June 11, 2019 7:35PMGM:당신은 어쩌다가! 우연한 기회로! 이벤트에 당첨되어 4박 5일 크루즈 여행 티켓을 얻었습니다.
June 11, 2019 7:35PM쇼우토:(나에게 이런 행운이...? 이건 무언가의 음모다.)(급기야;)
June 11, 2019 7:36PMGM:(개웃겨요) 모처럼의 기회. 마침 델리아와 휴가일도 겹쳐서 함께 여행을 오게됐습니다.
크루즈 출항 시간은 저녁 7시. 야경으로 시작하는 일정이라니 설레네요.
주변에는 마찬가지로 같은 크루즈를 탈 여행객이 줄을 서 기다리는게 보입니다.
June 11, 2019 7:36PM쇼우토:(저녁밥이 뭘까 기대중)
June 11, 2019 7:36PM델리아:(선글라스 써봄)
June 11, 2019 7:37PM쇼우토:뭐야. 저녁인데. (델리아 봄;)
June 11, 2019 7:37PM델리아:챙겨왔는데 바로 안 하면 아깝잖아. (꿋꿋;)
June 11, 2019 7:37PM쇼우토:아, 그래. 어디 부딪히지나 마라. (ㅋㅋㅋ)
June 11, 2019 7:38PMGM:한편, 앞에서는 여행을 앞두고 들뜬 여행객들의 대화소리가 들려옵니다.
June 11, 2019 7:38PM쇼우토:(혹시 저녁메뉴를 아는 사람이 있을지 남의 대화 훔쳐듣습니다ㅋㅋㅋ)
June 11, 2019 7:38PMGM:(ㅋㅋㅋㅋㅋ) 듣기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7:39PM쇼우토:
듣기
기준치: |
50/25/10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뭐야, 중세에서의 나는 귀 밝았는데.)
June 11, 2019 7:39PM델리아:(안쓰럽다. 대신 함 들어봅니다.;)
듣기
기준치: |
50/25/10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June 11, 2019 7:39PM쇼우토:(델랴 봄) 남의 대화를 엿듣는 건 실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June 11, 2019 7:40PM델리아:아니... 너는... (진짜... 어이 없다...)
June 11, 2019 7:40PM쇼우토:(뻔뻔한 얼굴 해봄)
June 11, 2019 7:40PM델리아:별 영양가 있는 대화는 아니네. 여기 크루즈 직원 중에 미인 많대.
June 11, 2019 7:40PM쇼우토:?
저녁 식사는?(;)
June 11, 2019 7:40PM델리아:? 중요해?
June 11, 2019 7:40PM쇼우토:중요하지. 너는 기대되지 않는 건가.
June 11, 2019 7:41PM델리아:기대는... 되는데 남의 대화에서 굳이 엿듣고 싶을 정도까지는.
June 11, 2019 7:41PM쇼우토:그렇지만 미리 알면 더 신나니까. (;;;)
June 11, 2019 7:41PM델리아:아, 그래... 그럼 먹고 싶은 거 미리 상상이나 하고 있던가...
June 11, 2019 7:41PMGM: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앞의 줄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June 11, 2019 7:42PM쇼우토:(일단... 후식은 쇼트케이크였으면 좋겠다 곰곰)
June 11, 2019 7:42PMGM:앞으로, 앞으로... 마침내 둘의 차례고 오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크루즈에 탑승합니다.
June 11, 2019 7:43PM쇼우토:예전에 이런 크루즈에 타본 적이 있는가. (총총 탑승하며)
June 11, 2019 7:43PMGM:흔들거리는 발판을 밟고 나아가니 두근거리네요. 척 봐도 크루즈는 꽤 좋아보입니다. 대충 구조라도 살펴볼까요.
June 11, 2019 7:43PM쇼우토:(왠지 델리아는 있을것 같다....)
June 11, 2019 7:43PM델리아:(YES) 몇 번 있긴 한데. 전에 탔던 거 보다는 좀 작아서 색다르고 괜찮아.
June 11, 2019 7:43PM쇼우토:?
June 11, 2019 7:43PM델리아:?
June 11, 2019 7:43PM쇼우토:작...아...? (크루즈 안을 둘러봅니다;)
June 11, 2019 7:44PMGM:진짜로... 작을까요...? 진짜? 관찰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7:44PM쇼우토: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51 |
판정결과: |
실패 |
(행깎 되나요...?)
June 11, 2019 7:44PMGM:됩니다!
June 11, 2019 7:44PM쇼우토:(1 깎겠습니다....)
(일해라 관찰.... 안 작다고 해줘)
June 11, 2019 7:44PMGM:좋아요! 크루즈는 3층까지 있으며 적당히 놀다 오기엔 충분해 보입니다.
탑승 인원은 직원을 포함해서 스무명정도 되는 것 같네요.
June 11, 2019 7:45PM쇼우토:(작은... 작은가? 아닌 것 같은데...?)(크루즈 처음이라 혼란 옴....)
June 11, 2019 7:45PMGM:작...나? 호화로운 수준은 아니지만 작다고 하기에도 영 그렇네요.
June 11, 2019 7:46PM쇼우토:......네 감각은 이해하기 힘들군. (매우 차분) 보통은 뭘 하고 놀지?
June 11, 2019 7:46PM델리아:어... 그러게. 놀려고 탄 적은 없어서. (음)
June 11, 2019 7:47PM쇼우토:그럼 왜 탔는데. (슬 고개를 기울이다가) 어디 가려고? (일단은 배니까.)
June 11, 2019 7:48PM델리아:가문에서 중요한 사람이니 얼굴 보여주고 오래서...? 교류 차원에서? (음...) 일단 방부터 가보자.
June 11, 2019 7:48PMGM:배정받았던 방은 분명... 106호였죠. 걸어가면서 보니 2층까지 객실인 모양입니다.
June 11, 2019 7:48PM쇼우토:흐음, (먼 나라 얘기 듣는 얼굴 하다가 방으로 총총 가봅니다. 짐부터 풀어야지.)
June 11, 2019 7:49PM델리아:(총총 따라갑니다..)
June 11, 2019 7:49PMGM:106호입니다. 그럭저럭 깔끔하고 괜찮네요.
침대와
TV,
서랍이 있습니다. 개인 화장실도 같이 있어서 좋네요. 작은 창문 너머로 출렁거리는 바다가 보입니다.
June 11, 2019 7:50PM델리아:(짐은 적당히 두고 창밖이나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June 11, 2019 7:51PM쇼우토:(창문을 바라보다가 침대 근처에 짐 내려놓고는) 나름 방이 좋군. 밖의 풍경만 보고 즐겨도 시간 금방 가겠어.
(서랍에는 생필품이 들어있나 드르륵 열러봅니다.)
(호텔 오면 일회용 칫솔 치약 챙기는 부류)
June 11, 2019 7:52PMGM:서랍 안에는 으레 있을 법한 간단한 1회용 생필품과 함께 4박 5일간의 크루즈 일정이 적힌 팜플렛이 있습니다.
June 11, 2019 7:52PM쇼우토:(칫솔, 치약 챙기고(ㅋㅋㅋ) 팜플렛 봅니다. 무슨 일정이 있다고 했었나 가물거리는 기억을 더듬으며....)
June 11, 2019 7:53PMGM:팜플렛을 보니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기존에 공지 받았던 내용과 같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선지 간단하게 저녁 일정만 잡혀 있습니다.
그토록 기대하던 저녁 식사 시간이 곧이네요.
June 11, 2019 7:53PM쇼우토:오늘은 저녁만 먹나 보군. (메뉴는 써있는가?)
June 11, 2019 7:54PMGM:오늘은 뷔페식입니다!
June 11, 2019 7:54PM쇼우토:뷔페래. (델리아 봄)
June 11, 2019 7:54PM델리아:어, 그래? (별.. 생각이 없어요.) 아... 너 뷔페 좋아해?
June 11, 2019 7:55PM쇼우토:음식들이 미리 만들어놓은 거라서 그냥저냥. 그래도 가리지는 않는다.
(방에 침대 두 개인 걸까요? 아님침실이 따로 있는 구조인가요?)
June 11, 2019 7:55PM델리아:그래? 난 어차피 먹는 것만 먹게 되니까 그닥. (편식해요)
June 11, 2019 7:55PM쇼우토:편식하면 건강에 안 좋다. (눈 가늘게 뜸)
June 11, 2019 7:56PMGM:방에 침대가 두개 있습니다. 푹신푹신한 침대예요.
June 11, 2019 7:56PM델리아:운동하니까 아무래도 좋지 않아? (절대 아님)
June 11, 2019 7:56PM쇼우토:(델리아는 침대를 선점 했는가...?) 아니, 운동도 중요하지만 식이요법도 같이 따라줘야 한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June 11, 2019 7:57PM델리아:(창가쪽 내 자리. 잔소리 듣기 싫으니 누워나 봅니다...) 당연히 알다마다. 질리도록 들었는데 그럼. (꿍얼..)
June 11, 2019 7:59PM쇼우토:(자동으로 남은 침대 폭샥폭샥 자리 고르기 합니다....) 뭐, 오늘은 놀러 온 것이니 조금은 즐겨도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속 편식을 하다간 나중에 나이 들어서 고생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군. (ㅋㅋㅋㅋ)
June 11, 2019 8:00PM델리아:아, 그래그래.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맙니다.) 네가 뭐 내 보호자라도 되냐. 알아서 합니다-. 하여간 걱정은.
June 11, 2019 8:00PM쇼우토:보호자는 아니지만 친구지. (슬슬 저녁 먹으러 갈까 시계를 봅니다. 시간이 적당하면 식당으로 이동할까 눈짓 주는 것으로.)
June 11, 2019 8:01PMGM:그렇게 슬슬 밥 때인가~ 하고 있자니 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방송이 들려옵니다.
식사 준비가 되었습니다. 다들 3층으로 올라와주세요.
June 11, 2019 8:01PM델리아:(꾸물꾸물 일어나요..) 후. 밥이나 먹으러 갈까.
June 11, 2019 8:02PM쇼우토:그래. 그 후에는... 돌아다녀도 좋고, 이곳에서 쉬어도 좋겠지. 놀아본 적이 별로 없어서 뭘해야 할 지....
June 11, 2019 8:02PM델리아:뭐... 어떻게든 되겠지. 그래도 놀거리가 뭐든 보이지 않겠어. 일단 가자.
June 11, 2019 8:03PM쇼우토:(끄덕끄덕 하고는식당으로 느리게 발을 옮깁니다.)(아까 뷔페는 그냥저냥이라고 했지만 조금 기대됨;)
June 11, 2019 8:03PMGM:맛있는 뷔페면 좋겠네요! 그렇게 3층으로 올라가니 뷔페식으로 준비된 음식이 보입니다.
직원이 인원 수에 맞춰 준비된 자리까지 안내해주네요.
식당의 창가가 툭 트여있어 바다가 한눈에 보입니다.
June 11, 2019 8:04PM쇼우토:(자리까지 정해져 있는 건가... 이래서 고급이란....)(어색)
June 11, 2019 8:04PMGM:여기서 지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8:04PM쇼우토: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
June 11, 2019 8:05PMGM:(오;) 시간이 시간이라, 경치가 어두운게 아쉽네요.
June 11, 2019 8:05PM쇼우토:내일 아침을 먹을 때는, 경치가 보이려나.
June 11, 2019 8:05PM델리아:(익숙하게 자리에 앉아봅니다.) 그러게. 모처럼이니 잘 보이면 좋겠는데.
June 11, 2019 8:06PM쇼우토:(익숙한 델랴 봄....) 아침도 뷔페일까. 아침으로는 된장국이 좋은데. (뼛속까지 일본인;)
(그렇게 말하면서 음식 가지러 일어나봐요ㅋㅋ)
June 11, 2019 8:06PM델리아:혹시 되냐고 부탁이라도 해보던가. (;;)
(같이 음식 가지러 가봐요.. 음... 첫접시부터 디저트 갖고 오는 편.)
June 11, 2019 8:07PM쇼우토:그래야겠군. (정석대로 샐러드나 스프같은 것부터 먹는 편) ...단 것부터 먹으면 나중에 음식 먹기에 불편하지 않은가. (또 잔소리;)
June 11, 2019 8:08PM델리아:끝까지 계속 단 것만 먹으면 상관없어. (꿋꿋;)
June 11, 2019 8:08PM쇼우토:? 아니, 식사는? (진짜 놀란 이쿠조 표정됨)(급기야)
June 11, 2019 8:09PM델리아:그렇게까지 놀랄 일이야? 뷔페잖아. 뷔페면 먹고 싶은 거 먹어야 하는 거 아냐? 요즘 단 거 별로 못 먹었으니 이래도 괜찮아. (기적의 논리)
June 11, 2019 8:09PM쇼우토:아니, 아니... 그래도 식사는 해야지.... 진짜 아무것도 안 먹으려고...?
(완전 꼰대 40대같은 얼굴됨)(으이 사람은 밥을 먹어야지,,, 요즘 젊은 것들은,,,,,)
June 11, 2019 8:10PM델리아:(정말.. 진짜... 귀찮다는 요즘 젊은 애들 표정 해봄..ㅋㅋㅋㅋ..)
여하튼... 어떻게든 식사를 하고 있자니 직원으로 보이는 남자가 마이크를 듭니다.
June 11, 2019 8:10PMGM:아니?
돌아가
여하튼... 어떻게든 식사를 하고 있자니 직원으로 보이는 남자가 마이크를 듭니다.
June 11, 2019 8:10PM쇼우토:......하아, (내일은 억지로라도 먹여야지....)
(ㅋㅋㅋㅋㅋㅋㅋ)
June 11, 2019 8:11PMGM:(ㅋㅋㅋㅋ;) 밝은 인상의 남자는 당신들과 일일히 눈을 마주치며 해맑게 웃어보입니다.
오랑 호에 탑승해주신 11명의 신사 숙녀분을 환영합니다. 다들 식사는 맛있으셨나요?
June 11, 2019 8:11PM쇼우토:(아직 먹고 있는데....)
(들으면서도 닭봉 하나 입에 넣음;)
June 11, 2019 8:11PMGM:그 후, 직원은 유쾌한 목소리로 일정에 대해 설명합니다.
June 11, 2019 8:11PM델리아:(케이크 냠 함;)
June 11, 2019 8:12PMGM:일정표에서 봤던 것처럼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없네요.
식사만 마치고 방으로 내려가면 될 것 같습니다.
내일부턴 여기저기 관광하느라 바쁠 테니까요.
June 11, 2019 8:12PM쇼우토:내일부터가 본격적이라는 걸까. (우물우물)
기대되는군. (내일 아침식사)
June 11, 2019 8:13PM델리아:그런가보네. 그런 것보다 밥 다 먹으면 갑판에라도 나가자. 바람도 쐴 겸.
June 11, 2019 8:13PM쇼우토:그러지. 밤바다는 그 나름대로의 운치도 있고. (바다조아)
June 11, 2019 8:13PM델리아:(밥 집착맨 봄... 안 봄..)
June 11, 2019 8:13PM쇼우토:(내 생각 읽지 마)
한 접시만 더 비우고 가겠다.
June 11, 2019 8:14PM델리아:(;;) 그러던가. 일단 난 다 먹었다. (접시 슥..)
June 11, 2019 8:14PM쇼우토:? 벌써? (또 마음속의 꼰대 올라오려고 함ㅋㅋ큐ㅠㅠ)
운동하는 사람일 수록 든든히 먹어야지.
June 11, 2019 8:15PM델리아:아... 혹시 너 A형이야? (급기야 유사과학까지 떠올라버림)
정말... 째째하네. 말이 많네. 쓸데없는 걱정이 많네...
됐으니까 빨리 접시나 마저 비워라.
June 11, 2019 8:16PM쇼우토:아니, O형이다. (혈액형 까먹어서 보고 옴;) 친구로서 걱정하는 거다만. (그렇게 말하고는 호다닥 접시 비워요)
June 11, 2019 8:17PM델리아:(ㅋㅋㅋㅋ;) 친구라 해도 넌 걱정 많은 편 맞는 것 같아...
June 11, 2019 8:18PM쇼우토:뭐, 그건... 조금은 인정하겠다. ...가지. (머쓱하게 슬 일어나서 갑판으로 총총)
June 11, 2019 8:18PMGM:마지막 접시까지 비운 후, 어쨌건 앞에서 말했던대로 식당을 나와 갑판으로 왔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바다 향기가 훅 끼쳐옵니다.
여기서 관찰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8:18PM쇼우토:바람이 차군. 감기 조심해야할 지도.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나는 오늘 성공하는 게 뭐지...?)
June 11, 2019 8:19PMGM:(아자!;)
밤이라 어두워서 풍경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아쉽네요.
June 11, 2019 8:19PM델리아:음... 뭔가 추워졌으니 들어갈래. (변덕..)
생각보다 경치도 그닥이고.
June 11, 2019 8:20PM쇼우토:나름 풍경이 나쁘지 않.... ...그래, 이탈리아는 지중해 근안이라 따뜻한 나라지. (순순히 따라갑니다ㅋ큐ㅠㅠ)
많이 추우면 코코아라도 한 잔 타서 들어갈까.
June 11, 2019 8:20PM델리아:(말을 잘 듣는구나..ㅋㅋㅋㅋ큐ㅠㅠ)(방으로 돌아갑니다. 총총..)
나 이제 단 거 물리는데.
June 11, 2019 8:21PM쇼우토:그러길래 누가 그렇게 디저트만 먹으래. (눈 가늘게 뜨다가 방에 들어가서 녹차 우립니다ㅋ큐ㅠㅠ)
June 11, 2019 8:21PM델리아:어....... (뭔가... 혼나는 기분인데 반박할 못찾아서 미묘한 표정으로 가요...ㅋㅋㅋ..ㅠ)
June 11, 2019 8:21PMGM:여하튼 방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아까 켜고 나왔던가? 티비에서 뉴스 앵커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June 11, 2019 8:22PM쇼우토:(녹차 쥐어주고 침대에 걸터 앉아 티비 켭니다.... 아까 안 켰었지만 어차피 켜보려고 했었다.)
June 11, 2019 8:22PM시그 (GM):(북마크 잘못누른눈,.,.
June 11, 2019 8:22PM하진하:(ㅋ큐ㅠㅠ큐큐ㅠㅠ)
June 11, 2019 8:23PMGM:TV에서는 유명 크루즈를 갈취한 강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크루즈?
June 11, 2019 8:23PM쇼우토:?
June 11, 2019 8:23PMGM:오싹함에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 해도, 관련 뉴스는 이미 끝난 뒤입니다.
June 11, 2019 8:23PM쇼우토:(설마 그런 우연이 있을까.... 그래도, 모르니까....)
June 11, 2019 8:23PMGM:지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8:23PM쇼우토: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아~~!!!! 행운 7 깎습니다.)
June 11, 2019 8:24PMGM:(아~! 아껴둬요 아껴둬)
June 11, 2019 8:24PM쇼우토:(쉬익쉬익)
(진정하고 아껴둠)
June 11, 2019 8:24PMGM:(굿탐 굿탐)
착각일까요? 배의 속력이 아까보다 더 빨라진 기분입니다.
June 11, 2019 8:24PM쇼우토:......델리아.
너도 느꼈나.
