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馳川 椛

러프 메이커

준비는 되었니?
심호흡하고, 이 작전의 성패는 너에게 달렸어.
내가 신호를 줄테니까, 너는 홀로 들어가면 돼.
이 다음은…… 네 행동 나름, 이려나.
그럼, 간다? 부디 무운을.
셋, 둘, 하나――.
...
..
.
이것은, 어떤 단편.
눈물로 잠겨버린 방에, 웃음을 가져다줄 뿐인.
그런 이야기.

GM
소츄녹 (키리타니 유고)
PC
한스 에케하르트
2021-02-16
더블크로스 3rd
.
《러프 메이커》
W.馳川 椛
GM 소츄녹
PL 지나지나
210216 PM.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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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0 : 프로젝트, _____
씬 플레이어 : PC X
등장인물 : 이 씬은 마스터 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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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되었니?
심호흡하고, 이 작전의 성패는 너에게 달렸어.
내가 신호를 줄테니까, 너는 홀로 들어가면 돼.
이 다음은…… 네 행동 나름, 이려나.
그럼, 간다? 부디 무운을.
셋, 둘, 하나――.
...
..
.
이것은, 어떤 단편.
눈물로 잠겨버린 방에, 웃음을 가져다줄 뿐인.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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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1 : 눈물로 젖은 방
씬 플레이어 : PC 2
등장인물 : 키리타니 유고
-
UGN N시 지부의 복도.
복도에는 짙은 적막이 깔려있으며, 불이 꺼져있어, 으슥하니 어두웠습니다.
시간조차 알 수 없게 하는 어둑함 속에서, 누군가의 구두굽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그림자에 가려져서 그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오버드라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면식 정도는 있을 법한 그 얼굴.
분명 이 쪽의 세계에선 꽤 유명한 젊은 수완가일 남성.
키리타니 유고였습니다.
터벅. 터벅.
우우웅―.
복도를 걸어가던 키리타니의 단말기가 진동하고, 잠깐 그 걸음소리가 멈춥니다.
액정에는 '지령실'이라는 표시가 떠있었습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액정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연락을 받습니다.) "예. 키리타니입니다."
지령실: "이쪽의 준비는 마쳤습니다, 리바이어선님."
[NPC] 키리타니 유고:"아아, 일부러 감사합니다. ... ... ...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지령실: "아뇨. 저희 쪽은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정말로 괜찮으신건가요."
[NPC] 키리타니 유고:(그 목소리에 잠깐 멈춘 채로 침묵하다가, 입가에 미소를 띄웁니다.)
"정말로 괜찮습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을테고."
"제게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마땅히―..."
지령실: "...그렇겠죠. 당신이라면 그렇게 말하시겠죠."
"그렇다면, 저희 쪽은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 제레미아를 방에서 꺼내오면 되는 것, 이었죠."
"맡겨주십시오."
수화기 너머에서는 누군가의 짧은 한숨소리가 들려오더니...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라는 말만 남기고 끊어져버립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 ... ... ..."
(가만히 단말기의 액정을 내려다보다가 단말기를 집어넣고 다시 발걸음을 움직입니다.)
정말이지 꽤 오래간만의 현장직입니다.
하지만, 키리타니의 태도는 언제나와 같이 여전히 의연하고 어딘가 결의에 찬 것처럼 보여서.
그 태도에서는 일말의 긴장도 엿볼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숨기는 것에 능할 뿐이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요.
키리타니는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 끝에 있을, N시 지부의 지부장실.
그 옆에 위치한... 한스 에케하르트의 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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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2 : 노크 소리
씬 플레이어 : PC 2
등장인물 : 한스 에케하르트
-
▒▒:씬인 침식 굴려주시고~
한스 에케하르트 : 씬인침식 4
...
N시 지부의 한스의 개인실.
어둠이 켜켜히 내려앉은 방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당신은, 그 가운데에서 방에 틀어박혀 있습니다.
저번 임무에서 당신이 저지른 '대실패' 이후로, 당신은 방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지금 심정은 어떤가요, 한스?
그리고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요?
한스 에케하르트:(갑자기 어떻냐고 물어도.... 뭐, 그렇지만... 역시 '대실패'라는 것은 그렇지. 결국 이전처럼 다 망쳐버렸다는 소리겠지. 이 사실도 누군가들에게는 참 즐거운 일이겠지만. 그렇지, 멘마라고 하나? 그런 걸 좋아하는 녀석들은 제법 즐겼을 거야.)
(결국 이 현실은 누군가에게 소비될 뿐이니까.)
(그렇다고 해도 벗어날 수 있는 법이 있는 건 아니니, ......일단은 당분이나 섭취할까. 코코아 타 먹어도 돼?)
▒▒:편하게 하세요! 어차피 이 방에는 당신 뿐이니까요.
누군가가 들어올 일도, 당신이 나갈 일도 없을겁니다.
한스 에케하르트:(마시멜로도 세 개 넣을래.)
▒▒:당신이 말한 죽순조림은 없을지도 모릅니다만.
마시멜로 듬뿍 넣어버립시다! 여기서, 나갈 일도 없으니까요.
어스름한 그림자가 내리앉은 방의 벽은, 흰 벽지가 한층 더 창백하게 보입니다.
당신은 코코아를 한 잔 타서 마십니다.
망할 죽순절임들따위 알게 뭡니까?
한스 에케하르트:(맞아, 맞아! 알 게 뭐냐! 나는 너희들의 흥미에 상관없이 코코아나 마시면서 빈둥거릴 거라고?! 완전 재미없게 아무런 대사도 치지 않을 거라고!? 아, 그러면 독백도 줄여야 하나?)
▒▒:뭐, 애초에 말할 상대도 없으니까 대사 치는 것도 꽤 웃기는 일이지 않나요? 당신은 현명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그런데, 세계는 아무래도, 당신을 가만히 놔두지 않을 모양이죠.
당신이 코코아를 호록거리며 빈둥거리며, 오늘은 한 마디도 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하고 있자니...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똑똑똑.
당신의 방에 노크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한스 에케하르트:"......?"
누군가 찾아온 모양이에요.
