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ppelgänger Rhapsody
W. 사탄
예로부터,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면 죽는다는 전설은 흔하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도플갱어. 본디 아주 오래된 괴담이었을 것이지만, 별안간 최근의 N시에서는 이런 도시괴담이 뒤늦은 유행을 타고 있던 참이었다.
어스름한 밤, 「도플갱어」가 거리를 배회한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으로 변한 도플갱어는, 자신의 오리지널을 죽이고 이내 안개처럼 흩어진다――라고.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Doppelgänger Rhapsody』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도시괴담이, 일상을 침범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는 것을, 그 때의 우리는 아직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