June 11, 2019 8:25PM델리아:...어. (녹차 잔을 대충 내려놓습니다.)
영 찜찜하지?
June 11, 2019 8:25PM쇼우토:나가볼까.
(쭈먹 쥠)
June 11, 2019 8:25PM델리아:그럴까... (쭈먹 봄.) 긴장은 적당히 풀고. 아직 모르잔항.
잖아;
June 11, 2019 8:26PM쇼우토:(네가 더 긴장한 것 같다;)
June 11, 2019 8:26PM델리아:(아냐 오해야)
June 11, 2019 8:26PMGM:그 때, 문득 고통스러운 듯한 신음이 들려옵니다.
June 11, 2019 8:26PM쇼우토:......?
June 11, 2019 8:26PMGM:티비 소리일까요?
아니요. 이건 옆방, 105호에서 들려오는 소리 같습니다.
June 11, 2019 8:27PM쇼우토:(델리아에게 눈길 줌)
June 11, 2019 8:27PM델리아:(고개를 끄덕이고는 일어납니다.)
June 11, 2019 8:27PM쇼우토:(일어나서 방 밖으로 나섭니다.)
(목표는 옆 방, 105호.)
June 11, 2019 8:27PM델리아:(뒤를 살펴보며 따라갑니다.)
June 11, 2019 8:27PMGM: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자, 밖은 지나치게 조용합니다.
사람들도, 직원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June 11, 2019 8:28PM쇼우토:(조용히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이동합니다.)
.......
June 11, 2019 8:28PMGM:밀려오는 불안감에 소름끼칠 정도입니다.
105호실 앞에 도착했지만 별 다른 기색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끼이익. 끼이이익. 무언가를 긁어내리는 소리가 너머에서 들려오네요.
June 11, 2019 8:29PM쇼우토:...... (델리아 봄)
(그리고는 문에 바짝 다가서서 너머의 소리를 좀 더 자세히 들어봅니다.)
June 11, 2019 8:30PM델리아:(쇼우토가 하는 행동을 보다가 혹시 누가 올까 싶어 주변을 봅니다.)
June 11, 2019 8:30PMGM:문 너머는 조용합니다. 끼이익, 끼이익. 하는 그 소리만이 들려옵니다. 꺼림칙합니다.
June 11, 2019 8:31PM쇼우토:(목소리를 낮추고는) 문 너머에선 이상한 긁는 소리 뿐이다. 상대방은 이미 살해당했을 것 같군. (;)
June 11, 2019 8:31PMGM:하지만 델리아에게서 대답은 없습니다.
June 11, 2019 8:31PM쇼우토:(긁는 소리... 날붙이인가, 생각하다가 델리아 쪽을 보고....)
(왜 답이 없어, 불안하게....)
June 11, 2019 8:32PMGM:이상함을 느끼며 고개를 돌리자, 거기에는 델리아 대신 아까 전 식당에서 보았던 직원이 있습니다.
그는 생글생글 웃으며 당신의 머리채를 붙잡고 벽으로 내려칩니다. 순식간의 일이었습니다.
June 11, 2019 8:33PM쇼우토:....... (기척도 없었는데. 언제. 후닥 거리를 벌리고는 완전 경계태세 취합니다ㅋ큐ㅠ)
(는 잡혔군....)
June 11, 2019 8:33PMGM:도저히 인간의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힘입니다.
"방에 안 계셔서 놀랐답니다, 손님."
June 11, 2019 8:33PM쇼우토:(반응속도와 근력, 인간의 것이 아니다. 그렇게 직감하고는 눈만 굴려 바라봅니다.) 델리아는 어딨지.
June 11, 2019 8:33PMGM:머리가 짓눌린 채로 시선을 돌리자 옆편에는 바닥에 쓰러진 델리아가 보입니다.
직원은 곧 당신의 목을 움켜쥐며 나긋하게 속삭입니다.
June 11, 2019 8:34PM쇼우토:(여기에서 캐입적으로 싸우면 분명히 지는데)(뒷사람의 고뇌)
June 11, 2019 8:34PMGM:(아이고)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으니 편히 주무시기를."
서서히 숨이 사라져 시야가 흐려집니다.
마지막 어둠으로 완전히 닫히기 전, 낄낄거리는 웃음 소리를 들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June 11, 2019 8:35PM쇼우토:그게, 무슨.... (아득하니 시야가 흐려지는 것이 얼마만이지. 아버지, 나는....)
June 11, 2019 8:35PMGM:거친 숨을 토해내며 눈을 뜹니다.
차가운 냉기가 서늘하게 올라옵니다.
여긴 어디죠?
몸을 일으키려고 하자 목줄과 족쇄가 팽팽하게 당겨집니다.
이성체크 0/1
June 11, 2019 8:36PM쇼우토:큭, (정신을 잃기 전에... 분명....)
SAN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
June 11, 2019 8:36PMGM:(;)
주변은 어둡지만 둘러보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저 멀리 계단도 보이네요.
June 11, 2019 8:36PM쇼우토:(어쩐지 익숙한 어느 때로 돌아간 기분에 조금 정신적 타격 입음;)
......무슨, 일이.... 나는....
(주변에 계단말고 눈에 띄는 것은 있나요?)
June 11, 2019 8:38PMGM:목줄과 족쇄가 쭉 이어져 있는 금속으로 이루어진 벽이 보입니다. 외에는 어두워서 분간이 잘 안 가네요.
June 11, 2019 8:38PM쇼우토:....... (목에 채워진 목줄을 만져봅니다. 끊을 수 있을까. 내 힘으로 가능할 지 가늠하듯 만지작....)
June 11, 2019 8:39PMGM:도구가 있다면 모를까, 맨손으로는 힘들 듯 합니다.
한정적인 시야. 좀처럼 상황 파악이 되질 않네요.
크루즈 직원으로 보이는 이에게 제압당했던 것까진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납치라도 당한 걸까요?
June 11, 2019 8:40PM쇼우토:....... (혼란스러운 머리가 정리가 잘 안되는지 미간이 좁아졌다가 별 수 없다는 듯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아니, 돌아오려고 해봅니다.)
June 11, 2019 8:40PMGM:평정을 되찾고자 노력하고 있자니, 계단쪽에서 누군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June 11, 2019 8:41PM쇼우토:...!
June 11, 2019 8:41PMGM:또각, 또각.
서늘한 발걸음 소리가 들리고 이어서 불이 달칵, 켜집니다.
눈이 빛에 익숙해지고 한층 밝아진 시야로 둘러보니 이곳은 지하 창고쯤 되어 보입니다.
June 11, 2019 8:41PM쇼우토:(녀석들에게 빈틈을 보여서는 안된다. 그랬다가는.... 다음은 없을지도. 그런 마음으로 잔뜩 긴장해선 불이 켜지는 것에도 눈 하나 꿈쩍 안하다가,)
June 11, 2019 8:42PMGM:계단에서 내려온 이는 당신을 보고 조금 놀란 표정을 짓더니, 금세 평정을 되찾고 서늘하게 웃어 보입니다.
June 11, 2019 8:42PM델리아:아, 일어났어?
June 11, 2019 8:42PMGM:식칼을 들고 당신을 바라보는, 델리아입니다.
June 11, 2019 8:42PM쇼우토:......델리아. (이건, 아무리 나라도 별 수 없이 놀랄 수 밖에.)
June 11, 2019 8:43PM델리아:음... 컨디션은 좀 괜찮아? (어느정도 거리를 둔 채로 쇼우토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제법 차분한 어조입니다.)
June 11, 2019 8:45PM쇼우토:...너야말로. 먼저 당한 줄 알았다. 다친 곳은 없는가. (눈 앞에 있는 것은 정말로 친우인가. 녀석들은 인간의 수준이 아니었다. 흉내를 잘 내는 녀석이 있을지도. 그런 생각에 뺨이 굳어서는) 방에 남기고 온 코코아가 아쉽지는 않던가. (떠보듯이 던졌다.)
June 11, 2019 8:47PM델리아:나는... 멀쩡해. 괜찮아. (정말로 괜찮다는 듯 양 팔을 펼쳤다가) 걱정해야 할 건 오히려 네쪽이지. 그 꼴이니까. (이어지는 질문에 미미하게 인상을 씁니다.) 갑자기 뭔 코코아야. 역시 너 안 괜찮지?
단 거 물렸다니까. 아, 지금은 좀 먹고 싶을지도.
June 11, 2019 8:48PM쇼우토:나야 원체 튼튼하니까. 말했잖는가. 명이 질기다고. ...... (이어지는 말에 조금은 안도의 한숨이 흘렀을까. 아니, 아직은 안도할 때가 아니다. 정말로 안도 해야할 때는 끝까지 살아남았을 때.) 무사해서 다행이군. 일단 이것 좀 풀어주겠나. 그 다음부터 상황을 파악하고 타개할 작전을 생각하도록 하지.
나는 당장에 정보가 적으니 알고 있는 것도 말해주면 고맙겠다.
June 11, 2019 8:50PM델리아:그래... (잠시 별 말 없이 빤히 바라만 보다가) 풀어주는 건... 안 돼. 이미 시도해봤는데 안 부숴지더라. 그래서 열쇠 찾는 중이었고. 불편하겠지만 좀 참아봐.
아는 거라고 해도 나도 별로 없어. ...여기는 무인도의 어디 별장인 것 같다, 정도. 크루즈에 납치 당한 모양이야.
June 11, 2019 8:52PM쇼우토:...그렇군. 녀석들은 지금 어디에 있지. 동선을 파악해야 너도 안전할 수 있겠는데. (납치. 역시 그것이었는가. 상대는 누구지. 어떤 자들이길래 그렇게 움직일 수 있는 걸까.) 무인도라, 탈출이 쉽진 않겠군.
June 11, 2019 8:53PM델리아:낸들 아나. 나도 답답한 참이야. (그저 어깨를 으쓱이고는) ...너무 심각하게 있지는 마. 별 수 없잖아?
일단... 그래. 너 밥 좋아하지. 요리 중이었거든. (식칼 까딱) 밥 먹고 생각해.
June 11, 2019 8:54PM쇼우토: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네가 위험했다. 나 역시 기척도 못 느꼈고, (잠깐 이를 악 물었다가) 대처도 늦었다. 근력으로도 이길 수 없는 상대를 만났는데 생각을 쉴 수 있을 수가 없지 않나. 생각을 멈추면, ...죽어. 살기 위해선 생각해야 돼.
...그렇지만 기력 보충에는 찬성한다. 에너지가 있어야 생각도 하고, 움직일 때도 수월할 테니까.
June 11, 2019 8:57PM델리아:...너도 참 피곤하게 산다. 이렇게 된 게 네 탓 같기라도 해? (식칼을 거두며 뒤로 살짝 물러납니다.) 오는 줄도 몰랐던 건 나도 마찬가지야. 그냥 운이 나빴다고 생각해.
...혹시라도 미련한 짓 하지 말고. 알았어? 그냥... 가만히 있어.
June 11, 2019 8:58PMGM:말을 마친 델리아는 일방적으로 대화를 끊고는 계단 위로 올라갑니다.
June 11, 2019 8:58PM쇼우토:아니, 네 탓이라는 게 아니다. 나는 그저.... (깊은 한숨) 미안하군. 걱정끼쳐서. (계단 위로 올라가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래도, 나는 생각을 멈출 수 없어.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June 11, 2019 8:59PMGM:여기서 지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8:59PM쇼우토: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나 진짜 한 번도 성공 못하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June 11, 2019 8:59PMGM:(정말 환장하겟다 쇼토야)
델리아는 굉장히 침착해 보입니다. 납치된 상황인데 요리까지 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델리아가 불을 켜놓고 간 덕에 주변이 밝습니다. 밝아진 주변을 둘러보니, 곳곳의 벽면에 붉게 굳은 액체의 흔적이 보입니다.
June 11, 2019 9:00PM쇼우토:....... (저렇게 침착했었던가. 내가 아는 녀석은 이런 상황이라면 나보다 길길이 날 뛸 것 같은데. 감히 자기를 쓰러뜨렸다면서 복수하겠다고.)(곰곰)
......설마, 피인가. (이 크루즈 전에도 납치했던 전적이 있다던가.)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지금 당장에 살기 위해 나에게 필요할 만한 거.)
June 11, 2019 9:02PMGM:있다면 좋을 텐데요. 관찰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9:02PM쇼우토: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걸 위한 추진력이었나?)
June 11, 2019 9:02PMGM:(오~)
구석가에 작은 크기의 무언가가 보입니다. 뭘까요.
June 11, 2019 9:02PM쇼우토:(눈 가늘게 뜨고 봄)
June 11, 2019 9:03PMGM:저건... 그러니까... 손가락 크기에, 검붉은 살점도 조금 묻어 있고.
그러니까, 이건.
손가락 뼈 같네요.
June 11, 2019 9:03PM쇼우토:(역시, 먼저 방문했던 사람이 있었나 보군.)
(살기 위한 경각심 정도는 들 만한데. 하지만 당장에는 쓸모가 없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그 근처로 다가가 볼 수 있나요? 사슬의 길이가 충분할까.)
June 11, 2019 9:04PMGM:다행히도 거기까지 가기에는 충분합니다.
June 11, 2019 9:04PM쇼우토:(조용히 계단 위를 살피며 샥샥 이동해봄)
June 11, 2019 9:05PMGM:계단 위는 잠잠합니다. 조용하네요.
여기서 잠깐 듣기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9:05PM쇼우토:
듣기
기준치: |
50/25/10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살기 위한 주사위)
June 11, 2019 9:05PMGM:위쪽에서 희미하게. 아주 희미하게 비명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착각일까요?
June 11, 2019 9:05PM쇼우토:....... (그 비명은 델리아와 톤이 비슷할까요?)
June 11, 2019 9:06PMGM:아니요. 굳이 말하자면 남자의 비명 같네요.
June 11, 2019 9:06PM쇼우토:(델리아 폴렌티아, 안전해야한다.)(손가락 뼈 챙겨봅니다. 그 주변에 별 다른 것은 없을까요?)
June 11, 2019 9:07PMGM:손가락 뼈를 챙깁니다. 벽에 굳은 채로 붉게 묻어 있는 흔적 외에는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주변을 살피고 있자니 어쩐지 목이 따끔해 옵니다.
그러고 보면 기절하기 전, 목을 졸렸죠.
June 11, 2019 9:09PM쇼우토:....... (이렇게까지 육체적인 위협을 느낀 것은... 아니, 생각하지 말자. 그런 생각은 방해만 될 뿐. 괜히 목줄이 채워진 제 목을 쓸어보고는 혹시나 싶어서 손가락 뼈로 잠금장치 한 번 쑤셔봅니다ㅋㅋ)
June 11, 2019 9:10PMGM:목을 쓸어내릴 때 작게 피가 배어나왔던 것 같습니다. 손가락뼈로 애를 써봤지만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네요.
June 11, 2019 9:11PM쇼우토:......쓸린 건가. (손가락 뼈는 일단 챙겨둡니다. 그 외에 다른 것은 없을까 차분하게 방 안을 둘러보고.)
June 11, 2019 9:11PMGM:차분히 방 안을 둘러보고 있자니 다시 또각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벌써 식사 준비를 끝낸 걸까요? 발소리의 주인공은 역시나, 델리아입니다.
June 11, 2019 9:12PM쇼우토:...! (빠르게 아까의 위치로 돌아옵니다.)
June 11, 2019 9:12PMGM:손에는 먹기 좋게 썰어둔 고기가 담긴 일회용 접시와 물티슈를 들고 있네요.
June 11, 2019 9:12PM쇼우토:......요리를 할 여유도 있었는가. (고기는 익힌 것, 아니면 날 것?)
June 11, 2019 9:12PM델리아:...? (미심쩍은 눈으로 잠깐 봤지만 곧 관둡니다. 쇼우토의 앞으로 가서 그의 몫인 접시와 물티슈를 내려놓습니다.) 굶어 죽을 수는 없잖아.
June 11, 2019 9:13PMGM:고기는 예의상 불에 잠깐 댔다는 정도로 설익은 상태입니다. 피가 고여 있어요.
June 11, 2019 9:13PM쇼우토:그렇지. ...그렇지만 정말 급할 때는 날 것으로도 뜯어먹었거든. 군화던, 깃발이던, 뭐든지.
June 11, 2019 9:14PM델리아:너도 참...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았네. (물티슈로 손을 꼼꼼히 닦으며) ...식기가 없어서 손으로 먹어야 할 것 같거든. 너한테 이정도는... 괜찮겠네.
June 11, 2019 9:15PM쇼우토:상관없다. 접시도 먹을 수 있어. (;) (눈치 보고는 따라 손 닦아봄....) 너는 괜찮겠는가. 이런 요리, 입에 안 맞을 것 같은데.
June 11, 2019 9:16PM델리아:접시는 먹지 마... (흐린 눈...) 먹고도 배고프면 더 줄 테니까. (고기 한 점 들었다가... 도로 내려놓고는) 솔직히 달갑지는 않지만 일단 살아야 하니까.
June 11, 2019 9:17PMGM:여기서 지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9:17PM쇼우토: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갑자기 살려고 하니까 성공하는 주사위 봄)
June 11, 2019 9:17PMGM:고기는 비록 설 익었기는 했지만 척 봐도 현대식 기구로 요리된 상태입니다.
June 11, 2019 9:17PM쇼우토:(나는.... 명이 질기거든.)(3챕 전처럼 말해봄)
June 11, 2019 9:17PMGM:일회용 접시랑 물티슈까지 있는데, 간단한 수저조차 없다는 건 이상하지 않나요?
(아;)
June 11, 2019 9:18PM쇼우토:......접시랑 티슈는 있는데, 수저는 없는 것인가. 이상한 구조로군.
그러고보니, 너는 왜 풀려있지.
June 11, 2019 9:18PM델리아:몰라. 내가 마음에 들었나. (;)
June 11, 2019 9:19PM쇼우토:;;
June 11, 2019 9:19PM델리아:...농담이고. 정말로 몰라. 그 녀석들 속을 어떻게 알아.
June 11, 2019 9:19PM쇼우토:위의 구조는 어떻게 생겼는가. 보아하니, 조리기구로 요리한 것 같은데.
June 11, 2019 9:19PM델리아:그냥 평범한 별장 느낌. (짧게 말을 마치고는 요리... 라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지만. 음식을 먹습니다.)
June 11, 2019 9:20PM쇼우토:그냥 불에 구운 게 아니야. 그렇게 요리했으면 구워진 표면이 일정하지 않으니까. ...위에는 나름 멀쩡한 구조인 건가. (거기까지 말하고는 따라 식사를 시작합니다.)
June 11, 2019 9:21PM델리아:...... (그 말에 잠깐 쇼우토를 물끄럼 바라보다가 이내 시선을 거둡니다.) 뭐, 그렇지. 있을 건 있더라.
June 11, 2019 9:21PMGM:식사를 하던 쇼우토... 잠깐 관찰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9:21PM쇼우토: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왜 손톱이라도 나오나)
June 11, 2019 9:22PMGM:씹어 먹던 고기 사이에서 이질적인 무언가가 씹혀집니다.