한스 에케하르트:(일단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시선만 둡니다. 그야 나는 결심했는걸? 아무런 대사도 치지 않겠다고 말이지.)
똑똑똑.
다시 한 번 노크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안에 계신건 알고 있습니다, 제레미아. 대답해주세요."
퍽 익숙한 목소리가, 문 너머로 들려옵니다.
... 일본 지부의 지부장?
한스 에케하르트:(그 양반인가. 뭐, 뻔하지. 당신밖에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힘을 빌려주십시오. 어쩌고 저쩌고. ......이미 실패한 전적이 있는 로자의 개도 필요할 정도로 손이 달리는 건가.)
(그렇지만 일단, 빚이 있으니까 대답 정도는 해둘까.) "제레미아는 현재 부재중이니 용건이 있으시면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삐ㅡ"
당신의 대답에 안심한 듯한 한숨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런 대답에도 다행스레 여겨주는 모양이에요.
▒▒:일단, 문 앞까지 갈까요? 아니면 있거나 말거나 코코아나 마실까요?
행동이 결정되면, 행동종료 매크로를 사용해주세요.
한스 에케하르트:(아~ 이거 정말 망설여지는데. 이거 선택 분기라는 거지? 사실 어떤 걸 선택해도 이야기의 끝은 정해져 있지 않아? 아냐? 아님 말고. 일단 잔은 비우고 싶은데... 문 앞으로 가서도 코코아는 마실 수 있으니까.)
(정말, 사람 고생시키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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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그럼,...
당신은, 문 앞으로 향합니다. 이야기는 언젠간 끝이 날거고 당신은 무력하게 휩쓸리는 편이죠.
어차피 그렇게 될 거라면, 문 너머에 선 젊은 상사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니까...
당신은 불청객에 답 정도는 해주기로 합니다.
당신 말대로 저 사람에게는 빚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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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페이즈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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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3 : 러프 메이커―?! 장난하냐?
씬 플레이어 : PC 1
등장인물 : 전원
-
한스 에케하르트 : 씬인침식 7
[NPC] 키리타니 유고:
rolling 2d10 씬인
(
4
+
10
)
=
14
당신은 문 앞으로 향합니다.
오버드의 쓸데없이 영민한 감각은, 당신이 특별히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아도... 인기척을 숨기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눈치채게 되는 법입니다.
키리타니 역시, 예외는 아닌지... 당신이 왔다는 것을 알아차린 모양입니다.
한스 에케하르트:"......." (오버드 진짜 싫다....)
[NPC] 키리타니 유고:"그래도... 곧장 와주셨군요. 감사합니다." (평소와 똑같은 부드러운 말투입니다.)
한스 에케하르트:(바로 답은 안 하고 침묵하고 있다가) "그래서, 이번에는 무슨 용건이십니까?"
[NPC] 키리타니 유고:(가만히, 당신이 대꾸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당신의 질문에 답하네요.)
"마중을 나온 것 뿐입니다."
"홀로 방 안에 있어서야 한가하지 않습니까? 그렇기에, 데리러 왔습니다. 제레미아."
한스 에케하르트:"딱히 그렇지만은 않은데." (어쩐지 코코아가 좀 쓰네. 비율을 잘못 맞췄나? 설탕 대신에 소금을 넣었다던가.) "요새는 여유 있나 봅니다? 할 일 없이 빈둥거리는 지부장의 마중도 다 나와주고. ...돌려 말하지 말고 똑바로 말하는 쪽이 좋아. 안 그러면 최악의 최악까지 상정해버리니까." (특히 요즘 들어서는 더더욱 말이지.)
[NPC] 키리타니 유고:"그렇다하여 바쁘시진 않은 것 같습니다만." (답지 않게 가볍게 농담도 해보고)
"뭐어... 제게는 당신에게 용건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돌려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마중을 나온겁니다. 제겐, 당신의 힘이 필요해요."
"그렇게 틀어박혀 계시기만 한다면, 얼굴조차 잊게 될 것 같습니다. N시의 사람들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한스 에케하르트:(사실은 잊혀지는 것을 바랐을지도 모른다. 정말로 잊혀져서 이 세계의 밖으로 밀려난다면, 그때는 정말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찾지 않으면... 그제서야 이 불행의 연사가 끊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고.) "그거 하나의 이유로 오기에 당신은 너무 거물이라고. ...차라리 들어와서 얘기하는 건 어때. 나 아직 잔도 다 안 비웠어."
[NPC] 키리타니 유고:"다들... 저를 꽤 과대평가해주십니다만, 사실 저는 그렇게 굉장한 인물은 아닙니다. 저도 결국 인간이니까요."
"그저, 제게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인."
(당신의 말에 잠깐 침묵하다가 다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갑니다.) "그렇다면, 잔을 비우실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이 진심으로 저와 얼굴을 마주하고 싶다고,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바라지 않는 이상... 얼굴을 보고 대화하나 이렇게 문 너머로 대화하나 달라질 점은 없을겁니다."
"당신에게는 유감스러운 소식입니다만. 충분히 시간을 가져왔거든요."
한스 에케하르트:(들어서지 않는다? 기다린다? 일부러 시간을 들여서 왔다? 여기에서 의아함이 든 노이만. 혹시 문을 열어보려고 해봐도 되나요?)
그럼...
당신이 의아해하며, 문을 열려고 하자...
손이 당신의 단말기의 수신음에 반사적으로 멈춥니다.
메일이 온 모양이에요.
문 너머에서도 진동 소리가 울렸습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아. 죄송합니다. 메일이 온 것 같군요. 대화 중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하진하:"......." (뭔가 싶어서 확인합니다. 일단 대답은 나중에 해줘도 되겠지. 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한 건 저쪽이 먼저니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디까지 친절해질 생각이지?)
한스 에케하르트:(ㅇㄴ)
"......." (뭔가 싶어서 확인합니다. 일단 대답은 나중에 해줘도 되겠지. 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한 건 저쪽이 먼저니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디까지 친절해질 생각이지?)
메일의 발신인 자리의 문자가 깨져있어서 볼 수 없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 : ❣️ 로이스 취득합니다. ❣️
한스 에케하르트 : 대상 : 키리타니 유우고
한스 에케하르트 : P : 동경 / N : 열등감
한스 에케하르트 : 네거티브 메인
누구한테 온거지?