(^^;;)
June 11, 2019 9:22PM쇼우토:(괜찮다.... 손톱도 칼슘이야. 으적으적 씹어버립니다ㅋㅋ)
June 11, 2019 9:22PMGM:확인 안 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June 11, 2019 9:22PM쇼우토:(델리아는 확인하기 바라는 얼굴인가?)
June 11, 2019 9:23PMGM:델리아는 쇼우토가 그런 걸 씹었단 걸 모르니 그냥 밥이나 먹고 있습니다.
June 11, 2019 9:23PM쇼우토:(무언가의 세계의 억지력을 위해서 확인해본다....)(ㅋㅋ)
June 11, 2019 9:23PMGM:(눈물난다정말) 확인해보니 이건, 머리카락이네요.
June 11, 2019 9:23PM쇼우토:....... (델리아랑 같은 색일까.)
June 11, 2019 9:23PMGM:얼핏 델리아와 비슷한 색처럼 보이지만 색이 조금 다릅니다.
June 11, 2019 9:24PM쇼우토:(그럼 그냥 먹는다.... 단백질....)
June 11, 2019 9:24PMGM:아... 강하다 쇼우토... 그냥 먹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
대충 식사가 끝나자 어쩐지 눈이 감겨옵니다.
깬지 얼마나 됐다고, 몸 상태가 평소보다 더 좋지 못한 모양입니다.
하기야 납치된 상태로 이런 곳에 방치되었으니 그럴만도 하네요.
June 11, 2019 9:25PM쇼우토:....... (자면, 안 될 것 같은데.)(델리아 봄) ...깨어 있을 건가.
June 11, 2019 9:26PM델리아:어, 아직은. (일회용 접시랑 쓴 물티슈들을 주섬주섬 정리합니다.) 왜, 졸려?
June 11, 2019 9:26PM쇼우토:......무슨 일있으면 반드시 깨워라. 때려도 되고, 불로 지져도 되니까. (극단적)
June 11, 2019 9:27PM델리아:그, 그래. (그런 눈...) 불로는 안 지질게. 음... 너무 안 일어나면 살짝은 때릴 수도 있고.
June 11, 2019 9:27PM쇼우토:살짝말고 깰 때까지.
죽는 것보다는.... (졸려서 잠깐 말 끊김) 낫지.
June 11, 2019 9:28PM델리아:이상한 고집을 다 부리네. (한숨을 작게 쉬었다가) 알았어. 알았으니 쉬어라. 이불 갖다 줄게.
June 11, 2019 9:28PM쇼우토:괜찮, 다. 그런 사치는....
(눈꺼풀이 무거워서 반쯤 감겨있음)
June 11, 2019 9:29PMGM:감기라도 걸리면 귀찮다며 투덜대고는 델리아는 위로 올라갑니다.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파옵니다. 불안한 상황이지만 자꾸 눈이 감기네요.
June 11, 2019 9:29PM쇼우토:(이불을 가져다 줄 여유도 있다? 이래서야 꼭... 나만, 납치된 것 같은....)
(......)
(...)
June 11, 2019 9:30PMGM:의문이 빙글빙글 머릿속을 맴돌고 당신은 서서히 잠에 빠져들고 맙니다.
June 11, 2019 9:30PMGM:몽롱한 기분에 살짝 눈을 뜹니다.
따뜻한 온기가 싫진 않네요. 흐릿한 시야로 눈을 깜빡이자 당신에게 붙어있는 델리아가 보입니다.
June 11, 2019 9:31PM쇼우토:....... (느리게 눈을 끔뻑거립니다. 지금은 몇 시지. 얼마나 쉬었지. 현 상황은? 거기까지 생각하다가 옆에 있는 델리아의 모습에 일단 한 번 안도합니다.)
(정황이 어떤지 알아야할 텐데. 그래야지 생각을 하고 작전을....)
June 11, 2019 9:32PMGM:안도하던 차에, 당신이 깬 것을 눈치챘는지 델리아가 손으로 당신의 눈을 가립니다.
June 11, 2019 9:32PM쇼우토:......?
델리아, 무슨....
June 11, 2019 9:32PM델리아:왜, 좀 더 자. 피곤하잖아.
어차피 별 일도 없을 거고... 괜찮아.
June 11, 2019 9:33PM쇼우토:아니, 충분히 쉬었다. 괜찮다. 전선에 있을 때는 사흘까지 샌 적도 있으니까. 생각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손해다. 그래서야 적에게 빈틈만 줄 뿐이야.
June 11, 2019 9:34PMGM:맞아요. 이제 더 쉴 시간은 없어요. 그런데 몸이 이상하리만치 피곤합니다.
굳이 깨고 싶지 않은 느낌, 멍한 머리가 더 생각하기를 거부합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June 11, 2019 9:35PM쇼우토:....... (이러면, 안되는데. 이래서야 쉽게 죽어버려. 나는, 나는 죽고 싶지 않아.) 델리아.
델리아, 계속... 깨어있을 건가.
June 11, 2019 9:36PM델리아:...그래. 그러니 불안해 할 필요 없어. 그럴 이유도 없고.
June 11, 2019 9:36PM쇼우토:......믿겠다. 무슨 일이 있다면, 꼭... 깨우고. 때려도 좋으니까.
June 11, 2019 9:37PM델리아:깰 때까지 말이지. 알고 있어, 응.
June 11, 2019 9:37PM쇼우토:(믿음. 그것으로 인간은 살 수 있는가. 전장에서 믿음이라는 것이 생존확률을 높여줄 가능성은? 그렇지만,)
(생각하기, 힘들어.)
(...)
June 11, 2019 9:38PMGM:그래요, 아직 너무 졸리니까요.
델리아가 고개를 숙여 당신에게 기대자, 목쪽에서 따끔한 통각이 느껴집니다.
무엇으로 찌르기라도 한 것처럼요.
June 11, 2019 9:38PM쇼우토:......목이, 아파. (잠긴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June 11, 2019 9:38PMGM:그렇지만 괜찮습니다. 아니, 안 괜찮나? 몰라요. 생각보다 지금은 눈을 감고 싶습니다.
천천히 눈을 감으니 의식이 멀어져갑니다.
June 11, 2019 9:39PMGM:서늘한 기분에 눈을 뜹니다.
갑작스럽게 몸을 일으킨 탓에 목줄이 당겨옵니다.
June 11, 2019 9:39PM쇼우토:...!
June 11, 2019 9:39PMGM:아, 맞아. 지금 갇혀 있는 신세였죠.
천천히 돌아오는 현실감 속에서 잠결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건 뭐였을까요, 꿈?
지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9:40PM쇼우토:(지금 시간은? 현 상황은? 정황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지?)
(나는,)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 행운 5 깎아 봅니다....)
June 11, 2019 9:40PMGM:(;) 고고
June 11, 2019 9:41PM쇼우토:(행운을 불태워서라도 살아남는다;)
June 11, 2019 9:41PMGM:문득 꿈 속에서 통증이 느껴졌던 곳을 매만져봅니다.
상처가 있네요. 작고 좁은 동그라미가 6개.
June 11, 2019 9:41PM쇼우토:......?
언제, 이런 상처가....
June 11, 2019 9:41PMGM:혼란 속에서 고개를 들자, 거기에는 당신이 닿지 않을 위치에 서 있는 델리아가 보입니다.
여기서 이번에는 관찰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9:42PM쇼우토:......푹 쉬었는가.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
June 11, 2019 9:42PMGM:(;)
June 11, 2019 9:42PM쇼우토:(잠 좀 잤다고 무슨 일이)
June 11, 2019 9:42PMGM:(쇼토가 당황스러울 수 있다)
델리아가 당신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이 느껴집니다.
June 11, 2019 9:43PM델리아:...일찍 일어났네. 배는 별로 안 고프지?
June 11, 2019 9:43PM쇼우토:식사를 했었으니까. 정 배고프면 머리카락이라도 뜯어먹으면 된다. (극단적;)
June 11, 2019 9:43PM델리아:그걸... 왜 먹어. (흐린 눈...)
June 11, 2019 9:43PM쇼우토:단백질. (ㅋㅋ)
June 11, 2019 9:44PMGM:뭐, 델리아의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이상하리만치 배가 전혀 고프지 않기는 하네요.
오히려 거북한 느낌입니다. 무언가 잘못 먹고 체하기라도 한 것처럼요.
June 11, 2019 9:44PM쇼우토:...현 상황에 대한 정황보고를 부탁해도 되겠는가.
무언가 진척이 있었는지.
June 11, 2019 9:45PM델리아:보고할 것도 없어. 전혀 없습니다-, 야. (작게 손사래를 치고는) 이렇게까지 뭐가 없을 줄은 나도 몰랐다.
...애초에 밤이었으니까. 돌아다니기도 미묘했고.
June 11, 2019 9:46PM쇼우토:...그런가. (잠시 생각하다가) 손목 뿐이었다면 식칼로 자르면 얼추 빠져나오겠다만, 목은 무리겠지.
June 11, 2019 9:46PM델리아:...아무렇지 않게 그런 말을 내뱉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다. 애초에 누가 그런 발상을 해.
June 11, 2019 9:47PM쇼우토:엄지를 부러뜨려서 빼본 적은 있다. 이것보단 헐거운 수갑이었는데. ...여하튼. 그럼 너는 좀 더 위쪽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군. 이쪽은, 뭐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노력은 해보도록 하지.
June 11, 2019 9:48PM델리아:(이상한 사람을 다 보겠단 식의 표정입니다.) 너... 원래 그런 인간이야? 아니, 질문이 이상하지만. 그냥.
June 11, 2019 9:48PM쇼우토:새삼스럽군. 전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암묵적인 치외법권. 그 곳에서는 살기 위한 모든 행위가 곧 법이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이곳을 전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너의 생존 뿐.
(※시제로는 전쟁에서도 지켜야 할 법이 있습니다. 착한 군인은 따라하면 안됩니다.)
June 11, 2019 9:51PM델리아:전장? (살짝 얼굴을 구깁니다.) 꼭 네가 군인이라도 되는 양 말하는구나, 요시야. (잠시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 하더니) 아니... 이쿠조라고 했던가. 호칭이야 무엇이든 간에. 이상한 소리를 하네.
(*끄닥;)
June 11, 2019 9:52PM쇼우토:......군인, 일지도 모르지. 아직도 내 영혼은 전장에 있는 것이었을지도. (느리게 눈을 끔뻑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것 아닌가.
June 11, 2019 9:53PM델리아:뭐... 그래. (시선을 옆으로 돌립니다.) 그렇지. 살아야지.
(들릴 정도로 한숨을 푹 내쉬고는) ...나, 오늘은 밖에 보고 올거야. 넌 어차피 못나가니까... 일단 기다리고 있어봐.
...나가는 김에 열쇠도 찾아볼게.
June 11, 2019 9:54PM쇼우토:......그래. 조심해라. 위험한 행동은 삼가고. 무엇보다 안전이다.
June 11, 2019 9:55PM델리아:(멀뚱히 눈을 깜빡이다가) 너는 생각보다 걱정이 많구나. 그래, 그래.
June 11, 2019 9:55PMGM:델리아는 등을 돌려 계단으로 향합니다.
이번에도 꼼짝 없이 여기에 있어야 하는 걸까요.... 지독한 무력함에 짜증마저 올라오는 기분입니다.
델리아는 계단을 올라가던 중, 뒤늦게 생각났다는 듯이 덧붙입니다.
June 11, 2019 9:56PM델리아:참, 내가 없는 사이에 납치범이 온다면... ....잠든 척이라도 해.
쓸데없는 짓은 절대로 하지말고. 살고 싶으면.
June 11, 2019 9:56PM쇼우토:......명심하겠다.
아,
혹시 식칼은 하나 밖에 없는 건가.
June 11, 2019 9:56PM델리아:어-... ....응.
June 11, 2019 9:57PM쇼우토:(왜 뜸을 들이지? 심리학 써봅니다<)
June 11, 2019 9:57PMGM:좋아요. 고고.
June 11, 2019 9:57PM쇼우토:
심리학
기준치: |
10/5/2 |
굴림: |
31 |
판정결과: |
실패 |
(이럴 줄 알았다.)
June 11, 2019 9:57PMGM:델리아는 오히려 미심쩍은 눈으로 당신을 보다가 도로 올라갑니다.
June 11, 2019 9:57PM쇼우토:혹시 무기가 될 게 또 있으면 가져다주길 바란다. (뒤에 대고 외침;)
June 11, 2019 9:57PMGM:그리고 지하에는 당신만이 남았습니다.
매정한 델리아! 대답도 안 합니다.
June 11, 2019 9:58PM쇼우토:(맨 몸으로는 승산이 없다. 하지만 무기가 있다면, 기습을 할 수 있다면....)
June 11, 2019 9:58PMGM:그런데 조금 이상하네요. 지하실 풍경이 어제와 달라진 것 같습니다.
June 11, 2019 9:58PM쇼우토:......? (곰곰 생각하다가 무언가 바뀐 기분에 두리번)
June 11, 2019 9:58PMGM:관찰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9:58PM쇼우토: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진짜 너무하다)
June 11, 2019 9:59PMGM:(아;) 당신의 옷을 내려보니 핏자국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언제 묻은 걸까요.
June 11, 2019 9:59PM쇼우토:......?
(목덜미 만져봄.... 그러고보니 여기에서 피가 났었던 거 같은데....)
(아니, 이 정도로 흐를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June 11, 2019 9:59PMGM:하지만 목의 상처에서 나온 피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네요.
그 때 문득 시선을 돌리니, 저편에 델리아의 겉옷이 보입니다.
June 11, 2019 10:00PM쇼우토:(잠결에,,, 누굴 죽였나...?)(극단적 사고;)
어,
June 11, 2019 10:00PMGM:깜빡 잊고 두고 간 모양이네요.
June 11, 2019 10:00PM쇼우토:(샥샥 다가가봅니다. 사슬이 닿으려나.)
June 11, 2019 10:00PMGM:다행히도 팔이 닿는 곳에 놓여 있네요.
어떻게든 팔을 뻗으면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une 11, 2019 10:01PM쇼우토:(가져와봅니다. 혹시 도움이 될 만한 게 있을 지도.)
June 11, 2019 10:01PMGM:옷을 가져와서 들자, 무언가 팅 소리를 내며 굴러나옵니다.
June 11, 2019 10:01PM쇼우토:......?
June 11, 2019 10:01PMGM:굴러나온 것을 확인해보니, 이건 열쇠 꾸러미입니다.
June 11, 2019 10:02PM쇼우토:어......?
(잠시 사고가 한순간 멈췄다. 이내 그것을 쥐어들고는 열쇠를 이것저것 맞춰본다. 설마, 설마....)
June 11, 2019 10:02PMGM:바꿔가며 맞춰보자, 족쇄와 목줄에 딱 들어맞는 열쇠가 하나씩 나옵니다.
June 11, 2019 10:02PM쇼우토:.......
June 11, 2019 10:03PMGM:달칵, 달칵.
족쇄와 목줄은 허무할 만큼 쉽게 풀립니다.
June 11, 2019 10:03PM쇼우토:(믿음이 전장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을 줄 확률은?)
......하.
June 11, 2019 10:03PMGM:열쇠 꾸러미는 델리아의 겉옷에서 나왔습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어쨌든, 이제는 계단 위로 올라갈 수 있겠네요.
June 11, 2019 10:03PM쇼우토:(좀 더 뒤져봅니다. 다른 것은 또 없을까.)
June 11, 2019 10:03PMGM:당신을 붙잡고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June 11, 2019 10:03PM쇼우토:(옷가지 뒤적뒤적)
June 11, 2019 10:04PMGM:겉옷에서는 포도맛 사탕 몇 개가 굴러나올 뿐입니다.
June 11, 2019 10:04PM쇼우토:(하나 입에 넣고 으적으적 씹으면서 델리아 겉옷 어깨에 걸치고 올라갑니다.)
June 11, 2019 10:05PMGM:상황에 맞지 않게도 사탕은 달콤하기 그지 없습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오니, 단출한 펜션과도 같은 풍경이 보입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인양 여기저기 먼지가 쌓여 있긴 하지만요.
전체적으로 꽤 어두운 느낌입니다. 델리아는 보이지 않네요.
June 11, 2019 10:05PM쇼우토:.......
June 11, 2019 10:05PMGM:맵 보이나요?
June 11, 2019 10:05PM쇼우토:(YeS입니다.)
June 11, 2019 10:05PMGM:굿.
June 11, 2019 10:06PM쇼우토:(일단 주방으로 향합니다. 당장에 필요한 것은....)
(무기)
June 11, 2019 10:06PMGM:개방형 주방입니다. 청결해야할 곳이라기엔 여기저기 붉은 색이 가득하지만요.
역한 비린내가 올라올 것만 같습니다.
탁자와 냉장고, 그리고 싱크대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une 11, 2019 10:07PM쇼우토:(어쩐지 전장의 냄새가 난다. 역시 이곳은 전장인가. 비록 탄약과 총기는 없지만.)
(일단 싱크대를 봅니다.)
June 11, 2019 10:07PMGM:싱크대는 비교적 깨끗한 편입니다. 물기가 묻어있는게, 델리아가 사용한 흔적 같네요.
옆편에는 수저부터 나이프, 포크까지 각종 식기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June 11, 2019 10:07PM쇼우토:요리를, 했었지....
June 11, 2019 10:08PMGM:분명 없다고 했지 않나요? 기가 막히네요.
여기서 관찰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10:08PM쇼우토: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
June 11, 2019 10:08PMGM:싱크대 안쪽에서 물에 젖은 종이를 발견합니다.
June 11, 2019 10:08PM쇼우토:(나이프라도 몇 개 챙기다가 종이를 발견하고는 들어봅니다.)
June 11, 2019 10:08PMGM:이건... 크루즈 티켓이네요.
June 11, 2019 10:08PM쇼우토:......?
(당장에는 생각나는 것이 없지만 그래도 모르니 물기를 조심스레 짜서 챙깁니다....)
June 11, 2019 10:09PMGM:나이프와 물에 젖은 크루즈 티켓을 챙겼습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June 11, 2019 10:10PM쇼우토:(나이프 주섬주섬.... 여차하면 던져도 되겠지<)
흠. (탁자 위에는 뭐가 있을까.)
June 11, 2019 10:10PMGM:탁자 위에는 내팽겨쳐진 일회용품과 물티슈가 보입니다.
어제 델리아가 가져왔던 것들이네요.
탁자 근처로 가니 아래에서 무언가 발에 채입니다.
June 11, 2019 10:10PM쇼우토:(뭔가 주워서 봅니다.)
June 11, 2019 10:11PMGM:낯선 신발 하나입니다. 델리아나 당신의 것은 아닌데요...
지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10:11PM쇼우토: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하...............)
June 11, 2019 10:11PMGM:(;)
어디서 본 것 같단 생각이 들지만... 뭐, 신발은 비슷한게 흔하긴 하죠.
June 11, 2019 10:11PM쇼우토:(신발 집어던짐)(지금은 배고프지 않으니까.)
June 11, 2019 10:12PMGM:(식량이구나...)
June 11, 2019 10:12PM쇼우토:(혹시 비상식량으로 챙길 수 있는 육포같은 것이 있을까 냉장고도 열어봅니다.)
June 11, 2019 10:12PMGM:냉장실 안은 텅 비어 있습니다.
반면, 냉동실 안에는...
지퍼팩에 넣어진 붉은 무언가가 잔뜩 보입니다.
June 11, 2019 10:12PM쇼우토:아, (고기인가.)
챙겨갈까. (지금의 계절은 어느 때인가요?)
June 11, 2019 10:13PMGM:늦여름정도입니다.
June 11, 2019 10:13PM쇼우토:......상하겠군. (다시 닫습니다.)
다음에 필요한 건.... (화장실로 한 번 가봅니다. 면도칼이라도 챙기려고....)
June 11, 2019 10:14PMGM:화장실에는
세면대와
변기만 있습니다. 바닥에는 붉은 신발 자국이 희미하게 찍혀 있네요.
June 11, 2019 10:14PM쇼우토:? (아까 던진 신발 가지고 와서 비교해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아마 이 신발자국은....)
June 11, 2019 10:15PMGM:아까 전의 신발보다는 조금 작은 발자국입니다.
June 11, 2019 10:15PM쇼우토:(역시... 네 것일까.)
(잠시 신발 자국을 바라보다가 세면대를 봅니다. 거울이 있을까. 목에 난 상처를 좀 살펴보고 싶은데.)
June 11, 2019 10:16PMGM:세면대의 거울에 당신의 모습이 비칩니다.
초췌한 몰골이네요.
목의 상처를 살피니 송곳으로 찌른 것 마냥 여섯개의 구멍이 찍혀져 있습니다.
일부는 시퍼렇게 멍도 들었네요.
June 11, 2019 10:17PM쇼우토:.......
(그 외에 눈에 띄는 상처는 없을까. 다른 변화나.)
June 11, 2019 10:18PMGM:눈에 띄게 피곤해보이는 얼굴이라는 것 외에는 잘 모르겠군요.
굳이 말하자면, 옷에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묻은 피정도?
June 11, 2019 10:18PM쇼우토:....... (세수나 한 번 하고 나갑니다.)
갈아입을 옷도 찾으면 좋겠는데. (그리고는 거실 쪽으로 총총)
June 11, 2019 10:19PMGM:세수를 하고 밖으로 나가려던 차에 입구 근처에 떨어진 휴대폰이 눈에 들어옵니다.
June 11, 2019 10:19PM쇼우토:......? (주워서 살펴봅니다. 전파는?)
(무인도라고 했으니 안 닿겠지.)
June 11, 2019 10:20PMGM:휴대폰을 켜자, 얼마 남지 않은 배터리가 보입니다. 지문으로 잠금이 걸려있어서 전파가 닿는다 해도 쓰기는 어렵겠네요. 어차피 신호도 안 잡히지만요.
June 11, 2019 10:20PM쇼우토:....... (내 것이 아니니 지문 잠금 해제는 불가능하려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전원을 끄고는 거실로 향합니다.)
...냉동실에 손가락이 있으면 좋을 텐데. (급기야 발언;)
June 11, 2019 10:21PMGM:거실에는
테이블과
소파가 놓여 있습니다. 맞은 편에 현관문이 있네요.
(인간의 마음. 먹여줌..)
June 11, 2019 10:21PM쇼우토:(테이블 위에 도움이 될 만한 건...?)
(나를 전장에 떨궈 놨는데 인간의 마음을 찾는 건가?)
June 11, 2019 10:21PMGM:(미안)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 나무 테이블 위에는 칼로 난도질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June 11, 2019 10:22PM쇼우토:칼.... (델리아는, 식칼을 가지고 있었지. 방심해서는 안되겠군, 역시.)
June 11, 2019 10:22PMGM:여기서 잠깐 관찰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10:22PM쇼우토: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June 11, 2019 10:22PMGM:(아)
June 11, 2019 10:22PM쇼우토:(행운 6 깎을까........)
June 11, 2019 10:23PMGM:(싸게 팔리는 쇼토 행운 봄...)
June 11, 2019 10:23PM쇼우토:(우리동네 행깎대장)
June 11, 2019 10:23PMGM:깎나요...?
June 11, 2019 10:23PM쇼우토:(함 가죠)
June 11, 2019 10:23PMGM:좋아요;
단순히 난도질한 흔적인 줄 알았는데. 조금 떨어져서 보니 칼로 새긴 문장이네요.
June 11, 2019 10:24PM쇼우토:......?
《잠깐만 놀고 보내줄테니 허튼 생각은 마렴.》
June 11, 2019 10:24PM쇼우토:......놀아...?
(순간 마음에 퍼진 것은 어떤 감정이었을까. 알고 싶지 않다. 알아봤자, 방해만 될 것이니. 부디, 냉정해져라.)
...... (머리도 식힐 겸 테라스로 향합니다.)
June 11, 2019 10:26PMGM:거실에서 테라스로 가는 길목에 책 하나가 밟힙니다.
June 11, 2019 10:26PM쇼우토:....... (들어서 살펴봅니다.)
June 11, 2019 10:26PMGM:판타지풍 표지의 책입니다. 제목은
《기이한 괴물들》.
중간 부분에 일부러 표시해둔 양 페이지가 접혀 있습니다.
June 11, 2019 10:26PM쇼우토:....... (혹시... 하는 마음에 책을 넘겨보다가 접힌 페이지부터 봅니다.)
June 11, 2019 10:27PMGM:핸드아웃 드렸습니다!
June 11, 2019 10:27PM쇼우토:....... (괜히 제 목 만지작)
(어떻게 해야할까....)
(고심하다가 테라스는 관두고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June 11, 2019 10:28PMGM:2층으로 올라갑니다. 1층과 비교해서 훨씬 더 더럽고 먼지가 가득합니다.
마찬가지로 이곳도 조금 어둡네요.
그리고, 붉습니다. 대놓고 피 묻은 이를 끌고 다닌 흔적이 가득합니다.
델리아는 이곳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맵 보이나요?
June 11, 2019 10:29PM쇼우토:...... (전쟁이라기보단, 사냥이군.)
(Yes입니다)
June 11, 2019 10:29PMGM:굿.
June 11, 2019 10:30PM쇼우토:(미묘한 이질감은 이것이었나. 그렇게 생각하며 가장 가까운 방부터 들어가봅니다.)
June 11, 2019 10:31PMGM:방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부서진 침대와 구석에 모여있는
옷가지와 몇몇 짐이 보입니다.
June 11, 2019 10:31PM쇼우토:....... (옷가지 중에 입을 만한 것이 보일까요?)
June 11, 2019 10:31PMGM:여벌의 옷이 있긴한데, 전부 델리아의 것이네요. 외에도 물건들은 전부 델리아의 것입니다.
쇼토가... 입으면 옷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June 11, 2019 10:31PM쇼우토:(190은 서럽다....)
June 11, 2019 10:32PMGM:(아자..)
June 11, 2019 10:32PM쇼우토:(나가서 옆방도 가봅니다.)
June 11, 2019 10:32PMGM:방의 문이 삐걱거리며 열립니다.
동시에 툭, 하고 무언가 떨어집니다.
...사람의 머리입니다.
June 11, 2019 10:32PM쇼우토:.......
(아는 사람일까.)
June 11, 2019 10:32PMGM:데구륵, 바닥을 구릅니다. 위에서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 두 개의 머리가 더 있습니다.
크루즈에서 보았던 여행객들입니다. 눈도 감지 못했군요.
June 11, 2019 10:33PM쇼우토:하....... (길게 한숨 쉬고는 눈은 감겨줍니다.)
June 11, 2019 10:33PMGM:눈을 감겨주던 도중,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June 11, 2019 10:33PM쇼우토:머리가 모으는 게 취미라니. 취미 한 번 별나군.
June 11, 2019 10:33PMGM:절단된 머리의 목 부근에 기이한 상처가 있습니다.
송곳으로 찌른듯한, 어쩐지 익숙한 그런 자국입니다.
June 11, 2019 10:34PM쇼우토:(잠깐 놀고 보내준다며; 보내준다는 게 지옥으로 보낸다는 거였냐고;)
June 11, 2019 10:34PMGM:진정해! 쇼우토!
June 11, 2019 10:34PM쇼우토:(일단 머리 다시 얹어줍니다....)
(그 외에 눈에 띄는 것은...?)
June 11, 2019 10:34PMGM:외에 눈 여겨 볼 점은 없네요.
방을 둘러보고 있자니, 뒤쪽에서 기척이 느껴집니다.
June 11, 2019 10:35PM쇼우토:...! (홱 뒤돌아봅니다.)
June 11, 2019 10:35PM쇼우토:(손에는 나이프 세 개 쥐고 있음;)
June 11, 2019 10:35PMGM:그곳에는 낮은 그을림을 흘리는 여자가 있습니다.
순간 못 알아볼 뻔 했지만, 마찬가지로 크루즈에 있던 여행객 중 한명입니다.
타액을 흘리며 비틀거리는게 제정신은 아닌 것 같네요.
June 11, 2019 10:36PM쇼우토:뱀파이어, 아니.... 조금은 다른 것 같군.
(나이프를 고쳐쥡니다.)
June 11, 2019 10:36PMGM:지금부터 전투 라운드입니다. 쇼우토 - 여자의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June 11, 2019 10:36PMGM:쇼우토는 어떻게 하나요?
June 11, 2019 10:36PM쇼우토:(나이프 대미지 찾으러 갔다올게요....ㅋㅋ.ㅋ.ㅋ...)
June 11, 2019 10:37PMGM:(아니 네ㅋㅌ ㅋㅋㅋㅋ ㅠ 저도 찾아보겟어요)
June 11, 2019 10:37PM쇼우토:(1d4+db면 될까요? 잭나이프 기준이긴 한데)
June 11, 2019 10:37PMGM:아... 식인시날에서 밥먹는 나이프면 강력한 거 아닐련지요 ... 고합시다
June 11, 2019 10:38PM쇼우토:(ㅋㅋㅋㅋㅋㅋ)
(나이프를 고쳐쥔 채로 한 마디 말도 없이 달려들어 나이프로 찔러봅니다. 노리는 것은 눈. 일단은 시야를 차단해야만.)
나이프
기준치: | 70/35/14 |
고장: | -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6 |
(김쇼토 당신)
June 11, 2019 10:39PMGM:여자는 침을 흘리며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에게 달려듭니다.
비무장
기준치: | 50/25/10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June 11, 2019 10:39PM쇼우토:(반격 가능할까요? 달려드는 새에 피하지 않고 나이프를 비틀어제끼는 식으로.)
June 11, 2019 10:40PMGM:반격한 주사위였지만 어차피 저 분은 맞을 운명이었던 것 같으니 좋습니다.
June 11, 2019 10:40PM쇼우토:(아 반격 주사위ㅋ큐ㅠㅠㅠㅠㅠ)
(그럼 반격 실패로 어차피 톤이 넘어가는 것이니 서술은 이어서 공격으로 가겠습니다....)(찰푸닥)
(톤? 턴....)
June 11, 2019 10:41PMGM:(ㅋㅋㅌㅋㅋㅋ)좋아요! 그럼 굴려주세요.
June 11, 2019 10:41PM쇼우토:
나이프
기준치: | 70/35/14 |
고장: | - |
굴림: | 3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6 |
(전투머신 김쇼토)
June 11, 2019 10:41PMGM:(이걸)
June 11, 2019 10:42PM쇼우토:(사실 군인 이중재능인 듯)
June 11, 2019 10:42PMGM:(그런듯) 빨리빨리로 성공처리로 할게요. 너무 죽이고 싶어한다
June 11, 2019 10:42PM쇼우토:(저렇게 자아도 없이 사느니 빨리 저승에서 쉬는 것이 좋겠지.)(;)
June 11, 2019 10:43PMGM:시야를 차단 당하고 허우적거리던 그 자는 이어지는 당신의 공격에 속절없이 당하고 맙니다.
끝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허무하게 몸이 쓰러집니다.
June 11, 2019 10:43PM쇼우토:(혹시나 싶어서 확인 사살로 목 한 번, 심장 한 번 찌릅니다.... 미쳐버린 군인맨)
June 11, 2019 10:44PMGM:가까이 다가가 확인사살을 하고 있자니 죽은 자의 몸에서 무언가 떨어집니다.
June 11, 2019 10:44PM쇼우토:(델리아.... 이런 나라도 친구 해줄 거ㅇ) 음?
(확인합니다.)
June 11, 2019 10:44PMGM:(환장하겟다) 크루즈 모양의 키링이 달린 열쇠입니다.
June 11, 2019 10:45PM쇼우토:.......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챙겨봅니다.) ...부디 다음 생에는 좀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길. (가볍게 합장하고는 시신 예쁘게 뉘여주고 나가서 거실을 둘러봅니다.)
June 11, 2019 10:46PMGM:합장 중에 얼핏, 문 너머로 멀어지던 작은 그림자를 봤던 기분이 듭니다.
거실에는 소파는 커녕 탁자조차 없습니다. 쌓여있는 각종 쓰레기들과 그 사이로 끌고 지나간 붉은 흔적만 있을 뿐입니다. 길게 이어진 핏자국은 욕실을 향하고 있네요.
June 11, 2019 10:47PM쇼우토:....... (나이프를 쥔 채로 이동합니다. 방심은 금물. 크루즈 때의 상황을 생각해야지.)
(쓰레기 중에 재활용할 만한 건 없을까....)
June 11, 2019 10:47PMGM:더렵혀진 천조각이나 썩은 나무, 부러진 십자가 조각상 등. 통일되지 않은 각종 쓰레기가 잔뜩입니다. 건드리지 않은 지도 오래 되었던지 먼지도 잔뜩 쌓여있어요.
관찰력 판정입니다. (아자)
June 11, 2019 10:48PM쇼우토:(후... 아자! 전투도 잘 했잖아. 설마 전투 빼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거 아니겠지)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햅삐쇼토)
June 11, 2019 10:48PMGM:(믿고잇엇다고 ~!)
June 11, 2019 10:48PM쇼우토:(어이어이~!)
June 11, 2019 10:48PMGM:쓰레기들 사이에 나뒹굴고 있는 CCTV를 발견합니다.
전선이 칼로 잘린 채 뜯겨 있네요. 누군가 억지로 뜯은 모양입니다.
제법 망가져 있어서 뭘 확인해봐도 소득은 없을 듯 합니다.
June 11, 2019 10:50PM쇼우토:....... (억지로 뜯은 CCTV라....)(소득은 없을 것 같으니 핏자국을 따라 욕실로 향해봅니다. 확인 해봐야만 한다.)
June 11, 2019 10:50PMGM:욕실 문을 여니, 쓸려내리지 않은 피비린내가 몰려옵니다.
하수구에는 머리카락이 잔뜩 끼여있고, 세면대에는 부러진 뼛조각들이. 변기 위에는 붉게 물든 옷가지가. 욕조에는 팔 한짝이 나동거려 있습니다.
June 11, 2019 10:51PM쇼우토:(조금 미간을 좁혔으나 곧 다시 얼굴을 굳힙니다.)
(이 안에서, 쓸 만한 것은 있을까. 오래 있고 싶지 않군.)
June 11, 2019 10:52PMGM:아이디어 판정 잠깐 해볼까요?
June 11, 2019 10:52PM쇼우토: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갑자기 왜 이러지....)
June 11, 2019 10:52PMGM:(쇼토야 !!!! 장하다!!!)
팔에는 손까지 멀쩡하게 붙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1층에서 휴대폰을 주웠죠.
June 11, 2019 10:53PM쇼우토:아, (문득 생각난 휴대폰을 켜서 손가락을 가져다 대봅니다.)
June 11, 2019 10:53PMGM:절단된 팔의 손가락 지문을 가져대니 잠금은 쉽게 풀립니다.
잠금이 풀린 화면에는 녹음 파일이 저장 완료라며 떠 있습니다.
날짜는, 크루즈를 탔던 그 다다음날이네요.
June 11, 2019 10:54PM쇼우토:......이 휴대전화의 주인이었군. (요즘 신문물이란.... 그렇게 생각하다가 녹음 파일을 들어봅니다. 과연 뭐가 들어있을지.)
June 11, 2019 10:54PMGM:재생 버튼을 누르자 녹음 내용이 들려옵니다.
하, 다음부터는 살아있는 채로 보낸다는게 이런 의미였냐?
June 11, 2019 10:55PMGM:목소리는 의심할 여지없이, 델리아의 것입니다.
June 11, 2019 10:55PM쇼우토:델리아....
이곳으로 가지 않으면, 당장, 잡아먹을거라고, 해서.
June 11, 2019 10:55PMGM: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낯선 남자의 목소리. 대화소리가 계속됩니다.
그래. 그런 건 됐고, 거기에는 몇 명이나 있지?
왜 나랑 쇼우토만 이곳에 보낸 건지는 모르고?
보고 있었어. 그것들이 여럿 모여서, CCTV화면으로, 당신들이 뭘 하든 전부.
June 11, 2019 10:56PM쇼우토:.......
뭐? 보이는 것마다 다 부쉈는데도 그 망할 기계가 아직도 남아 있어? 대체 몇 개나 있는 거야!
살려주세요. 여기 오면 그래도 살 수 있을지 모른다고 했어. 그러니까.
June 11, 2019 10:56PMGM:울먹이며 매달리는 목소리는 애처롭게 들려옵니다.
그리고 툭, 휴대폰 전원과 함께 꺼집니다. 방전된 모양이네요.
June 11, 2019 10:57PM쇼우토:....... (여기까지만 들어도 알겠군. 괜히 제 배를 쓸어봅니다.)
June 11, 2019 10:57PMGM:꺼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들린 델리아의 목소리가 귀에 박히는 것만 같습니다.
미안하게 됐어. 나도 굶어 죽기는 싫어서. 그리고….
June 11, 2019 10:57PMGM:...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겠네요. 당신이라면, 직감으로라도.
무언가 짜맞춰지는 기분입니다.
당신이 먹었던 건, 대체 무엇이었나요?
이성체크 1d3/1d5
June 11, 2019 10:58PM쇼우토:
SAN Roll
기준치: |
49/24/9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나름, 먹을 만했다.
실제로 먹어본 것은 처음이지만.
June 11, 2019 10:58PMGM:(실례지만 키퍼 산치체크되나요?)
June 11, 2019 10:58PM쇼우토:(아니;)
(세계의 억지력 부둥부둥 해줌;)
June 11, 2019 10:59PMGM:(;;)
그래요. 살려면 별 수 없죠. 여기는 전장이잖아요. 아니, 그보다는 사냥터인가요?
June 11, 2019 11:00PM쇼우토:델리아의 선택이 그랬고, 나 역시 그랬으니.
반대의 상황이었어도 그랬을 것이다. 그러니 이것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아.
...그저, 미안하군. 괜히 손을 더럽히게 해서.
힘들었을 텐데.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테라스로 가봅니다. 더 볼 것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June 11, 2019 11:02PMGM:테라스쪽에는 거미줄 쳐진 커튼이 늘어져 있습니다.
유독 어두웠던 건 이 암막커튼이 원인이었던 모양입니다.
June 11, 2019 11:02PM쇼우토:....... (커튼을, 걷어봅니다.)
June 11, 2019 11:02PMGM:커튼을 걷자, 눈부신 햇살이 당신을 반깁니다.
그리고 유리문 너머에서 머리카락이 길게 내려옵니다.
...잠깐, 머리카락?