그런데, 내용을 확인해보려 하니까 패스워드 때문에 열 수 없습니다.
이건... 뭐죠? 당신의 실패에 대한 신종 괴롭힘?
노이만에 대한 도전?
[NPC] 키리타니 유고:"으음-...?" (당신과 마찬가지인 상황인지 기묘한 소리를 냅니다.)
한스 에케하르트:(허 참, 사람을 여러가지로 골치 아프게 만드네. 그렇지만 키리타니의 기묘한 소리는 좀 웃겨서 웃음 꾹 참음;)
"메일, 받았습니까?" (태평하게 물어봅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 제레미아 쪽도, 같은 메일이 왔습니까?"
"이건... 일련의 일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 죄송합니다. 대화 중에 휴대폰을 보는 것 같아 면목이 없습니다만. 일단 메일의 잠금을 해제해봐도 되겠습니까?"
한스 에케하르트:(일련의 일. 그것은 무엇의 얘기지? 일단 기억해두지만 직접적으로 묻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나 커버도 탐정인데 직접 물으면 가오가 없다고?) "상관없어. 어차피 나 역시 그럴 생각이었고?"
▒▒:아마 당신의 대실패와 관련된 이야기겠죠.
한스 에케하르트:(갑자기 마.상 입어버림)
▒▒:당신이 별로 듣고 싶지 않아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잔소리라 여길거라 염려했는지... 그 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으려는 모양입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일단 둘이서 이 메일의 패스워드를 해제해보죠."
문 하나를 두고 계속 대치했었습니다만, 이렇게 된 이상 일단은 임시 휴전입니다.
아무리 가오가 죽었고 임무를 망쳤다지만 노이만에게 패스워드 걸린 메일을 보냈다?
다 털릴 준비 하쉐이.
한스 에케하르트:(뭐, 휴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노이만 가오가 우선이죠?)
심지어 딱히 당신의 일과 관련이 없어보이는 일본 지부의 지부장에까지 이런 장난을 친다는 것은...
당신의 탐정의 감이 말하건대.
'뭔가' 있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음, '뭔가' 있군. 떠먹임 받으며 성인스러운 표정 해봄)
──────────────────
【 정보 조사 파트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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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다른 시나리오 진행에서는 같은 씬에서 몇 번이고 재등장을 하는 방식을 차용해왔지만... 이번에는 일일히 씬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로 키리타니 유고를 등장시킬지 시키지 않을지 그때그때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씬과 키리타니의 씬을 번갈아 진행하게 됩니다. 단, 조사 판정에 실패했다면, 당신의 씬에서 재도전은 허가합니다.
새로운 정보를 열게 될 시에만 씬을 새로 여는 선언을 해주세요.
또한, 키리타니와 당신은 서로 다른 정보 항목을 가지게 됩니다.
정보도 서로 따로따로 공개됩니다만, 내용을 공개할지 말지는 당신의 자유입니다. 단, 키리타니는 물어보면 대부분 알려줍니다.
▒▒:중요한 점은, 상대의 정보 항목에 대하여 조사판정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단 것입니다.
PC1의 정보 조사 항목 : 【1-A】, 【1-B】, 【1-L】을 공개합니다.
GMPC(PC2)의 정보 조사 항목 : 【2-B】, 【2-L】을 공개합니다.
【1-A】 : <정보:UGN> 6/12
【1-B】 : <정보:UGN> 8
【1-L】 : <의지> 6/8/10
▒▒:【2-B】 : <정보:UGN> 7/9
【2-L】 : <의지> 6/8/10
롤플레잉을 마무리하고, 정보 조사 씬을 선언하고 싶다면 행동 종료 매크로를 사용해주세요.
한스 에케하르트:"패스워드, 풀면 알려주기다? 혼자서 풀고 내 고통을 즐기면 안 돼?" (아무래도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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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마 그렇지 않겠죠. 역시나 문 너머에서도 그럼요, 하고 온화한 대답이 들려옵니다.
리바이어선은 해룡의 이름을 지녔으나, 당신이 UGN이나 자신에 대한 적의를 내비치지 않는 이상 이상을 위해서라면 어디까지고 한없이 헌신적이고 다정해질 수도 있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예외 없이 당신에게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이번 목적은, 정말로 당신의 '마중' 인 모양이니까요.
그리고, 문 앞에서 주저앉는 소리와, 가볍게 문 너머에 무게가 실리는 느낌이 듭니다.
... 지금 문 앞에 앉은건가요, 저 양반?
한스 에케하르트:"?"
진짜... 안 갈 생각인가?
[NPC] 키리타니 유고:"아, 제 쪽은 신경쓰지 마시죠. 당신을 방해하지 않도록 모쪼록 조용히 있겠습니다."
'그' UGN 일본지부의 지부장이... 이래도 되는건가?
이 세계의 이야기꾼은 상당히 적폐거나, 아니면 뭔가 이 일에 뒷면이 있거나... 둘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한스 에케하르트:oO(이래도, 되는 건가...?)
어쩌면 둘 다일지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믿지 마세요.
한스 에케하르트:(아, 웃기네. 이런 걸 적폐라고 할지도? 나야 뭐, 상관없지만. 오히려 의외인 모습을 보면 '갭모에'라는 것이지.)(미친 생각 좀 하고... 따라서 문에 기대어 앉아봅니다. 이제 농담 그만하고 정말 한 번 풀어볼까.)
당신은 다소 '그들' 같은 발언을 생각합니다.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죠...
그리고, 당신도 문 하나를 가운데 끼고, 키리타니와 등을 맞대고 앉았습니다.
일단 이 패스워드를 풀어내야겠죠. 오는 싸움은 받아줘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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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4 : 정보 수집 1
씬 플레이어 : PC 1
등장인물 :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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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키리타니 유고 : 씬인침식 4
한스 에케하르트 : 씬인침식 2
한스 에케하르트:(오늘의 나, 제법 침착할지도?)
[NPC] 키리타니 유고:(좋은 모습이네요, 제레미아...)