June 11, 2019 11:03PM쇼우토:....... (머리카락을 따라 위를 올려다 봅니다.)
June 11, 2019 11:03PMGM:머리카락은 흔들거리며 더 내려옵니다. 동시에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붉는 눈과 마주칩니다.
입을 길게 찢으며 웃는 아이의 송곳니는 날카롭습니다. 그리고.
탕, 탕탕! 타앙! 탕탕탕!
손으로 창문을 내려쳐댑니다.
June 11, 2019 11:04PM쇼우토:(황급히 커튼을 칩니다. 상대하기 곤란할 것이다. 크루즈의녀석도 강했으니까.)
June 11, 2019 11:04PMGM:황급히 커튼을 칩니다. 너머로 낄낄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June 11, 2019 11:04PM쇼우토:(승산이 없는 상대와 붙을 필요는 없겠지. 문제는 내 위치가 발각되었다는 건데.)
June 11, 2019 11:05PMGM:곤란한 상황이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June 11, 2019 11:05PM쇼우토:(잠시 멈춰있는 거도 한순간, 일단 1층으로 내러갑니다.
(내려갑니다....)
(오타대마왕이 또)
June 11, 2019 11:05PMGM:(참고로 저거 맵에 위로 또 올라가는 계단 있는 거예요)
(쫌.. 좀.. 헷갈리게 되어 있어서)
June 11, 2019 11:06PM쇼우토:? (그럼 3층 가봅니다.)
June 11, 2019 11:06PMGM:굿;
June 11, 2019 11:06PM쇼우토:(아니 가도 되나. 녀석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June 11, 2019 11:06PMGM:불안을 품고 한층 더 올라갑니다.
June 11, 2019 11:06PM쇼우토:(어차피 내려가도 쫓아오겠지....)
June 11, 2019 11:06PMGM:삐걱거리는 나무 문을 잡아당겨 여니 차가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옥상인 모양입니다. 위쪽으로는 검은 천으로 그늘이 쳐져 있습니다. 델리아는 이곳에도 없네요.
멀지 않은 난간쪽에 무언가 떨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June 11, 2019 11:07PM쇼우토:....... (조심스럽게 다가가 살펴봅니다.)
June 11, 2019 11:07PMGM:잔뜩 구겨진 종이 쪽지입니다.
June 11, 2019 11:08PM쇼우토:(뭐가 적혀있을까. 이제는 뭐가 적혀있어도 놀라지 않을 것 같다만. 한 번 읽어봅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별 거 없지. 너와 함께 넣어준 인간은 가급적 해치지 않는 게 좋을거란다. 그 상태로 이곳에서 일주일 정도만 살아남아 봐. 무사히 돌아가는 방법치곤 참 쉽지?
June 11, 2019 11:08PM쇼우토:일주일....
(지금은 며칠이 지난 거지? 나는 얼마나 잤더라...?)
June 11, 2019 11:09PMGM:천천히 기억을 되짚어봅니다. 대체... 얼마나 시간이 지난 거죠? 적어도 이틀 이상이라는 것만은 알겠습니다.
June 11, 2019 11:09PM쇼우토:(일단 쪽지도 갈무리해서 챙깁니다. 그 밖에 눈에 띄는 것은...?)
June 11, 2019 11:09PMGM:주변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이 없습니다. 대신, 동서남북으로 별장 주변을 살펴볼 수 있을 듯 하네요.
June 11, 2019 11:10PM쇼우토:(탈출... 하려면 알고 있는 편이 좋겠지. 일단은 동쪽부터 살펴봅니다.)
June 11, 2019 11:10PMGM:동쪽을 살펴보니 별장의 울타리 너머로 높게 자란 나무들이 가득합니다.
수북한 나무들 사이로 반짝이는 물결도 보입니다. 바다일까요?
June 11, 2019 11:11PM쇼우토:...섬이랬지. (그렇다면 남쪽은...?)
June 11, 2019 11:11PMGM:남쪽 풍경도 동쪽 풍경과 별 다를 바 없네요.
관찰력 판정입니다.
June 11, 2019 11:12PM쇼우토: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8 봄,,,,)(행운 봄)
(곰곰....)
June 11, 2019 11:12PMGM:아...
진정하자!
June 11, 2019 11:12PM쇼우토:(차분하게 운명의 흐름을 받아들임)
June 11, 2019 11:12PMGM:(굿탐 굿탐)
June 11, 2019 11:13PM쇼우토:(그럼 서쪽은 어떨까.)
June 11, 2019 11:14PMGM:서쪽도 비슷한 풍경입니다. 대신 저 멀리 나무 외에 무언가 빽빽하게 차 있는 것이 보이네요.
...컨테이너로 추정됩니다. 높게 쌓여져 있어 그 너머는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June 11, 2019 11:14PM쇼우토:......무인도에 컨테이너 박스라....
(마지막으로 북쪽을 살펴봅니다.)
June 11, 2019 11:15PMGM:북쪽도 역시나, 높게 자란 나무들이 가득입니다. 나무가 가득한 길 너머로 높게 쌓인 바위도 보이네요.
June 11, 2019 11:16PM쇼우토:......이동할 거면 동쪽이나 남쪽....
June 11, 2019 11:16PMGM: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둘러보고 있자니 돌연 속이 울렁거리는 기분이 됩니다.
그러고 보면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가요. 현기증이 작게 밀려옵니다.
June 11, 2019 11:16PM쇼우토:......못 먹을 걸 먹어서 체했나. (아무말이나 해봄;)
June 11, 2019 11:16PMGM:그보다... 델리아는 어디에 있을까요. 묻고 싶은 것이 참 많습니다.
June 11, 2019 11:17PM쇼우토:(일단 비척비척 돌아갑니다. 1층으로, 지하로.)
(돌아오면, 얘기해야지....)
June 11, 2019 11:18PMGM:어지러움을 참으며 계단을 내려갑니다. 그렇게 지하로 향하는 계단을 앞두고. 문득 테라스에서 흩날리는 익숙한 머리카락을 발견합니다.
델리아가 돌아온 걸까요?
족쇄를 풀고 있는 당신을 보면, 델리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June 11, 2019 11:18PM쇼우토:....... (화, 내겠지. 일단은 돌아갈까.)(지하로 몰래몰래 이동합니다....)
(천천히, 대화로 풀면 되겠지. 목줄을 풀어도 지하에 있으면 도망갈 의도는 없었다는 설명이 될 테고.)
June 11, 2019 11:19PMGM:당신이 움직이려 하던 그때, 찢어질 듯한 두통이 밀려옵니다.
June 11, 2019 11:19PM쇼우토:읏,
June 11, 2019 11:19PMGM:머리가 아파요. 울렁거리던 속이 다시 뒤집힙니다.
헛구역질이 밀려오고 눈앞이 어지럽습니다.
June 11, 2019 11:19PM쇼우토:(헛구역질을 참으며 제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역시, 사람은 죄 짓고 못 사나봐. 아무래도.)
June 11, 2019 11:20PMGM:검게, 그리고 하얗게 바뀌는 시야에 욕짓거리를 삼키면.
June 11, 2019 11:20PM델리아:....환장하겠네.
June 11, 2019 11:20PMGM:근처에서 신경질적으로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델리아를 부르려고 입을 벌려도 나오는 건 언어가 되지 못한 소리 뿐입니다.
June 11, 2019 11:21PM쇼우토:...... (델리아.)
June 11, 2019 11:21PMGM:이대로 쓰러지면 안될 것 같은데, 생각도 잠시. 세상이 옆으로 기울어지더니 이내 까맣게 물듭니다.
July 01, 2019 8:01PMGM:몽롱한 기분에 의식을 차립니다.
맛있는 냄새가 나요. 기묘한 포만감이 들어 먹고 싶단 생각은 들지 않네요.
July 01, 2019 8:02PM쇼우토:(느리게 눈을 끔뻑이다가 벌떡 일어나 주변 상태를 파악합니다. 일어날 수 있다면요.)
July 01, 2019 8:03PMGM:일어나려던 차에, 당신에게 기댄 델리아가 보입니다. 그리고 목쪽에서는 따끔한 통각이 느껴져요. 무언가로 찌르기라도 한 것처럼요.
...잠깐만요. 지금 무슨 상황인거죠?
물을 뒤집어 쓴 것마냥 머리가 차게 식는 기분입니다.
July 01, 2019 8:03PM쇼우토:(왜. 델리아가 좀 기댈 수도 있지.)
July 01, 2019 8:04PMGM:(착하네) 정정합니다... 델리아가 좀 기댈 수도 있습니다.
July 01, 2019 8:04PM쇼우토:(자는 건가? 델리아 보듬보듬해줌....)
(그리고는 다른 손으로 목쪽의 따끔한 쪽을 만져봅니다.)
(델리아가... 날 물었나.)(곰곰)
July 01, 2019 8:05PMGM:물고 있는 중이었다는 지문이었는데 반응은 그대로 가나요? (ㅋㅋㅋ큐ㅠㅠㅠ)
July 01, 2019 8:06PM쇼우토:(아 물고 있던 중이었군....)(내적하늘 봄)
(일단 식사가 끝나게 둡니다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July 01, 2019 8:07PMGM:(착하네2..) 상황이 끝날 때까지 그냥 있기로 합니다. 이윽고 델리아가 흘끔 당신의 얼굴을 봤다가 놀란 듯 떨어져서 뒤로 물러서네요.
July 01, 2019 8:07PM델리아:뭐, 뭐야. 언제 일어났어.
July 01, 2019 8:08PM쇼우토:식사는 끝난 건가. (쓸데없이 덤덤합니다 후.....) 조금 되었다.
July 01, 2019 8:09PMGM:여전히 목쪽이 따끔거립니다. 방금 전까지 델리아가 자신을 물어뜯고 있기는 했지만... 뭐, 그럴 수도 있죠. 식사는 중요한 법입니다.
July 01, 2019 8:09PM쇼우토:(목 문질....)
(식사집착공 김쇼토가 여기에서 또)
July 01, 2019 8:09PMGM:목을 만지자 따끔거리는 통각과 함께 손에 피가 묻어 나옵니다.
July 01, 2019 8:10PM델리아:(흐린 눈...) 묘한 반응을 보이는구나. 보통 이런 반응인가?
July 01, 2019 8:11PM쇼우토:(피 묻은 손 슥슥 닦음) 글쎄. 네게 살의가 없다는 것을 아니까 이럴 수 있는 것이겠지. 목은 조금만 건드려도 죽기 쉬운 부분이니까 말이다. 굳이 내 피를 마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역시 신선도 때문인가. (아 진짜 이마 존나 쳐요 후..........)
July 01, 2019 8:13PM델리아:(뒤늦게 입가에 묻은 피를 닦으며 잠시 아무말 없이 있다가) 너는 나와 꽤 신뢰가 두터운 사이였던 모양이지. 살의가 없다고 어떻게 확신하지? (환장하겠어요...)
July 01, 2019 8:15PM쇼우토:...두터운 사이였던 모양이지...? 꼭 남의 얘기를 하는 듯이 말하는군. 그야 살의가 있었으면 눈을 뜨기도 전에 죽었을 테니까. 틀린가.
July 01, 2019 8:17PM델리아:아~ 너 무서운 사람이었네. 하필 같이 살아남아야 하는 게 이런 인간일 줄이야. (능청스레 말하며 양손을 펼쳐보이고는) 그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는 크루즈에 같이 탔던 사람 이상으로는 기억이 안 난단 말이지.
July 01, 2019 8:18PM쇼우토:나는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을 ㅃ... ...? 어? 어어? (조금 고장남) 진짜인가, 그 말...?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그나마 욧샤스러워져요ㅋ큐ㅠㅠ)
July 01, 2019 8:19PM델리아:그럼 내가 이 상황에서 그런 시답잖은 농담을 할 이유라도 있나? (마치... 처음 자기소개때 텐션으로 말해요... ㅋㅋㅋ..ㅠㅠ...)
July 01, 2019 8:19PM쇼우토:(아 대좋아 델리아 폴렌티아 사랑해)
July 01, 2019 8:19PM델리아:(뭐뭐야)
July 01, 2019 8:20PM쇼우토:(내 생각 아니다.) 확실히. 너는 그다지 농담을 즐겨하지 않았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 언제부터지? 이 섬에 도착하고부터인가?
July 01, 2019 8:21PM델리아:(;) 잘 아는구나. 그럼 다음 대답도 대충 알겠군. 내가 왜 그걸 너한테 말해줘야하지? 딱히 필요한 정보도 아니지 않나. 신경 쓸 필요 없어. (그러니까 이건... 자기도 모르겠단 뜻입니다.)
그보다, 지금은 살아서 나가는 게 더 중요한 거 아닌가? 너와 나는 같은 적을 두고 있는 생존자. 그거면 충분하지.
July 01, 2019 8:23PM쇼우토:필요하다고 생각하니 물어보겠지. ...적이라면? 네가 알고 있는 것을 듣고 싶군. 적에 대한 정보가 많아질 수록 그에 따른 대처방안도 만들어내기 쉽다.
July 01, 2019 8:26PM델리아:왜 필요한지 영문을 모르겠는데. 확실히 말해두는데, 안 중요하다. ...적이라는 건, 납치범. 그러니까... 그 괴물들을 말하는 거다. 마주친 적 있을지 모르겠네.
미리 말해두는데, 녀석들은 말 그대로 괴물이야. 정말로 괴물. 인간 힘으로는 상대도 안 되거든.
July 01, 2019 8:27PM쇼우토:(곰곰 생각하다가) 본 적,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납치범.... 괴물.... (델리아 잠깐 봄;) ...그렇군. 확실히, 내가 육체로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오랜만이었지. (;;;;)
그렇다면 맞서 싸우는 것보다는 역시 전선이탈이 더 현명한 선택이겠군.
July 01, 2019 8:30PM델리아:(눈 앞의 이 인간은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건가 잠깐 고민해봄...) 그렇지. 운이 좋게도, 우리는 일주일만 버티면 살려서 보내주겠다는 말을 내가 직접 들었거든. 그러니까, 살고 싶으면... ....뭐, 그냥 얌전히 있으면 돼. 쉽지?
July 01, 2019 8:31PM쇼우토:일주일.... ...지금은 며칠 째지. 시간 감각도 둔해져서 말이야.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킨다는 보장은 있는가?
알지도 못하는 녀석들의 구두뿐인 약속은 신뢰성이 없다.
July 01, 2019 8:33PM델리아:지금이 아마 3일째..., 였나. ...그럼 별 수 없잖아? 너는 달리 괜찮은 수단이라도 있어? 나라고 다른 방법을 안 찾아보는 건 아니라고. (다소 날이 선 태도로 말하다가 이내 한숨을 쉽니다. 이 사람을 상대로 이렇게 굴어봐야 뭔 소용이람.)
July 01, 2019 8:35PMGM:이런걸 두고 진퇴양난이라고 하던가요. 난감한 상황 속에서 뒤늦게 델리아의 다리에 감긴 붕대가 보입니다. 피냄새가 짙게 올라오네요.
July 01, 2019 8:35PM쇼우토:3일.... 아직 절반도 안 지난 건가. (턱을 괴고는 생각하는 듯하다가) ...어디 다친 건가. 어쩌다가.
July 01, 2019 8:36PM델리아:글쎄, 왜 다쳤을까. (영문 모를 소리를 하며 눈 앞의 상대를 조금 노려봅니다. 곧 시선을 거두고는) ...그보다 족쇄랑 목줄은 다시 할 생각... ...없지?
July 01, 2019 8:37PM쇼우토:(노려보는 것에 영문 모를 얼굴 합니다ㅋㅋㅋㅋ) 그래. 그런 것을 하지 않아도 도망가지는 않아. 불안한 건가. 내가 달아날까봐.
July 01, 2019 8:39PM델리아:어쩌면. (짧게 대답한 후 잠시 침묵합니다.) ...어째 너랑 얘기하니까 진이 빠지는 기분이네. 이제 쉴란다.
참, 가기 전에 좋은 거 알려줄게.
July 01, 2019 8:39PM쇼우토:전우를 버리고 혼자 살아남는 짓 따윈 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다가 이어지는 말에 또 영문 모를 표정ㅋㅋ)
July 01, 2019 8:40PM델리아:(이쪽도 상대방 말에 영문을 모르게 될 것 같다..ㅋㅋㅋㅋㅋ;) 아.. 음. 그래. 다른 건 아니고 괴물들에 관한 거.
일단... 하나, 별장에서 나가는 건... 뭐, 좋아. 하지만 낮에 나가. 밤은 그녀석들의 주 활동 시간이니까. 해가 뜬다고 약해지는 건 아니니 괜한 기대는 버리고. 그냥 생활패턴이 우리랑 반대일 뿐.
그리고 두번째, 녀석들과 마주치면 최대한 순종적으로 굴어. 개죽음 당하기 싫거든.
마지막으로 세번째. 살고 싶으면 사사로운 건 포기해. 적어도 난 그럴 거야.
July 01, 2019 8:42PM쇼우토:(순종적? 나 그거 잘해.)(라고 쩜오챕만 두 번 한 사람이 생각했다.)
July 01, 2019 8:42PM델리아:(불신의 눈길 잠깐 보내봅니다...) ...괜한 짓은 하지말고. 그럼 나 간다. 혹시 몰라 말하는데 2층에 오지마. 나 쉴거니까.
July 01, 2019 8:42PM쇼우토:......그래, 알았다.
July 01, 2019 8:42PMGM:그 후 델리아는 2층의 방으로 올라갑니다.
July 01, 2019 8:43PM쇼우토:푹 쉬고 나중에 보도록 하지.
(까지 말했지만...들었겠지...?)
July 01, 2019 8:43PMGM:들었지만 무시했습니다...
July 01, 2019 8:43PM쇼우토:(델리아스럽군<)
July 01, 2019 8:43PMGM:(긍정적이다.) 델리아가 사라지니 별장은 지나치리만큼 고요합니다. 문득, 목을 쓸면 새로 생긴 상처가 까끌하게 만져집니다.
July 01, 2019 8:44PM쇼우토:(음, 일단 주변 좀 둘러볼까요? 기절한 동안 변한게 있는지.)
뱀파이어의 가장 무서운 점은... 전염성. (목의 상처 만질만질) 나도 뱀파이어가 되면.... 전부 없애버릴 수 있게 되는 건가. (급기야임)
July 01, 2019 8:44PMGM:별장의 1층입니다. 방금 델리아가 있던 곳 근처에 떨어진 종이가 하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쓰러지기 전에 봤던 것과 비슷하네요.
July 01, 2019 8:45PM쇼우토:(종이 쭈워봐요)(칠칠치 못하게 뭘 흘리는지, 원ㅉㅉ하면서 봅니다ㅋㅋ)
July 01, 2019 8:45PM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아웃 드렸습니다!
July 01, 2019 8:47PM쇼우토:(제목을 보니.... 놓친 게 있나 본데.... 김쇼토는 그걸 모르니 책의 한 부분인가 생각해요ㅋㅋ큐ㅠㅠ) 거름망.... 그럼 델리아가 내 피를 마시는 건 인간이 되기 위함인가.
(인외무쌍 찍을 일은 없겠군....)(조금 아쉬워해요ㅋㅋ큐ㅠㅠㅠ)
(1층으로 올라가볼 수 있나요...?)