한스 에케하르트:(사람이 파업을 하면 좋아지는 법이지. 일단은 순서대로 풀어볼까. 그러니까... 1-A부터 말이야. UGN의 정보를 이용하면 좀 더 빨리 풀 수 있을지도~)
▒▒:그런가요. 그렇다면...
[NPC] 키리타니 유고:
[NPC] 키리타니 유고 | 영혼의 연결 | 1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체 침식치: 1
해설: 당신이 등장한 씬에서 언제든지, 몇 번이든지 사용할 수 있다. ▒▒ERROR▒▒의 판정 직전 선언. 다음 판정의 달성치에 +1D10을 더한다. 이 때, 판정은 당신이 행한다. 이 이펙트는 당신이 중압 상태일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스 에케하르트:(?)
당신은 문 너머로, 레니게이드가 흐릿하게 움직이는 것을 느낍니다.
솔라리스 신드롬의 레니게이드 촉진 물질과도 닮았는데...
키리타니가 한 일일까요? 뭐, 솔라리스면 이상할 것도 없겠지만요.
한스 에케하르트:(이 양반이.... 자기 할 일이나 잘할 것이지.... 손으로 타자치면서 속으로 눈물 찔끔 흘리는 중....)
[NPC] 키리타니 유고:제레미아의 다음 판정 달성치에 ' 7 ' 을 추가합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와중에 뭔가가? 깨진 것 같지만? 나는 그런 것까지는 자세히 모르니까?)
한스 에케하르트 | 정보:UGN
주사위: 2dx+1 | 굴리기
한스 에케하르트 | 2dx+1
7[7, 3]
+1(+1)
=8
총 달성치 15
▒▒:이열~ 달성치 15 로, 가볍게 성공!
그럼...
메일 안에는 허탈하게도 내용은 없이,
대신 엑셀 파일로 된 리스트 하나와, 소생계획이라고 적힌 워드 문서 하나가 첨부되어 있음을 발견합니다.
한스 에케하르트:"?"
여전히 누가 보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언 놈이야?
일단... 바이러스는 없는 것 같은데.
리스트를 열어보자, 그 안에는...
여러 명의 오버드들의 명부가 있었습니다. UGN 소속부터, 일리걸까지. 연령대도 국적도 다양합니다.
한스 에케하르트:(탐정이 감이 말하던 '뭔가'가 두려워지기 시작하는데....)
'침묵하는 빛' 타나카 마사키 건강상태 A, '앨리스' 사와타리 미하루 건강상태 C+, '트윙클 스텝' 레미아 건강상태 B...
한스 에케하르트:"......."
... '눈물의 선지자' 한스 에케하르트 건강상태 A-.
[이상의 명단을, 소생계획 대상자로 지정한다.]
한스 에케하르트:(워드 문서 쪽은...?)
『소생계획』의 상세 내용을 적어둔 모양입니다.
가설 : 의도적인 정신 연결을 행하는 것은, '인연'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가.
근거 : (1) 장기간에 걸쳐서 전장에 서는 것이 가능한 에이전트의 대다수가 "지켜야만 하는 인연"을 중시하고 있다.
(2) 다른 이와의 관계를 많이 가지는 에이전트일수록 침식치의 안정이 빠른 경향을 보인다.
실험 과정 : (1) 졈 직전의 오버드를 대상으로 지정 선별한다. 해당 오버드를 콜드슬립 시킬 것.
(2) 특수한 레니게이드의 적합자인 건강한 오버드를 지정 선별한다.
(3) 적합자의 '정신'과 졈 직전의 오버드의 '정신'을 임의로 연결한다.
(4) 콜드슬립을 해제한다.
비고 : 실험 기각.
일본 지부 지부장인 키리타니 유고와, 테레즈 브룸을 비롯한 UGN 중추평의회 일동은 본 실험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칫하다가는 모든 피실험 대상 오버드를 희생으로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해당 실험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
기대 효과 : 전력 증가효과 및, 레니게이드의 완전 치유 연구 가능성 탐구.
진행 방향 : 리스크는 부정할 수 없다. 리스크를 지울 수 있을 정도의 현실적인 대안책과 다른 기대효과 역시 모색해야만 할 것.
... 이런 내용입니다.
한스 에케하르트:"......."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무언가의 가설은 존재하지만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다. 그 이전에, 누가 이런 걸 보낸 거야? UGN, 제대로 관리하라고! 그러니까 툭 하면 칠드런들에게도 다 털리는 거잖아!)
(일단... 정보공유... 하지 않습니다....)
▒▒:좋습니다. 그럼...
[NPC] 키리타니 유고:(키리타니는 키리타니대로 , 조사를 행하고 있습니다. 본래의 그라면, 이런 것은 일부러 조사할 필요도 없이 손에 쥔 듯이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터인데... 어째선지 좀 고전하는 것 같기도 하고? 【2-B】<정보:UGN>으로 조사해봅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 | 정보:UGN
주사위: 7dx+1 | 굴리기
[NPC] 키리타니 유고 | 7dx+1
8[8, 7, 7, 5, 5, 5, 2]
+1(+1)
=9
▒▒:아슬아슬 세이프~
[NPC] 키리타니 유고:"... ... ..." (묵묵히 메일을 읽다가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왜 갑자기 한숨이야?"
[NPC] 키리타니 유고:"아, 들려버렸습니까. 조용히 있겠다고 해놓고 저도 모르게..." (머쓱하게 웃고)
"그저, 그리 반가운 소식을 받은 것은 아니어서 말입니다. 뭐... 자주 있는 일입니다만."
한스 에케하르트:"안 좋은 내용이라도 있나봐?" (본인은 안 알여주고 남의 정보만 뜯으려는 심보죠?ㅋ)
[NPC] 키리타니 유고:"예. 제게 들어오는 소식은, 대체로 이런 것들이죠."
"... 신경쓰이십니까?"
한스 에케하르트:"그렇긴 하지만. ...지금 상황이랑 연관된 건가." (굳이 '상황'이라고 표현한 것은 분명 지금 키리타니가 '마중'을 온 것 역시 무언가의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NPC] 키리타니 유고:"... 그렇긴 합니다만,"
"저로서도, 그리 당신의 일에 대해서는 입에 담고 싶지 않습니다. 제레미아. 당신이... 꽤나 심적으로 지쳐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니까요."
"제게 당신이 필요하고... 당신의 힘은 N시의 중요한 버팀목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리를 해도 괜찮다는 것이 되진 않습니다."
"그렇기에..." (말 끝을 살짝 흐립니다. 당신에게 책임을 묻거나 질책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나타내듯.)
"... 저와 이 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당신이 조금 더 일을 파악하고 나서, 마음을 정리한 후가 될 것 같군요."
"기다리게 해주실겁니까?"
한스 에케하르트:"뭐어, 그렇게 말한다면야." (역시 걸리는 것이 너무 많으니까, 나중에 정보를 취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좀 해요. 여전히 불안하고, 걱정되고, 괜히 단 것을 마셨다 싶을 정도로 속에서 올라올 것 같은 기분이지만. 한 두번도 아니고.)
"나중에는 알려줘야 됩니다? 어차피 알게 될 것이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안 다음, 해결책을 계산하는 것이 나한테는 더 이득이니까." (이득인가? 뭐, 일단은 그런 것으로 하자. 대부분의 인간들은 사이다 서사를 원하니까 말이야.)
[NPC] 키리타니 유고:"예. 물론입니다."
"...하지만 모쪼록, 무리는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당신은 항상 몸을 던져 일을 처리해주셨으니까요."
"그런 당신이기에 저는 당신을 신뢰하고 있습니다만... 참 사람의 심정이란 자유롭지 못한 모양입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이 깊어져갈수록, 그림자도 짙어져가니까요."
"불안감, 일지도 모르겠군요."
한스 에케하르트:(평상시 같았으면 헛소리를 하거나 농이라도 했을 텐데, 어쩐지 그럴 기분도 들지 않아서 그저 짧게 웃고 맙니다. 결국 나는 중요한 순간에 도망갈 뿐인데.)
한스 에케하르트 : ❣️ 로이스 취득합니다. ❣️
한스 에케하르트 : 대상 : 한스 에케하르트
한스 에케하르트 : P : 동정 / N : 혐오
한스 에케하르트 : 네거티브 메인
한스 에케하르트:Imgur
당신이 대답하지 않음에도, 그는 떠나지도, 재촉하지도, 질려하지도 않고.
그렇다 해서 혼자서 계속 말하지도 않고.
그저, 침묵합니다.
톡.
당신이 등을 대고 있는 문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립니다. 하지만 위태로워질 정도는 아닙니다.
아마도, 그가 문에 머리를 기댄거겠죠.
평소에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는 난공불락일수록, 이런 모습은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일까요.
당신도, 그리고 문 너머의 그도.
오늘 정도는 '답지 않아도'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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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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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5 : 정보 조사 2
씬 플레이어 : PC 1
등장인물 :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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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에케하르트 : 씬인침식 9
[NPC] 키리타니 유고 : 씬인침식 1
한스 에케하르트:(오늘 정도는. 그렇게 말한다 해도, 나는 이제 나다운 게 뭔지 모르겠는데. 대체 어떻게 행동해야 나다운 거지? 독창적, 긍정적, 외향적, 이런 것들이 나에 대한 묘사인가? 정말로 그렇다고 긍정할 수 있는가? 일부러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 건 아닌가? 그렇게 행동하게끔, 짜여진 판이라면?)
(마른 세수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의지인지 어떤지도 모르겠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으니까. 1-B의 차례던가. 이번에도 UGN의 힘을 빌려보자고. 그래도 다행이네. 머리를 굴릴 것이 있어서 말이지.)
▒▒:좋습니다... 그럼...
[NPC] 키리타니 유고:(당신의 고뇌를 아는건지, 아니면 그저 우연인지. 중얼거리듯 혼잣말처럼 말합니다.)
"여기에 당신이 있어줘서, 다행입니다."
"... 제레미아. 당신은, 그 무슨 일이 있어도 결국 당신이니까."
"제가 이렇게 신뢰할 수 있는 것이죠."
[NPC] 키리타니 유고 | 영혼의 연결 | 1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체 침식치: 1
해설: 당신이 등장한 씬에서 언제든지, 몇 번이든지 사용할 수 있다. ▒▒ERROR▒▒의 판정 직전 선언. 다음 판정의 달성치에 +1D10을 더한다. 이 때, 판정은 당신이 행한다. 이 이펙트는 당신이 중압 상태일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제레미아의 다음 판정 달성치에 ' 2 ' 을 추가합니다.
한스 에케하르트:
한스 에케하르트 | 정보:UGN
주사위: 2dx+1 | 굴리기
한스 에케하르트 | 2dx+1
10[10, 4]
+5[5]
+1(+1)
=16
(wow해 wow)
(아까 우울 탔는데 갑자기 이렇게 힘내버리면?)
▒▒:한스~ WoW~
그럼, 당신은 또 다른 메일을 열어봅니다. 패스워드는 아까 풀어봤어요. 같은 형식이 당신에게 통할 것 같진 않다구요.
그리고...
거기에는, 또 내용이 없이, 문서가 하나 있을 뿐이었습니다.
제목이 다소 깨져있지만... 읽을 수 있는 글자는.
『N시 ▒▒ ▒ ▒▒ 사건 보▒서』
이건, 어떤 임무에 대한 기록인 것 같습니다. 당신도 자주 작성하는 것이죠.
한스 에케하르트:"......." (이거, 왠지 느낌이 대실패에 관한 것 같지.)
▒▒:그런 것 같죠? 열어보나요?
한스 에케하르트:(아주 잠깐은 망설이지만, 결국은 확인해야 이야기는 진행되니까. 열어봅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거기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N시에 ▒▒ 셀의 습격. 적의 인력은 A급 에이전트부터 S급 에이전트까지 파악된 인원 만으로 30명 남짓.
그 이상의 인력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N시의 오버드 대다수 부상 및 사망.
일본 지부의 에이전트 및 칠드런과 타 지부의 인력을 동원했음에도 사태의 해결에는 역부족. 다른 셀과 협력 관계는 물론, 코드웰 박사까지도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N시 지부의 지부장 제레미아가 이에 대해 항전 중, 전투 직후 졈화.