July 01, 2019 8:48PMGM:(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네, 됩니다!
July 01, 2019 8:48PM쇼우토:(총총 다시 1층 가봄....)
July 01, 2019 8:48PMGM:보다는 지금 있는 곳이 1층입니다.
July 01, 2019 8:48PM쇼우토:?
(지하로 내려온 것이 아니었군....)
July 01, 2019 8:48PMGM:(시실수 미안해요)
July 01, 2019 8:49PM쇼우토:(그럼... 지하 가봅니다ㅋㅋ큐ㅠㅠㅠ 안 묶여있으니 좀 살펴볼까 하고....)
July 01, 2019 8:50PMGM:계단을 밟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동안 서서히 잠이 몰려옵니다. 그렇게나 잤는데 질리지도 않는 걸까요.
아니, 잠보다는 어쩐지 어지러운 현기증 같기도 하고... 눈이 감깁니다. 지금 눈을 감으면 당장이라도 몸이 기울어질 것 같습니다.
July 01, 2019 8:50PM쇼우토:...... (수면가스라도 있는 것, 아니, 빈혈인가. 하긴 피를 빨렸으니.)
(지하에 이불은... 없겠죠...?)
(배부른 소리할 때가 아니지... 우린 납치당했다....)
July 01, 2019 8:51PMGM:델리아가 가져다 놓은 건지 안 보이던 이불이 놓여 있습니다. 너덜너덜하지만 몸을 덮을 수는 있겠네요.
July 01, 2019 8:51PM쇼우토:(이불까지 비척비척 가서는 폭 누움)(일단은 건강회복부터....)
July 01, 2019 8:52PMGM:이불로 들어가 눕자, 눈을 감기 무섭게 서서히 의식이 멀어집니다.
July 01, 2019 8:52PM쇼우토:(품에 있는 나이프 꼭 쥐고 잠ㅋ큐ㅠㅠ)
July 01, 2019 8:52PMGM:까끌거리는 숨을 삼키며 눈을 뜹니다. 다시 아침인가요? 잠들기 전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여전히, 현실감 없네요. 손에는 자기 전에 쥐었던 나이프가 그대로 있습니다.
여기서 지능 판정입니다.
July 01, 2019 8:53PM쇼우토: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July 01, 2019 8:53PMGM:어제부터 종일 굶었는데도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북하네요.
얼핏, 무언가를 먹었던 것도 같습니다. 기억에 묘한 공백이 느껴져요.
July 01, 2019 8:53PM쇼우토:....... (너무 굶어서 위가 작아진 건가. 아니면... 뭐지.)
(곰곰문문 생각하다가... 주변에 변화가 있나 전체적으로 둘러봅니다.)
July 01, 2019 8:54PMGM:일어나서 주변을 둘러보면 조용합니다. 특별한 변화는 보이지 않네요. 델리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July 01, 2019 8:55PM쇼우토:흠. (일어나서 1층으로 올라가봅니다.)
July 01, 2019 8:55PMGM:1층도 마찬가지로 고요합니다. 델리아는 역시 없고요. 다만, 밖으로 향하는 문이 열린 채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July 01, 2019 8:56PM쇼우토:......델리아, 아직 자는 건가. (일단은 외쳐보며... 2층으로 향해봅니다.)
July 01, 2019 8:57PMGM:대답이 없습니다. 별장 안은 조용합니다.
July 01, 2019 8:58PM쇼우토:어딜 간 거지. (1층으로 와서 문 흘끗) ......나가지 말고 조신하게 있기로 델리아랑 약속했는데 말이지. (그런 약속은 한 적 없음ㅋㅋ)
July 01, 2019 8:58PMGM:델리아가 들으면 어이없어할 소리입니다. (ㅋㅋㅋㅋㅋ;)
July 01, 2019 8:58PM쇼우토:(그래도 슬쩍 바깥 봅니다. 지금은 낮일까...? 해의 높이는?)
July 01, 2019 8:59PMGM:문 바깥으로 풍경이 보입니다. 높은 울타리 너머로 빼곡하게 차있는 나무들과 멀리서 밀려오는 바닷내음. 그리고 높이 걸린 해. 지금은 낮 시간대인 모양입니다.
July 01, 2019 9:00PM쇼우토:흠. (저 정도면 대략 정오에서 1시간 정도 안팎이려나. 저택 안을 한 번 보다가 밖을 한 번 보고는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가봅니다. 확인해봐야할 것이 있으니까.)
July 01, 2019 9:01PMGM:밖으로 나오니 햇살이 눈부십니다. 정문으로 쭉 걸어나가니 삐걱거리며 열려있는 울타리가 보입니다. 너머로 나아가도, 온통 나무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네요.
일단 동서남북 중 방향을 골라서 나아갈 수 있을 듯 합니다.
July 01, 2019 9:02PM쇼우토:(어쩐지 오랜만에 햇살을 만끽하는 기분이 되어서는 조금 표정이 누그러집니다. 먼저 가볼 곳은... 남쪽.)
July 01, 2019 9:03PMGM:한결 나아진 기분으로 숲을 거닐며 걸어갑니다.
델리아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당신들은 왜 이곳에 납치된 것이고 납치범들은 또 어디에 있는 걸까요.
무엇하나 분명한 건 없습니다. 델리아조차도 당신에게 아주 명확한 설명은 피하고 있으니까요.
여기서 건강 판정입니다.
July 01, 2019 9:05PM쇼우토:(지금까지의 정보로는... 심심풀이로 우리를 납치해서 델리아를 뱀파이어로 만들고, 그리고 그 변화를 관찰하는 걸 즐기면서 녀석들 나름의 내기를 하고 있다...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는데 어떨지. 아직 정보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그럼에도, 나중에 가서는 좋던 싫던 알게 되겠지.)
건강
기준치: |
90/45/18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환장의 건강맨)
July 01, 2019 9:05PMGM: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 잔기침이 나옵니다. 감기는 아닌 듯 한데. 몸 상태가 나빠진 모양입니다.
슬슬 허기도 지는 것만 같습니다. 불필요한 체력을 소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어요.
July 01, 2019 9:06PM쇼우토:......식사는, 중요한 법이니까. 다니다 적당히 먹을 만한 풀(...)이 있으면 먹어야 될 지도.
July 01, 2019 9:07PMGM:그래요... 주변에 널린 게 나무요, 음식입니다... (;..) 그나저나 이 숲, 이상하리만큼 조용합니다.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지는 기분도 들고요.
July 01, 2019 9:07PM쇼우토:(안전해보이는 풀 뜯어 먹으면서(ㅋㅋ큐ㅠ) 긴장을 늦추지 않고 남쪽을 향해 나아갑니다.)
July 01, 2019 9:08PMGM:하지만 어째서일까요, 풀을 입에 넣었지만 어쩐지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몸이 많이 안 좋은 걸까요.
July 01, 2019 9:09PM쇼우토:....... (불안한 예감이 스쳤지만, 굳이 입에 담지는 않았다. 어차피 들을 사람도 없으니.)
July 01, 2019 9:09PMGM:걷다보니 점차 나무가 줄어들고 너머로 무언가 보입니다. 저건... 마을?
벽돌로 된 집 몇 채가 있습니다. 주변으로는 사람이 생활한 것 같은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있습니다.
July 01, 2019 9:10PM쇼우토:......?
이런 곳에, 마을이...? (잠시 발을 멈추고는 눈만 끔뻑이다가 가장 가까운 건물로 향해봅니다.)
(생활한 흔적이 있다. 그렇대도 그 생명체가 우호적이라는 보장은 없으니 나이프를 쥡니다.....)
July 01, 2019 9:11PMGM:창문도 없는 벽돌 집이 대략 열 다섯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기이할만큼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마을. 가장 가까이 있는 건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에 사람이 있기는 한 건지.
여기서 듣기 판정입니다.
July 01, 2019 9:11PM쇼우토:
듣기
기준치: |
50/25/10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이걸 실패하다니....)
July 01, 2019 9:12PMGM:(오...)
주변에서 들리는 거라고는 당신의 숨소리 뿐입니다.
July 01, 2019 9:12PM쇼우토:....... (그럼... 노크를 해봅니다.)
(환장의 부르스지만 함 해보지, 뭐.)
July 01, 2019 9:13PMGM:집의 문을 두드렸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없습니다.
July 01, 2019 9:13PM쇼우토:(문은 잠겨있나요?)
July 01, 2019 9:13PMGM:잠겨있습니다.
July 01, 2019 9:13PM쇼우토:(근력으로... 억지로 여는 것이 가능...할까요...?)
July 01, 2019 9:14PMGM:가능합니다! 낡은 문이니 보통 성공으로도 오케이입니다.
July 01, 2019 9:15PM쇼우토:(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이런 데서 쫄았다면 챕터를 잡지도 않았겠지. 함가자! 손잡이가 달려있는 문이라면 손잡이를 부수는 것으로, 손잡이가 달려있지 않은 문이라면 몸을 부딪혀서 걸쇠를 부수는 것으로 한 번 도전해볼게요.)
근력
기준치: |
55/27/11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무슨 일이야)
July 01, 2019 9:15PMGM:(쇼토야)
손잡이를 부수려고 시도를 해봤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July 01, 2019 9:17PM쇼우토:......몸 상태가 안 좋은가. (나름의 변명할 거리는 있었다ㅋ큐ㅠㅠ)(혹시나 열려있는 문이 있나 이곳저곳 기웃거려 봅니다. 동시에 떠있는 해를 보며 시간도 틈틈히 확인해봅니다.)
July 01, 2019 9:18PMGM:하늘을 보니 아직 시간은 널널할 듯 합니다. 여러 건물을 기웃거리며 문을 건드려본 결과, 가장 끄트머리에 있는 집이 열려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브금 안 바꿨었네요 도모도모;)
July 01, 2019 9:19PM쇼우토:...열려있군. (슬쩍 들어가봅니다. 혹시나 누군가가 문을 닫아버릴 것을 경계하며 슬금슬금)
July 01, 2019 9:19PMGM:끼이익, 울리는 대문 소리가 소름끼칩니다. 경계하며 주변을 살피지만 마찬가지로 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는 여긴 집이라기 보단 창고에 가까워 보입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당신이 있던 별장의 풍경을 담고 있는 기계 장치입니다. 그 옆에는 반쯤 남은 혈액팩이 바닥을 구르고, 기분 나쁜 관도 늘어져 있습니다.
July 01, 2019 9:20PM쇼우토:......?
(일단 기꼐장치부터 봅니다. 혹시 CCTV의....)
(기계장치....)
July 01, 2019 9:21PMGM:당신이 있던 별장의 풍경을 담고 있는 기계 장치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CCTV의 화면이네요. 지금은 거실 현관을 담은 화면만 켜져있습니다.
...그 화면에는 델리아가 보입니다. 당신을. 정확히는 기계 화면을 노려보고 있네요.
델리아는 무언가를 가라앉히는 것처럼 입술을 악물었다가 화면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July 01, 2019 9:21PM쇼우토:델리아. (갑자기 급죄책감 듦...)
(내가... 조신하게 집을 지키고 있지 않아서 화가 난 건가....)
July 01, 2019 9:22PMGM:(조신 쇼토...)
July 01, 2019 9:22PM쇼우토:(힝구 되어서는 기분 나쁜 관 한 번 봅니다. 이것만 보고 집에 갈게....)
July 01, 2019 9:22PMGM:(아ㅠ) 기분 나쁘게 생긴 관입니다. 반쯤 열린 관부터 굳게 닫힌 관, 뒤집혀진 관까지 제각기네요.
관들 사이로 수첩이 하나 떨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July 01, 2019 9:23PM쇼우토:...? (수첩 주워서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펼처봅니다.)
July 01, 2019 9:23PMGM:핸드아웃 드렸습니다!
July 01, 2019 9:25PM쇼우토:......기억을.... (곰곰) 일단, 가장 위험한 건 나의 처분인가. (마지막 문장 봄) 그리고 갈 수록 델리아는 기억과 인간성을.... ... (일단 갑자기 수첩이 사라지면 수상하게 여길 수 있으니 수첩은 두고.... 집으로 호다닥 향해봅니다ㅋ큐ㅠㅠ)
July 01, 2019 9:26PMGM:조신한 남자 쇼우토... 수첩을 돌려놓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바깥으로 나오니, 여전히 조용ㅇ합니다.
그런데 이상하네요. 계속 시선이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관찰력 판정입니다.
July 01, 2019 9:26PM쇼우토: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조시하지 못해서 주사위 신이 노하신 거야)
July 01, 2019 9:26PMGM:주변을 경계하며 살펴봐도 당신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습니다. 아니, 정말 없는 걸까요. 어쩌면 당신이 못 찾고 있는 걸지도 모르죠. 감시당하는 기분입니다.
소름끼치네요. 얼른 자리를 옮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July 01, 2019 9:27PM쇼우토:....... (감각이 둔해졌나. 큰일이군. 이래서야 맞서기는 커녕 대응도 할 수 없겠어.)(호다다닥)
July 01, 2019 9:28PMGM:숲을 지나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에 델리아를 본 적이 없거니와, 집 주변에서도 보이질 않습니다. 집은 역시나 고요하고요.
July 01, 2019 9:29PM쇼우토:(아까 뛰쳐나왔더랬지. 그럼 이번에야말로 조신하게 기다려봅니다. 그리고... 밥을 못 먹었으니, 먹을 게 있나 싶어 주방 뒤적 해봄....)
July 01, 2019 9:30PMGM:(환장하겟다 쇼토야 ㅋ ㅋㅋㅋㅋㅋㅋㅋ) 주방을 뒤져봤지만 나온 거라고는 냉동실에 꽝꽝 얼어 있는 혈액팩 뿐이었습니다.
July 01, 2019 9:30PM쇼우토:....... (한 번 먹어봐도 되나요 아니 미친 소리인 건 알겠는데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July 01, 2019 9:31PMGM:쇼토 배고프니...? 먹어도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uly 01, 2019 9:31PM쇼우토:(얼어있는 거니까... 조금 부숴서 입에 넣고 씹으면서 2층 올라갑니다. 델리아 방 청소 해줄 생각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uly 01, 2019 9:32PMGM:간식일까요? 얼어붙은 혈액은 아삭아삭 꽤 달고 맛있습니다. 바깥에서 풀을 뜯어 먹었을 때와 달리 만족스러워요.
2층으로 올라오니 역시나 조용하고 난잡하게 어질러져 있습니다.
정말로 방 청소를.. 해주나요?
July 01, 2019 9:33PM쇼우토:(혈액팩 간식ㅋㅋ큐ㅠㅠㅠㅠ)(난자한 부분을 치우면서... 어제랑 다른 무언가가 있는지 한 번 살펴봅니다.)
July 01, 2019 9:33PMGM:방을 치워주던 도중 침대에서 종이 두 장을 발견합니다. 책에서 찢어놓은 것처럼 보이네요.
July 01, 2019 9:34PM쇼우토:아, (집어서 읽어봅니다. 책이랑 샥샥 맞춰봄)
델리아가 찢었던 건가.
July 01, 2019 9:34PMGM:핸드아웃 드렸습니다!
(헐 실수가 있었네요 뒤에 내용은 무시해주세요 같은 내용 반복이라서
July 01, 2019 9:36PM쇼우토:전염성...이다. 그렇게 이어지는 건가. 음, 거부 반응을 하는 존재.... (며칠 전에 찔러죽였던... 시체는, 남아 있나요...?ㅋㅋ큐ㅠㅠㅠㅠ)
July 01, 2019 9:36PMGM:시체는 델리아가 치우기라도 한 건지 보이지 않습니다.
July 01, 2019 9:38PM쇼우토:(너무 끔찍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치운 것이 다행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인간으로 돌아가려면....
July 01, 2019 9:39PMGM:(환장하겠어요 ㅋㅋㅋ.ㅋ. ㅋㅋㅋㅋ)
July 01, 2019 9:39PM쇼우토: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군. (피얼음 와삭와삭 하면서 3층이었나 가봐요....)
July 01, 2019 9:39PMGM:혈액팩을 벌써 반은 먹어치웠습니다. 맛있네요. 3층은 옥상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위쪽에 검은 첨으로 그늘이 쳐져 있어서 시원합니다.
July 01, 2019 9:40PM쇼우토:(혹시 델리아가 오고 있나 여기저기 살펴봅니다. 일단 내가 갔던 곳이 남쪽이나 남쪽부터.)
(남쪽이니)
July 01, 2019 9:40PMGM:관찰력 판정 해주세요!
July 01, 2019 9:40PM쇼우토: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July 01, 2019 9:40PMGM:(오~)
사람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서쪽을 향하는 것이 보입니다. 다만 나무로 가려져 있어서 델리아가 맞는지는 확신할 수가 없네요.
July 01, 2019 9:42PM쇼우토:...... (아까 느낀 시선일 수도 있겠지. 서쪽에는 컨테이너가 있던가. 서쪽도 한 번 봅니다. 무언가 변화가 있는가.)
July 01, 2019 9:43PMGM:서쪽에는 어제 봤던 것처럼 컨테이너가 빽빽하게 차 있는 것이 보입니다.
July 01, 2019 9:43PM쇼우토:(다른 점은... 없는 건가. 그럼 이번엔 동쪽. 확인하고 난 뒤에는 해를 봅니다.)
July 01, 2019 9:44PMGM:동쪽에는 수북한 나무들 사이로 반짝이는 물결이 보입니다. 바다일까요?
해가 그 전보다 내려와 있습니다. 아직은 낮이지만 서두르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July 01, 2019 9:45PM쇼우토:(변한 점은 특별히 없군. 그렇다면.... 서쪽에 무언가 있는 건가. 호다닥 내려와서 이번에는 서쪽 가봅니다. 델랴 오기 전에 잠깐만 보고 가야지ㅋ큐ㅠ)
July 01, 2019 9:46PMGM:(어째 델리아 눈치 보는 것 같은 쇼토.........)
July 01, 2019 9:47PM쇼우토:(그치만 델리아랑 조신하게 있겠다고 약속했다.)(ㅋㅋ)
July 01, 2019 9:47PMGM:(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서쪽으로 얼른 향합니다. 역시나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는 숲 속.
여기서 건강 판정입니다.
July 01, 2019 9:48PM하진하:
건강
기준치: |
90/45/18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튕겨서 다시 굴렸더니 머야)
July 01, 2019 9:48PMGM:(와오)
July 01, 2019 9:48PM쇼우토:(주운 낭비해버림....)
July 01, 2019 9:48PMGM:(ㅌㅋㅋㅋㅋ큐ㅠㅠ스담 아자)
July 01, 2019 9:48PM쇼우토:(하지만 내가 그만큼 명이 질기다는 어쩌구저쩌구 3챕처럼 생각해봄)
July 01, 2019 9:49PMGM:(3챕 환장하겟어요)
건강.. 다시 굴려주시면 됩니다.. (ㅋㅋㅋ쿠ㅜㅜㅠ)
July 01, 2019 9:50PM쇼우토:
건강
기준치: |
90/45/18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July 01, 2019 9:50PMGM:(오~)
식은땀이 흐릅니다. 심장의 두근거림이 빨라진 기분이네요. 조금 긴장했던 걸까요. 너무 무리하지 않는 방향으로 돌아다녀야겠습니다. 무인도에서 쓰러지면, 치료해 줄 사람도 없는걸요.