현재 콜드슬립 처리 중에 있다.
...
아아, 기억났습니다.
이 방은, 당신의 방이 아니야. 이 곳은, 당신의 정신 공간.
벽도, 가구도, 바스라지듯 사라지기 시작하고, 흰 벽과 흰 바닥만이 남습니다.
깔려있던 어둠은,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진실에 대한 당신의 회피.
한스 에케하르트:"............."
하지만, 당신이 등을 맞대고 있던... 문 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요. N시가 습격당했습니다.
이렇다 할 정의감은 없음에도, 그럼에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두 번은 동료를 잃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당신의 죄는, N시의 '아이들'을 어느샌가 소중히 생각해버린 것일지도 모릅니다.
키리타니 유고의 긴급 도움 요청이 있었습니다.
몇 명이 있었는지도 모를 펄스하츠의 에이전트와, 당신은 대치하게 되었습니다.
전투에 익숙하지 않음에도, 어째선지.
당신이 '평소 사용하던 힘'이 아닌, 조금 더 다른 힘을 사용할 수 있던 것은.
그리고, 몸이 묘하게 '평소보다 퇴화된 느낌' 인 것은.
익숙하지도 않았던 마지막 그 전투의 기억을, 당신의 몸이 되반복하며.
정신세계에 불완전하게 구축된 것이 당신의 현재 신체이기 때문에.
당신은, 몇 번이고 죽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인연을 잃었습니다.
마지막에 동료들의 얼굴마저 잊어야만 했던 그 순간에는, 당신은 결국 '인간으로서의 죽음'과 '졈으로서의 탄생'을 택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애초에, 당신 혼자서는 대적할 수 없는 숫자였고.
당신은 지휘관이지, 실제로 선진을 서는 병력이 아니에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는데도.
... 실패한 것입니다.
당신의 몸은 레니게이드에 잠식되어 폭주했습니다.
당신의 기억이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마음 채로, 상실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기서 '나갈 수 없습니다.'
...설령, 당신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올 지라도.
...
당신이 그러고 있자, 문 너머에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여전한, 목소리입니다.
그마저도, 당신이 꾸며낸 허황된 환각인걸까요.
[NPC] 키리타니 유고:"... 저를 원망하시나요?"
한스 에케하르트:(결국, 이런 얘기였단 말이지. 처음 예지한 대로, 멘마스러운 얘기일 수 밖에 없는. 그런 이야기 말이야. 누군가의 실패와, 발악, 그리고 죽음, 희생은 좋은 이야기 소재니까.)
(알아차리고 나서 한참은 말이 없었다. 이런 세상임에도, 이런 세계임에도, 그래도 살아보고는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결국 내가 아닌 것들을 위해, 나를 버리게 되었을 줄이야. 그렇지만 제법 좋은 이야기였을지도 몰라? 누군가의 심금을 울리고, 누군가에게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세상에, 잊혀지길 바라고 사랑받고 싶지 않아 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는 걸. 아까는 왜 그런 생각을 했었을지.)
(웃긴 것은 이 와중에도 이것이 정말로 나의 감정인지 확신을 하지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아니. 당신은 할 일을 한 것 뿐이잖아, 키리타니 씨. 그리고... 나도 할 일을 한 것 뿐이고."
"그저 그랬을 뿐이야. 당신도, 나도. 그저 최선을 다했는데, ...내 능력이, 부족했던 거지."
[NPC] 키리타니 유고:"... ... ..."
"당신이 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은... 원래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도움을 요청하면. 당신은 힘을 빌려줬었죠. 이러니 저러니해도, 당신은 항상 몸을 던져 일을 처리해주셨습니다. 이전에도, 그 이전에도. 항상."
"... 마지막 임무의 순간에도, 그랬죠."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아니, 거의 확실히 희생될 것을. 당신도 아마 알고 있었겠지만, 저는 당신이 거절하지 않을 것 역시 알고 있었습니다. 신뢰하고 있었으니까요."
"... 저는,"
[NPC] 키리타니 유고:"예. 결국 어느 쪽이 이 세계에 득이 될지. 어느 쪽이 일상을 지킬 수 있을지 저울에 재고, 이득 쪽을 취할 뿐인 사람입니다."
"... 그런데, 당신이 정말로 졈이 되었다는 것을 들은순간."
"... ..."
"처음으로, 당신을 신뢰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 이상한가요?"
한스 에케하르트:(당신은 눈치가 좋았지. 그리고 나도 숨길 생각이 없었고. 말로 하지 않았어도 서로 알고 있었던 사실일 것이다. 나는 그를 탐탁지 않아 했었다는 것을. 그럼에도 내가 늘 나섰던 것은....)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었어." (처음에는 로자 바스커빌에게 책 잡히지 않기 위해, 다음에는 키리타니 유우고의 약점을 잡기 위해서였을지도 모르지. 그 다음에는 나름 지부장이라는 위치도 있었으니까. 아마 인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을지도 모르고, 그리고 이런 세계라도 구해내고 싶었을지도 모르고, 그리고, 그리고 또....)
"......."
"지금도 후회하고 있어?"
[NPC] 키리타니 유고:"... ... ... ..."
"저는,..." (잠깐 말을 멈췄다가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로, 그러나 울음기는 없이. 조금 느릿하게 말을 이어나갑니다.)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당신을 믿고 싶습니다. 아까 한 말도, 지금까지의 모든 것들도... 전부 거짓은 아니에요."
"하지만, 믿을수록 불안해져갑니다."
"누군가를 소중히 생각하게 되어간다는 것은, 그런 것이니까요. 한스."
"저는, 아마도... 당신을 잃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모든 것을 포기한 듯이 의연한. 하지만 서글픔이 잔잔히 묻어나오는 태도는.)
(마치... 언젠가의 당신이, 동료들을 모조리 잃고 나서, 이 세계의 진실을 깨달았던.)
(그 순간처럼도 보였습니다.)
"... 이곳은, 당신의 정신 세계."
"당신은, UGN의 연구소 지하의 비밀 연구실에서 잠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제가 잠들어있죠."
"저희 둘의 정신을 연결한 상태로."
[NPC] 키리타니 유고:"저는, N시를 위해. 세계를 위해. 모두의 일상을 위해."
"... ..."
"당신을 위해."
"당신을 마중나올 수 밖엔, 없었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어쩐지, 이야기가 너무 불길하게 흘러간다 했지. 가벼운 생각을 잠깐 해본다. 그마저도 얼마 못 가지만. 한 번 품었던 것은, 언젠가는 잃게 되는 것이 세계였다. 그것이 물건이든, 장소든, 사람이든, 감정이든. 몇 번이고 잃게 되면 종래에는 아무것도 쥐고 싶지 않아질 터인데. 어차피, 모두 허상이고 허구인데.)
(그럼에도 놓지 못했던 것인지, 놓고 싶지 않았던 것인지. 물뱀 주제에 치악력은 참 대단하다. 손가락을 움직인다.) "소생게획은, 기각되었던 것 아닌가." (그렇게 툭하니 물음을 던집니다. 조금은 지친 것 같이 늘어지는 목소리지만, 놓아버리지는 않은.)
[NPC] 키리타니 유고:"... 예. 분명히. 그랬습니다."
"제 손으로, 기각을 선택했죠. 너무나 위험한 선택이었으니까요."
"졈화된 이의 정신은 한없이 무르며, 작은 충격에도 붕괴된다. 이 부분을 모르는 오버드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졈화된 이의 정신에 정신을 연결한다는 것은, 연결된 자의 정신까지도 소멸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대의를 위해서라지만, 극단적인 실험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희생자가 생기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니까요." (이 와중에도 지극히 온건파인 키리타니 다운 발언이었습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 하지만 우습게도. 제가 버린 그 실험 제안이. 당신이 졈화되었다는 것을 듣자마자 문득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이다."
"이제와서 저 혼자 나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당신을 마중나가기로 결심했기에."
"정신에 침투하기 위해, EX레니게이드를 몸에 삽입해야 했거든요."
한스 에케하르트:"내가, ...그렇게 살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대체 불가능한 인력이라는 자각을 좀 가질 필요가 있다고." (그간 얘기한 것만 해도 몇 십번은 족히 되었을 이야기를 곱씹어보다가)
"좋아. 그래서, 방법은. 징징거리고 있을 생각은 없어. 애석하게도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신드롬으로 각성해버려서, 슬퍼하는 것보다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인 뇌가 되었거든."
"......내가 돌아가지 않으면 UGN은 대체 불가능한 인력을 둘이나 잃는 셈이지." (뻔뻔)
[NPC] 키리타니 유고:(그렇게 살지 말라 하는 당신의 말에 쓸쓸하게 웃습니다.) "피실험자가 되는 조건은 충분히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으며, 해당 EX레니게이드의 적합자일 것. ...습격으로 인해 UGN은 극심한 손해를 입었고, 이 실험의 존재를 아는 자 중에 이 실험에 협력할 수 있는 상태인 자는 저 뿐이었습니다."
"무모한 선택이었습니다만, 불가피했던 겁니다."
"... 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당신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저는 분명 죄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겠죠."
한스 에케하르트:(노이만 이성으로도 브레이크 못 참고 토기짤 됨.... 안 보여서 다행이다)
[NPC] 키리타니 유고:"방법... 여기서 나가게 하기만 하면 된다고 들었습니다만, 사실 선례도 없는 가설이라서."
"이 실험 대상, 저희가 첫 번째 피실험체거든요."
"동의는 하고 들어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 고."
"그러니까, 저는 그저 당신이 나오는 것을 믿고 기다리며, 여기서 있는 수 밖엔 없겠죠."
(잠깐 생각하다가) "... 한스. 이렇게 사는 것이 아직, 우습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이 이상의 바보같은 선택을 하면... 웃으실 것 같습니까."
한스 에케하르트:(UGN은 늘...! 키리타니는 늘...!!) "좀 더 실험 데이터 베이스가 모이면 시도해볼 생각을 했어야지. 당신이 비어있으면 UGN이 어떻게 될 줄 알면서 당신은...." (속으로 독일어 욕 5천 번 하다가,)
"..............................무, 뭘 하려고......"
[NPC] 키리타니 유고:"하지만,... 언젠간 시도해볼 의도가 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드러낸다면, 그들에게 먹잇감이 되어버리니까요."
"빈틈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의지를 굳건히 해야 하는겁니다. ... 선택을 번복한 제가 말하는 것도 참 우스운 소리군요."
"... ..."
"정신 연결 프로그램에는, 사실은 비밀 코드가 존재합니다. 일명... 뒷문이라고 부르는 존재죠."
"지금의 저는... 이렇게 당신을 지원해주거나, 당신의 곁에서 기다리며 이야기를 하는 것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만. ...이 '뒷문'을 사용하면, 저는 당신의 정신에 더욱 깊게 연결되고, 관여권이 늘어납니다. 직접적으로 물건을 부수거나, 무언가를 공격하거나, 접촉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부작용도 있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안돼." (일단 듣기도 전에 부정부터.)
[NPC] 키리타니 유고:"... ... ..."
"허락을 맡을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그렇네요. 미리 당신에게 사과해둘 생각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너, 아니 당신.... ......."
[NPC] 키리타니 유고:"... 여전히, 밖으로는 나가고 싶지 않나요?"
"세계가, N시의 모두가, 그리고... 제가, 밉습니까?"
"...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 한스. 제게는, 모두에게는. 아직 당신이 필요합니다."
한스 에케하르트:"......미운 녀석의 부작용을 걱정해줄 정도로 마음이 넓은 사람은 아니라서. 필요하지 않는다 해도 돌아갈 거고." (이유를 묻는다면 단순히, 인간으로서의 생존 본능일지도. 아니면....) "......좋아. 부작용부터 말해봐. 어떻게든 실행해야 한다면, 모든 정보를 계산 아래에 두어야 하니까."
[NPC] 키리타니 유고:"그것은... 이 곳에서 상처를 입으면 제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 역시 상처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일단은, 지금은 완벽히 정신이 연결된 상태는 아니고, 최종 보호막으로 저는 어느 정도 보호된 상태입니다."
"그 프로텍트를 해제하는 것이죠."