July 01, 2019 9:51PM쇼우토:(정말 금방 돌아가야겠군. 어쩌면... 괜한 무리를 하는 건 아닌가 몰라.)
July 01, 2019 9:51PMGM:얼마간 걷자, 멀리서 컨테이너들이 보입니다. 물류창고에서나 볼법한 컨테이너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뜬금없단 생각이 없잖아 드는군요.
듣기 판정입니다.
July 01, 2019 9:52PM쇼우토:
듣기
기준치: |
50/25/10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자꾸 귀 멀고 눈 머는 김쇼토)
July 01, 2019 9:52PMGM:(아이고)
July 01, 2019 9:52PM쇼우토:(이게 다 너무 힘들어서 그래....)
July 01, 2019 9:52PMGM:컨테이너가 모인 쪽에서 희미한 기척이 느껴집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특별한 생물이 보이지 않는 걸 봐선, 컨테이너 안쪽에서 느껴지는 기척 같아요.
컨테이너는 가로로 4개 세로로 5개씩 총 스무개가 쌓여 있습니다. 위쪽으로 쌓인 건 살피기 어려울 것 같지만, 제일 아래쪽에 깔린 것들은 살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uly 01, 2019 9:54PM쇼우토:....... (누가 있는 건가. 아무래도 '그 녀석' 혹은 그 녀석들일 확률이 높겠지. 아래쪽의 컨테이너를 한 번 살펴봅니다. 안쪽으로 향할 수 있는 문 같은 것이 있는 걸까.)
July 01, 2019 9:54PMGM: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컨테이너는 잠겨 있습니다. 안에 느껴지는 기척도 없으며, 부수는 것도 무리일 듯 합니다.
July 01, 2019 9:55PM쇼우토:....... (안쪽에 귀를 대고, 소리를 다시 들어봅니다. 가능할까요...?)
July 01, 2019 9:55PMGM:네! 별도의 판정은 필요 없습니다. 안쪽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빈 컨테이너 같네요. 첫번째는 꽝이라는 걸까요.
July 01, 2019 9:56PM쇼우토:(그 옆의 컨네이너는 어떨까요...? 조금만 확인해보고 간다고 했는데 자꾸 욕심이 생기는 카쿠지츠 쇼우토(19))
July 01, 2019 9:56PMGM:옆의 컨테이너는 잠겨 있지 않고 조금 열려 있습니다. 원한다면 내부를 확인할 수 있겠네요.
July 01, 2019 9:57PM쇼우토:(슬쩍 열려있는 안쪽을 흘끗흘끗 봅니다.)(그리고 나이프 꽉쥠ㅠ)
July 01, 2019 9:57PMGM:가까이 가자 독한 썩은 냄새가 밀려옵니다. 그리고 언뜻 보이는 안쪽 풍경은 붉습니다.
July 01, 2019 9:58PM쇼우토:......피, 인가.
녀석들의 식당이라던가.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안쪽에 더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을까 둘러봅니다....)
July 01, 2019 9:59PMGM:얼핏, 사슬로 된 목줄들이 보입니다. 맹수라도 가둬둔 걸까요? 그렇다기엔, 벽에 있는 검붉은 손자국들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이성체크 0/1d2
July 01, 2019 9:59PM쇼우토:
SAN Roll
기준치: |
48/24/9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인간이다. 나처럼, 묶여있는.)
(정확히는 예전의 나처럼.) ....... (델리아도 나를, 저렇게 하고 싶은 걸까.)
July 01, 2019 10:00PMGM:본인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으니 모를 일이죠.
컨테이너 더 안쪽에는 굴러다니는 바늘과 혈액팩이 보입니다. 헌혈할 때나 보았던 것들입니다. 이곳에는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군요.
July 01, 2019 10:01PM쇼우토:....... (혼란스러운 마음을 억지로 눌러 진정시키고는 해를 봅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다음 컨테이너도 봅니다.)
July 01, 2019 10:02PMGM:컨테이너를 볼 정도의 여유는 있을 듯 합니다. 다음 컨테이너는 잠겨있습니다. 안쪽에서 희미한 신음이 들려오네요. 사람일까요?
July 01, 2019 10:03PM쇼우토:....... (위험할 지도 모르니 말은 걸지 않습니다. 후...... 힘들다 쇼토야......)(대신에 두번 노크를 똑, 똑, 두드리고는 가까운 풀숲으로 숨습니다. 벨튀하듯이.)
July 01, 2019 10:03PMGM:문을 두드리자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람입니다.
거기 누구 있느냐는 물음이 조심스레 들려옵니다.
July 01, 2019 10:04PM쇼우토:(풀숲에서 나와 답하지 않는 대신 노크를 한 번 합니다.)
July 01, 2019 10:05PMGM:다시금 컨테이너 내부가 웅성이고, 사람이라면 대답해달라는 목소리가 다시 들립니다.
July 01, 2019 10:05PM쇼우토:(역시 답하지 않습니다. 대신 노크를 한 번.)(돌아버려요 얘 지금 낯가리는 거임ㅋ큐큐큐ㅠㅠㅠㅠ)
July 01, 2019 10:06PMGM:(환장하겟다 쇼토야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답없이 계속 노크만 하자 건너편은 잠시 침묵하더니... 이번에는 살려달라는 말이 들려옵니다.
July 01, 2019 10:07PM쇼우토:(잠시 움찔합니다. 일반인들이 모스 부호를 알 리가 없겠지만 모스 부호로 노크합니다ㅋㅋㅌ큐ㅠㅠㅠ H, O, W.)
July 01, 2019 10:08PMGM:모스 부호를 알 리가 없는 건너편에서는 이제 대답 대신 훌쩍거리는 소리만 들립니다...
July 01, 2019 10:09PM쇼우토:....... (여기에서 입을 열면, 나의 존재가 나중에 돌아오는 녀석들에게 발각될 확률이 있다. 그렇지만,) 방법이 있습니까.
July 01, 2019 10:10PMGM:당신의 말에 안쪽에서 다급한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모른다고, 하지만 살려달라고. 이대로 있다가는 죽을 거라고.
July 01, 2019 10:11PM쇼우토:당신들이 알고 있는 것을 말해주십시오. 아는대로 전부. 그러면 비책이 보일 지도 모릅니다. (그러헤 말하고는 해를 봐서 시간을 체크, 그리고 주변을 살펴 기척이 있나 경계합니다.)
July 01, 2019 10:11PMGM:주변은 고요합니다. 시간은 아직 그런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에서 전해준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크루즈에 타고 있다가 납치됐으며, 모두가 목줄에 걸린 채 굶주리고 있다고.
가끔 괴물들이 와서 피를 채혈해가거나 한명씩 제압하여 끌고간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9명이 있었는데 지금은 4명만 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전하는 말은 살려달라, 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이들을 풀어줄 방법이 없죠.
July 01, 2019 10:14PM쇼우토:(피.... 저 중에, 거부 반응의 피가 있을 지도 모른다.) ...당장에는 방도가 없으니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마지막 컨테니어 보러 갑니다ㅋ큐ㅠㅠㅠ)
July 01, 2019 10:14PMGM:마지막 컨테이너는 잠겨 있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봤던 컨테이너처럼 가까이 가자 독한 썩은 내가 밀려오고, 안쪽에 보이는 풍경은 붉습니다.
July 01, 2019 10:15PM쇼우토:(채혈, 제압.... 역시 식사인가. 아까와도 같은 손자국이 있나 굳이 그걸 또 확인합니다ㅋ큐큐ㅠ큐ㅠ)
July 01, 2019 10:15PMGM:손자국을 확인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나요?
July 01, 2019 10:16PM쇼우토:(들어가지는 않고 바깥에서 이리저리 각도만 바꿔서...ㅋ..ㅋ.ㅋ)
(수상한 곳은 함부로 들어가지 않는 착한 어른입니다.)
July 01, 2019 10:16PMGM:바깥에서 얼핏 보니 그 전 같은 손자국이 벽에 찍혀 있습니다.
(굿쇼토)
July 01, 2019 10:17PM쇼우토:...... (확인할 것은 다 확인 했으니 돌아갑니다.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만 당장에 우선시 되는 것은 나와 델리아의 생존.)(이래서 질서중립은 안돼 후.....)
July 01, 2019 10:18PMGM:볼 건 대강 본 듯 하니 돌아가기로 합니다. 이대로 별장으로 돌아가나요? 아니면 다른 곳도 보나요.
July 01, 2019 10:19PM쇼우토:(시간이 좀 있으면 동쪽도 보고 싶은데.... 몸상태는 어떤가요? 가늠할 수 있나요?)
July 01, 2019 10:19PMGM:약간의 어지럼증이 있기는 하지만 걸어다니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그늘 사이로 다니는 편이 좋겠네요.
July 01, 2019 10:20PM쇼우토:....... (정말로 잠깐, 동쪽마 보고 갈게....)
(그늘로 이동해 동쪽으로 향해봅니다. 가는 동안에도 틈틈히 시간을 확인하고....)
July 01, 2019 10:20PMGM:해가 조금씩 지고 있습니다. 나중이면 어두워지겠네요.
여전히 기척이 없는 숲 안을 걸어다닙니다.
여기서 관찰력 판정입니다.
July 01, 2019 10:21PM쇼우토: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혈액팩 먹고 눈 좋아진 김쇼토<)
July 01, 2019 10:22PMGM:정말로 아무 기척도 없었나요? 그늘 사이로 걸어가는 당신의 뒤로 기척이 느껴집니다. 나무가 아닌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집니다. ...델리아일까요?
July 01, 2019 10:23PM쇼우토:.......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허튼 행동을 보인다면....)(나이프 꾹 쥐어요.........)
July 01, 2019 10:23PMGM:가벼운 발걸음으로 빙그르 당신의 앞에 선 자는, 로브를 둘러쓴 작은 아이입니다.
히죽 웃는 입술 사이로 날카로운 송곳니가 보입니다. 경계하는 당신의 모습에 아이는 태평하게 손을 흔듭니다.
July 01, 2019 10:24PM어린아이:안녕!
July 01, 2019 10:24PM쇼우토:......무슨 용건이지.
(쇼토야 좀 사람이 친절할 줄도 알아야지 진짜 이 누나는 힘들다 진짜)
July 01, 2019 10:25PMGM:가만 보니 어딘가 낯이 익습니다. 저 아이는... ...별장 2층 테라스에서 마주쳤던 그 괴물과 동일인물인 듯 합니다.
July 01, 2019 10:25PM쇼우토:(창문 두드리던 걔...?)
July 01, 2019 10:25PMGM:아이는 적대적이지 않고 되려 흥미로운 시선으로 당신을 이리저리 살핍니다.
(예스)
July 01, 2019 10:25PM어린아이:긴장하지 마~. 그냥 구경하고 싶어서 온 것 뿐이니까!
July 01, 2019 10:27PM쇼우토:구경인가. 역시 여흥이었나 보군. (이리저리 살피는 것에 시선을 따라가다가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시간이 없으니까.) 구경하는 것은 상관없다. 좋을대로 하여도. ...카쿠지츠 쇼우토다. (갑자기 자기소개해요ㅋ큐ㅠㅠ)
July 01, 2019 10:28PM어린아이:(쫄래쫄래 따라가면서 쫑알거려요.) 쇼우토라고 하는구나! 사실 이름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너는 꽤 침착하네? 하긴, 밤이 오기 전에 다 봐야 할 테니 당연하겠네.
July 01, 2019 10:29PM쇼우토:그러는 편이 좋을 테니까. 침착...한가. 나름 속은 복잡한데 말이지. (이름이 상관없다는 것은 알려줄 마음이 없다는 것보다는, 알 필요가 없다는 것이려나.) 무엇을 보고싶기에 나를 구경하는 건지 물어도 괜찮은가.
July 01, 2019 10:30PM어린아이:그냥 뭐든지! 너희는 보기만 해도 재밌거든. 웬만한 영화보다 훨씬 재밌어! 그래서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을 뿐이야!
너는 다른 인간들과는 다른 반응을 보여줘서 재밌기는 해.
July 01, 2019 10:32PM쇼우토:그런가. (재밌던가 곰곰 생각해보다가 그럼 일단 싫증이 나서 일찍 죽이지는 않겠군. 하고 단정지어요ㅋ큐ㅠ) 칭찬이라면 고맙게 받겠다. ...이 앞은 바다가 있었지, 아마.
July 01, 2019 10:32PM어린아이:어라, 그거 알려주려고 했는데 이미 알고 있네? 맞아!
하지만 이건 모를걸. 거기에 너희가 타고 온 크루즈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어!
이건 네가 직접 보는 편이 더 빠르겠다. 내가 알려주면 재미없을 것 같아.
July 01, 2019 10:34PM쇼우토:건물 옥상에서 봤으니까. ...크루즈. 있다면, 돌아갈 때 편하겠군. (고개를 주억거리고는) 가능성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알려줘서 고맙다. 도움을 받는군.
(동쪽으로 총총총)
July 01, 2019 10:34PM어린아이:(쫄래쫄래) 너 이렇게 대화해보니 마음에 든다. 아쉽네. 체질적 문제만 아니었어도 우리랑 함께 할 수 있었을텐데!
July 01, 2019 10:34PMGM:그렇게 어린 괴물과 대화를 나누며 걷다보니 나무들이 줄어들고, 푸른 바다가 보입니다.
모래 사장도 있네요. 햇빛에 뜨겁게 달구어진 모래를 밟으며 나아갑니다. 밀려오는 파도 너머로 보이는 건 까마득한 지평선 뿐이군요.
하지만 배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그 어린 괴물은 이미 사라지고 없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 쪽지가 하나 놓여 있네요.
July 01, 2019 10:37PM쇼우토:(체질적인 문제....) 그건 종족과는 다른 어감인데. 거부 반응....... 그 얘기인가. (그렇다면 델리아가 굳이 나를 붙잡고 있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 거기까지 생각하다가 사라진 것에 잠시 숲 쪽을 바라보다가 쪽지를 주워봅니다.)
슬슬 어른들이 깰 수도 있어서 먼저 들어갈게! 괜히 걸려서 혼나기 싫거든. 마지막 날에 죽지 않으려면, 정보를 최대한 모으는 게 좋을 거야! 나는 널 응원하고 있으니까 화이팅? 또 봐!
July 01, 2019 10:37PMGM:...이곳에는 바다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더 있어봐야 얻을 건 없을 듯 하네요.
July 01, 2019 10:39PM쇼우토:정보... 역시 정보인가. 체질. ...어렵군. (곰곰 생각하다가 저택으로 돌아갑니다. 가보지 않은 북쪽은, 다음 기회에 가봐야겠군.)
July 01, 2019 10:39PMGM:북쪽 탐사는 다음으로 미루고 돌아옵니다. 여전히 델리아는 돌아오지 않은 듯 하네요. 어디서 뭘 하며 돌아다니는 건지...
어쩔까요, 이대로 델리아가 올 때까지 기다리나요? 아니면 그냥 바깥을 더 둘러보고 오나요.
July 01, 2019 10:40PM쇼우토:(둘러보기엔 시간이 넉넉할...까요...? 시간이 촉박할 것 같은데.)(하늘 흘끗흘끗)
July 01, 2019 10:41PMGM:해가 지고 있지만 매우 서두르면 어떻게든 시간에 맞출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July 01, 2019 10:41PM쇼우토:....... (곰곰 생각해보았지만 역시 함가정신의 김쇼토. 호다다닥 나가봅니다ㅋㅋ큐ㅠㅠ 북쪽...! 북쪽을 보자...!)
July 01, 2019 10:42PMGM:북쪽... 북쪽만 함 보자! 여하튼 북쪽으로 향합니다. 역시나 기척이 없는 고요한 숲을 지납니다. 중간에 다시 어지러움이 느껴졌지만 어떻게든 버텼습니다.
그렇게 조금 걷자, 멀리서 무언가 보입니다.
July 01, 2019 10:42PM쇼우토:......?
July 01, 2019 10:42PMGM:저건 바위? 아니, 동굴이네요. 그것도 제법 커 보입니다.
July 01, 2019 10:43PM쇼우토:저런 곳에 동굴이.... (주변 둘러보다가 동굴 안을 슬쩍 둘러봅니다.)
July 01, 2019 10:43PMGM:동굴 안쪽은 제법 깊어 보입니다. 어두워서 끝까지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July 01, 2019 10:44PM쇼우토:....... (오늘은 무리이려나. 하늘보고 동굴보다가 돌멩이 하나 주워서 동굴 안으로 던져봅니다.)
July 01, 2019 10:44PMGM:데구르, 돌멩이가 땅에 부딪쳐 구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외에 기척은 없습니다.
그래도 바깥의 빛이 닿는 곳까지는 어떻게 살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July 01, 2019 10:46PM쇼우토:(어디에 막혀 돌이 멈추는 소리는 없었으니 꽤 깊은 걸까. 빠지는 소리도 없었으니 안쪽에 물도 없을 것 같고.... 곰곰 생각해보다가 조심스레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내일은 무언가 안을 밝힐 만한 것을 가지고 오자고 생각하며.)
July 01, 2019 10:46PMGM:조심하며 안으로 들어가자,
탁자와
물웅덩이등. 사람이 지낸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July 01, 2019 10:47PM쇼우토:......? (뭐지, 이 장소는. 일단 동굴에 제일 어울리지 않는 탁자를 봅니다. 이런 동굴에 웬 탁자가....)
July 01, 2019 10:47PMGM:돌멩이를 쌓아 만든 탁자입니다. 엉성하네요. 위에는 손바닥만한 노트가 올려져 있습니다.
July 01, 2019 10:48PM쇼우토:....... (노트를 펼쳐봅니다.)
July 01, 2019 10:48PMGM:펼쳐서 살펴보니, 이건 편지입니다. 그것도 노트를 읽게 될 익명의. 당신과 같은 사람들을 위해 적어놓은 것 같습니다.
핸드아웃 드렸습니다!
July 01, 2019 10:49PM쇼우토:...그랬군. (이걸로... 탈출로는 확보한 셈인가. 그렇게 생각하며 물웅덩이를 봅니다. 돌이 이곳으로 빠지지는 않았었나 보군.)
July 01, 2019 10:50PMGM:물웅덩이입니다. 안쪽에는 유리병 두개가 담겨 있네요. 병 안에는 투명한 액체가 담겨 있습니다.
July 01, 2019 10:50PM쇼우토:...? (병에 라벨이나 그런 것은 일체 없나요?)
July 01, 2019 10:51PMGM:전혀 없습니다!
July 01, 2019 10:51PM쇼우토:흠. (이리저리 흔들다가 살펴보다가 냄새도 맡아보고 하고는 일단 챙깁니다. 주섬주섬)
(그리고는 시간이 제법 흘렀을 것 같으니 집까지 호다다닥 갑니다.)
July 01, 2019 10:52PMGM:냄새를 맡아보니 이건, 술 같네요. 직접 제조한 걸까요?
아무튼 서둘러 밖으로 나옵니다. 시간이 꽤 흐른 탓인지 벌써 하늘이 어둡습니다. 얼른 돌아가야겠네요.
July 01, 2019 10:52PM쇼우토:(술이었군.... 나중에 델리아랑 마셔야지. 하면서 발을 재게 움직입니다.)
(델리아보다 늦게 도착하면 혼날 거 같아서 호다다닥)
July 01, 2019 10:53PMGM:(착하다) 델리아보다도 빠르게 저택에 도착합니다. 델리아는 당연하다는 듯이 없네요. 빨리 돌아와야 할 텐데 말이에요.
저택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자니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집니다.
델리아?
July 01, 2019 10:54PM쇼우토:(나이프 쥠.....후...그만 쥘 때도 됐는데)
July 01, 2019 10:54PMGM:잔뜩 경계하며 살피니, 낯익은 남자가 떨리는 얼굴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July 01, 2019 10:54PM델리아:자네, 나를 알겠나? 나일세, 같은 크루즈에 탔던 여행객!
July 01, 2019 10:54PMGM:헐
July 01, 2019 10:54PM쇼우토:......용건은.
July 01, 2019 10:54PM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실요
July 01, 2019 10:54PM쇼우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uly 01, 2019 10:54PM남자:자네, 나를 알겠나? 나일세, 같은 크루즈에 탔던 여행객!
July 01, 2019 10:54PMGM:(레드썬..
July 01, 2019 10:54PM쇼우토:......용건은.
July 01, 2019 10:55PMGM:남자는 당신이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초췌한 몰골입니다. 하지만, 분명 본인이 맞긴 하네요.
July 01, 2019 10:55PM쇼우토:용건을 말해. 왜 여기까지 찾아왔지. (인마가 없어요)
July 01, 2019 10:56PM남자:용건은 뻔하지 않은가! 나에게 좋은 도망 계획이 있다네. 도움을 받고 싶어.
July 01, 2019 10:56PM쇼우토:......말해봐.
July 01, 2019 10:56PMGM:여기서 관찰력 판정입니다.
July 01, 2019 10:56PM쇼우토: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낯선 사람 앞이라 예민해진 쇼토)
July 01, 2019 10:57PMGM:남자는 당신을 경계하는 것 같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지도 않네요.
...그런데 남자의 겉옷이 유독 깨끗해보입니다.
July 01, 2019 10:57PM남자:그건 천천히 설명해주겠네. 그보다... 그, 자네말고 다른 사람은 지금 주변에 없지?
그 왜, 빨간머리 있잖은가.
July 01, 2019 10:57PM쇼우토:천천히 같은 건 모른다. 잡설이 길다면 더 이상의 대화는 불필요하겠군.
July 01, 2019 10:58PM남자:에헤이~ 이 사람! (;;;) 그러지말고 들어봐.
July 01, 2019 10:58PM쇼우토:들을 준비는 되어있는데 말하지 않는 건 당신이다.
July 01, 2019 10:58PMGM:대화를 나누던 도중 익숙한 어지러움이 느껴집니다. 낯선 사람을 앞에 두고 지금 이러면 위험할 텐데 말이에요. 안 되는데.
July 01, 2019 10:59PM쇼우토:.......
July 01, 2019 10:59PM남자:미안하다니까그래. 지금 말해주겠네. 정말로 기발한 방법이 있어.
July 01, 2019 10:59PM쇼우토:얼른 말해. (나이프 꾹 쥠;)
July 01, 2019 11:00PMGM:아찔한 어지러움 속에서 문득 정신을 차리니 남자의 거리가, 가깝습니다. 아까까지만 해도 당신과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서늘한 기분에 물러서기도 전에, 배 쪽에서 끔찍한 통증이 밀려옵니다. 시선을 내리면, 날카로운 식칼이 당신에게 박혀 있습니다.
이성체크 1/1d3
July 01, 2019 11:00PM쇼우토:
SAN Roll
기준치: |
46/23/9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3 (진정해 김쇼토 사람을 죽이면 안돼)
=3
(진정 못하나 본데)
July 01, 2019 11:01PMGM:(못하나봐)
체력 -1d6 입니다.
July 01, 2019 11:01PM쇼우토:rolling 1d6
=3
(반격... 가능한가요....)
July 01, 2019 11:01PMGM:몸상태가 상태인지라, 아니요...
July 01, 2019 11:02PM쇼우토:(분하다... 내 손으로 조져야하는데....)
July 01, 2019 11:02PMGM:몸만 멀쩡했어도 저런 놈에게 당할 일도 없었을 텐데, 분합니다. 남자는 비틀거리며 물러납니다.
July 01, 2019 11:02PM남자:하, 하하… 성공했어. 성공했다고!
July 01, 2019 11:02PMGM:밀려오는 통증 때문에 몸이 비틀립니다. 시야가 깜빡거리는 와중에 울며 웃는 남자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옵니다.
July 01, 2019 11:02PM쇼우토:....... (할 말은 많은데, 하고 싶은 말은 없군.)
July 01, 2019 11:03PM남자:그대로 죽어! 죽으라고 괴물! 가증스럽게 멀쩡한 척 굴 때부터 끔찍했어!
네가 씹어먹은 사람이 몇인데!
July 01, 2019 11:03PM쇼우토:(아무튼, 얼굴은 기억했다. 나중에 보지.)
(잠깐, 씹어먹은...?)
July 01, 2019 11:03PMGM:무슨 말이냐 물을 힘도 없습니다. 그래도 얼굴만큼은 똑똑히 기억해뒀습니다. 그대로 주저앉아 배를 끌어안으면 소리가 멀어져갑니다.
July 01, 2019 11:03PM쇼우토:(씹...긴 했지만 표현이 이상한데.)
July 01, 2019 11:03PM남자:니들이나 그것들이나 다 괴물 새끼들이야!
July 01, 2019 11:04PMGM: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단어단어로 흩어집니다.
그리고, …배가 고픕니다. 찔린 건 복부인데도 머리가 아프단 생각을 하며 눈을 감습니다.
July 01, 2019 11:04PMGM:깜빡. 눈을 다시 뜨니 당신을 내려보고 있는 델리아가 보입니다.
자연스레 시선을 아래로 옮기니 온몸이 흉측하게 물어뜯긴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이 깔아 뭉개어 앉아 있네요. 방금 전까지 대화를 나눴던, 당신을 공격했던 그 남자는 숨을 쉬지 않고 있습니다.
July 01, 2019 11:05PM쇼우토:......나는, 역시 명이 질기군. 쓸데없이 말이야.
(내가 한 걸까.)
July 01, 2019 11:05PMGM:중얼거리며 입을 열자, 툭. 무언가 입안에서 떨어집니다.
July 01, 2019 11:05PM쇼우토:(어쩐지 내가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씹어먹은,)
July 01, 2019 11:05PMGM:새빨갛게 뜯긴 살점이네요. 저건, 누구의 것이죠? 왜 당신의 입에서 떨어진 걸까요.
이성체크 1d3/1d6
July 01, 2019 11:06PM쇼우토:
SAN Roll
기준치: |
43/21/8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July 01, 2019 11:06PMGM:이어서 지능 판정입니다.
July 01, 2019 11:06PM쇼우토:(후................)
(뒷사람만 힘들지 아주 그냥)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July 01, 2019 11:06PMGM:입 안에 씹다 만 살점과 핏물이 축축하게 고여 있습니다. 문득, 별장 안에서 당신에게 달려들었던 여자가 떠오릅니다.
의식은 없고 당신을 먹으려는 것 마냥 달려들었었죠. 어쩌면 당신도, 그랬던 걸까요?
...뭐, 결국엔 의미없는 자문입니다. 상황만 보면 답이 나오잖아요?
July 01, 2019 11:07PM쇼우토:(거부 반응.)
(역시 그랬나. 괜히 목덜미의 상처를 만져봅니다.)
July 01, 2019 11:08PMGM:목덜미에서 상처가 만져집니다. 작고 동그란 상처가 6개.
July 01, 2019 11:08PM쇼우토:...... (잠시 시체를 좀 더 바라보다가 델리아를 바라보곤) 산책은,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건가. 날씨가 좋던데.
July 01, 2019 11:09PMGM:무표정하게 당신을 바라보던 델리아가 비웃듯이 입꼬리를 올립니다.
July 01, 2019 11:09PM델리아:지금 그게 중요한가봐. 하여튼 이상한 인간이라니까.
어쨌든, 오늘치 식사는 알아서 잘 먹었네. (옆머리를 손가락으로 꼬며 말을 이어갑니다.) 그래서 소감은 어때? 유쾌하진 않겠지만.
July 01, 2019 11:11PM쇼우토:정보가 모이고 있다는 것은 상황판단에 좋은 밑거름이 되지. ...상관없다. 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본인이 자초한 일이지. 그렇다고 죄를 지지 않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거기까지 말하고는) 1일 1회라고 했던가. 오늘치는 필요없는가.
July 01, 2019 11:12PM델리아:재미없는 반응을 보이는구나, 너는. 너처럼 재미없는 인간과 다닌 나도 마찬가지로 재미없는 인간이었던 걸까... (손을 내리고는 눈 앞의 상대를 바라봅니다.) ...오늘치라, 그건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
July 01, 2019 11:14PM쇼우토:글쎄. 나는 언제나 진심이거든. ...1회 이상이랬으니 그 이상으로 섭취해도 괜찮겠지. 양에 따라 효능이 좋아지는 것이라면 양을 늘려도 상관없다. 내가 언제까지 이 상태로 남아있을 지 모르는 일이니까.
July 01, 2019 11:15PM델리아:흐음.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이는가 싶더니) 너는 살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건가?
July 01, 2019 11:16PM쇼우토:살고 싶다, 라.... 지금 상황에서 가능성이 적은 이야기이지 않는가. (잠시 말을 멈췄다가) ...죄가, 너무 무거우니. 목숨값으로 속죄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어ㅏㅣㅓㅏㅏㅇ머ㅏㅏㅓㅣㅇ나어머ㅏㅓㅏ라ㅓㅓㅏ)
(자꾸 뒷사람 본심이 튀어나와 버리는)
July 01, 2019 11:17PM델리아:(지금 뒷사람만 힘든거지 그지 저도힘들어요)
속죄라, 미련한 소리를 하는구나. ...뭐어, 네 말도 아주 틀린 소리는 아냐. 네가 살 가능성이 적은 건 맞으니까. 그래도 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기는 있지. (몸을 낮춰 쇼우토와 시선을 맞춥니다.)
재밌는 거 알려줄까. 네가 살면, 나도 인간으로 돌아가서 살아서 같이 나가. 근데 네가 죽으면, 난 그냥 여기 남아서 괴물로 살거야. 왜냐면 너와 나는 어떻게든 그렇게 이어지게 되어 있거든... 상황이 말야.
July 01, 2019 11:21PM쇼우토:(한참을 시선을 맞춰 바라보았다. 1초, 2초, 3초, 4초, 5초. 그 이상으로 계속해서 바라본다는 건 어떤 의미라고 하더라. 다른 이들은 이런 시선이 기분 나쁘다고 했었지. 괴물. 이전에도 이미 들어본 적 있는 말이다. 그것은 신경쓰지 않아. 허나) 너는, 괴물이 아니다.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방법을 알려줄 건가. 내가 살 수 있는.
July 01, 2019 11:23PM델리아:(눈을 안 피하네. 시선을 거두는 대신 작게 웃어보였다.) 왜, 나는 괴물로 남아도 상관없어. 너처럼 미련한 것이 인간이라면 별로 안 하고 싶거든. 이쪽이 몸도 훨씬 편하고. 그래도 마지막이니 인간의 의리, 그러니까... 정이란 걸 흉내내고는 싶으니 알려줄게, 방법.
별 거 없어. 나는 이제까지 했던 것처럼 널 흡혈하면 돼. 그리고 너는-... (다시 몸을 일으키며 눈 앞의 상대를 내려다보곤) 뱀파이어 피에 감염되지 않은 인간을 더 먹으면 되는 거야. 쉽지?
July 01, 2019 11:26PM쇼우토:우습게도, 나는 예전에도 계속 인간 취급을 받은 기억이 짧아서 말이지. (요시야 이쿠조는 뭐였을까. 그건 정말로 인간이었을까. 아니면 인간을 흉내낸 무언가였을까.) ...인간을 먹고, 인간이 된다라. 넌센스군. 이미 인간을 먹었다는 시점에서부터 인간이길 포기한 것 아닌가. 그 수라장이라는, 지옥의 끝이라는 어떤 내전에서도 나는 인간까지는 먹어보지 못했거든.
July 01, 2019 11:28PM델리아:그래서, 싫어? (일상적인, 마치 소소한 취향을 묻는 듯한 그런 가벼움.) 싫으면 안 해도 상관없어. 이미 말했지만, 난 이대로 괴물이 되어도 전혀 상관없으니까. 기억이 없으니 딱히 미련이라 할 것도 없어.
July 01, 2019 11:30PM쇼우토:그래도, ...너는 인간이 되어야 해. 그것이 나의 고집이다. 그게 조건이라면 기꺼이 지옥의 밑바닥까지 떨어져주지. 나는 애초에 태어날 때부터 인간이길 포기했었던 존재이니. 대신 하나만 약속해라. 기억이 돌아오더라도, 절대로 미안해하지 마.
July 01, 2019 11:35PM델리아:.....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기만 했다. 뭘까, 인간들은 다 이랬던가? 자연스레 눈살이 찌푸려지고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뱉은 말은.) 왜 그렇게까지 해? 이 인간이... 라고 해야 하나, 일단은 나지만. 어쨌든, 이 인간에게 그정도의 가치가 있기라도 한가?
......아무래도 상관없지. 약속은... 기억해둘게. 이 뒤의 내가 그걸 지킬지 말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July 01, 2019 11:37PM쇼우토:물론이다. 너는 위로 올라가야만 하는 인간이니까. 나와는 다르게 말이지. ...그래. 그럼 결정되었군. 열심히 하겠다. (뭘 열심히 하는데 진짜 환장하겠어 으아아악)
July 01, 2019 11:38PMGM:여기 오기 전부터, 아주 전부터 인간이길 포기했던 존재입니다. 이제와 더 못할게 있을까요?
당신의 대답에 델리아는 미묘한 표정을 짓더니 곧 따라오라 합니다.
델리아를 따라 서쪽으로 쭉 걷다보니 그 컨테이너 앞입니다. 낮에는 잠겨 있던 컨테이너가 활짝 열려 있고, 그리고 그 안에는 사람 한명이 웅크린 채 잠들어 있습니다.
July 01, 2019 11:40PM쇼우토:.......
July 01, 2019 11:40PMGM:...아니, 기절해 있습니다. 당신이 먹기 쉽게 준비해 둔 것만 같네요.
July 01, 2019 11:40PM쇼우토:(식사, 였군.)
(나의.)
July 01, 2019 11:40PMGM:델리아가 당신에게 식칼을 건네줍니다. 알아서 하라며.
방법은 간단합니다. 칼로 목을 찢어 흘러나오는 피를 구겨 삼키면 됩니다. 맨정신으로 하자니 역겹지만, 그래요. 못할 건 없죠.
July 01, 2019 11:42PM쇼우토:(말은 뻔뻔하게 했지만, 역시.) ....... (죽이고 싶지 않아. 이제 와서, 사람을 죽이는 데에는 이골이 났으면서 무슨 소리냐고 비웃을 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마지막의 그 인간을 죽이고 나서 나는,) .......
(나는, 죽이고 싶지 않아서 죽였는데. 식칼을 쥔 손이 떨린다고 생각했지만 아래를 내려보자 미동조차 없었다. 몸은, 거짓말을 하는데 익숙하다.)
(그래, 거짓말을 하는 것에는 익숙하다.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간단한 일이었다. 어디를 찌르면 경동맥이 깔끔히 잘려서 단번에,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숨을 거두는 지는 잘 알고 있으니까. 그렇기게 막힘없이 움직였다. 몸은 익숙했다. 오랜 전부터 해왔던 그 행위에.)
(과거로의 회귀는 비린 맛이었다.)
July 01, 2019 11:47PMGM:그러나 애석하게도 달콤했죠. 비리고 비려서 원하고 싶지 않은데도, 그 사람의 피는 달콤하고 맛있어서. 껄끄러운 심경과는 별개로 당신의 몸은 한방울도 놓치지 않겠다는 양, 피와 살을 물어뜯습니다.
이것으로 나는 인간이 되고, 후에 델리아도 인간이 되고... 다시 돌아갈 수 있어요. 그러니까 조금만 더. 얼마나. 대체 얼마나 더?
July 01, 2019 11:48PM쇼우토:(끔찍해서 더욱 황홀한 처사에, 눈을 감았다. 나는, 우리는, 앞으로 남은 시간은 4일인가.)
July 01, 2019 11:49PMGM:울컥, 올라오는 역겨움에 멈칫거리자 델리아가 당신의 어깨를 붙잡습니다. 동시에 목이 꺾인 사람의 몸뚱아리가 바닥에 무너집니다.
July 01, 2019 11:49PM델리아:그거면... 충분해. 이제 쉬어.
July 01, 2019 11:49PM쇼우토:......아아, 그래. (잠시 침묵) 네 식사는, 하지 않아도 좋은 건가.
July 01, 2019 11:50PM델리아:할 거야, 해야지...
July 01, 2019 11:51PMGM:어쨌든, 이제 끝이네요. 문득 다시 어지러워집니다. 어지러움 때문인지, 미묘한 안도감 탓인지 다시 세상이 옆으로 기울어질 것 같아질 때쯤, 델리아가 그것을 받쳐듭니다. 몸에 힘이 빠집니다.
July 01, 2019 11:51PM쇼우토:아, 미안. (쉰다. 식사. 꿈. 상처. 아아, 그런가.) ...그래, 알겠다. 쉴 테니 편할 때 기꺼이.
July 01, 2019 11:51PMGM:시야가 깜빡거리며 의식이 흐려져요. 목쪽에서 찔려오는 통증을 느끼며, 그대로 눈을 감습니다.
...
..
.
July 01, 2019 11:52PMGM:흔들거리는 크루즈에서 눈을 뜹니다.
July 01, 2019 11:52PM쇼우토:.......
July 01, 2019 11:52PMGM:창백한 안색의 델리아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괜찮냐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아무것도.
July 01, 2019 11:52PM쇼우토:(여기는....)
July 01, 2019 11:53PMGM:델리아는 다만, 잔뜩 잠긴 목소리로 짧게 내뱉습니다.
July 01, 2019 11:53PM델리아:구조대 불렀어. 우리, 어쨌든 살았네.
July 01, 2019 11:54PM쇼우토:......구조대인가. (빨리 왔군, 아니, 늦었나. 늦은 건 나였나. 모르겠다. 무슨 생각을 해도 그저, 무기질의 무언가 같은.)
July 01, 2019 11:54PMGM:뒤늦게 우리는 크루즈 강도에게 납치당했고 겨우 도망쳐온 생존자라는 말도 덧붙입니다. 그 후로 델리아는 입을 꾹 다물어버립니다. 얘기하고 싶지 않다는 거겠죠.
사실뿐인 이야기에 숨겨진 수많은 진실들을 델리아는 구겨 삼킵니다.
그래요. 우리는 그렇게 살아남았습니다.
...살아서, 돌아갑니다.
인간으로 돌아왔습니다. 정신적인 충격을 제외하면 후유증은 없습니다. 다행일까요? 알 수 없습니다. 그저 두 사람이 이곳에서의 기억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