한스 에케하르트:"그렇다면, 육체적인 활동에는 주의. ...어차피 전방에 서는 존재는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확률은 제법 낮네. 생각보다 낮아...." (차분착잡)
"......진짜로 할 거야...?"
[NPC] 키리타니 유고:"... ..."
"미안합니다." (그저 사과하며 웃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Imgur
문 너머에서는, 여전히 확실한 무게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공기중에 섞인 달짝지근한 솔라리스 신드롬의 레니게이드의 향이 적막 속을 채워나갑니다.
이 세계가 실존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가상 속에서 또 다른 가상에 갇힌걸까요?
그야말로 몽중몽같고,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요.
꿈 속의 꿈에서도, 실존하는 것은 당신이라는 존재. 그리고,
문 너머에 기대 앉은, 키리타니 유고라는 존재입니다.
그가 그저 가상의 단편에 지나지 않는다면, 당신은 결코 그를 동정하거나 염려할 필요조차 없을 터인데.
...
마음이 사라진 지금에야, 마음의 무게를 체감할 수 있다니.
참 세계도 아이러니하기 짝이 없죠.
여전히,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나가지 않을겁니다.
... 그럴 수 없습니다.
세계가, 당신을 허락하지 않는 한.
이 눈물에 젖은 방이 당신의 처형장이 될 진데.
어째서 당신이 겨우겨우 놓아주고자 하는 세계의 단편이. 감히 당신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는 것인지.
당신과, 함께 돌아가자고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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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6 : 웃음의 재료
씬 플레이어 : PC 1
등장인물 : 한스 에케하르트
-
한스 에케하르트 : 씬인침식 8
당신이 대부분의 메일을 해제해가는 와중.
또 다른 메일이 왔습니다.
이번에도... 당신을 놀릴 심산으로 누군가가 보낸걸까요?
여전히 발신인은 보이지 않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 (일단 확인해봅니다. 심상세계라니까 이제는 그냥 해킹당할 걱정 없이 막 지르는 중)
어라. 이번에는... 메일에 패스워드가 없습니다.
제목 없음.
발신인 글자는 깨져있고...
내용에는 딱 한 줄이 써있습니다.
「이것이, 네 '웃음의 재료' 다.」
그리고, 잠금 처리된 첨부파일 한 개.
한스 에케하르트:"하아...?"
(첨부파일 잠금 처리.... 판정하는 거겠지....)
▒▒:정보 항목, 【1-C】을 공개합니다. (^^)
【1-C】 : 〈정보:UGN〉 8
이 역시, 당신밖에는 조사 판정을 할 수 없으며, 정보가 공개되면 당신만이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공유는 자유입니다.
왜... 불안한 생각은 항상 적중하는걸까요?
이 파일에는 또 다른 암호가 걸려있고...
당신에게 어디 한번 풀어보라는 듯이...
순순히 열려주지 않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충격적인 얘기들을 들어서 달달하긴 한데.... 좀 맹물에 설탕 한 꼬집 탄 것 같은 달달함이다....)
(낡고 무력한 얼굴로 한숨만 쉼....)
힘내요, 한스. 그래도 정보는 중요하다는 점은 당신은 잘 알고있습니다. 노이만인걸?
한스 에케하르트:(그렇지... 아무래도..... 당장에 내 목숨만 걸린 게 아니라, 멀리 나아가서는 모든 오버드의 존속이 걸린 문제가 되었으니까.)
에휴... 어쩌겠어요... 이런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무릇 그렇듯, 휘말리는 수밖엔.
그렇게... 한스의 한숨 소리만이 울려퍼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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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7 : 쇠파이프
씬 플레이어 : PC 2
등장인물 : 키리타니 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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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한스는 지금까지 취득한 로이스는 고정 로이스를 제외하고 모두 소실됩니다.
또한 이 이후로, 로이스 취득 선언을 할 수 없습니다.
키리타니는 처음부터 취득 선언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대로 둡니다.
한스가 메일을 받고 세상이 꺼져라 한숨을 쉬는 반면...
키리타니 쪽에도 메일이 한 통 왔습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 : 씬인침식 9
[NPC] 키리타니 유고:"... 이건?"
메일에는, 한스와 마찬가지로 역시 패스워드가 걸려있지 않았습니다.
제목도 없고, 여전히 발신인은 보이지 않습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 (이제 와서 거리낄 필요도 없죠. 주저없이 열어봅니다.)
내용에는 딱 한 줄이 써있습니다.
「이것이, 네 '쇠파이프'다.」
그리고, 잠금 처리된 첨부파일 한 개.
▒▒:정보 항목, 【2-C】을 공개합니다.
【2-C】 : 〈정보:UGN〉 8
이 역시, 키리타니 외에는 조사 판정을 할 수 없으며, 정보가 공개되면 키리타니 만이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유는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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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8 : 정보 조사 3
씬 플레이어 : PC 1
등장인물 :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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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에케하르트 : 씬인침식 6
[NPC] 키리타니 유고 : 씬인침식 4
한스 에케하르트:(좀... 평소라면 이전의 것부터 차근차근 처리했을 텐데, 지금은 좀 그러고 싶은 기분이 안 드네요. 호기심? 아니면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생각일지도 모르고. 어쨌든 새로 온 메임의 파일부터 처리해봅니다. 1-C의 첨부파일은 대체 뭐야.)
(UGN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건지, 내 안의 UGN의 자료에 대한 기억을 복기하는 건지.)
[NPC] 키리타니 유고:(재미를 들리셨나보군요... 한스...)
[NPC] 키리타니 유고 | 영혼의 연결 | 1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체 침식치: 1
해설: 당신이 등장한 씬에서 언제든지, 몇 번이든지 사용할 수 있다. ▒▒ERROR▒▒의 판정 직전 선언. 다음 판정의 달성치에 +1D10을 더한다. 이 때, 판정은 당신이 행한다. 이 이펙트는 당신이 중압 상태일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제레미아의 다음 판정 달성치에 ' 1 ' 을 추가합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즐거워 보이냐고.... 안 보이겠지만.....)
(당신도 지쳤냐고.....)
[NPC] 키리타니 유고:(뭐, 지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죠...)
한스 에케하르트:
한스 에케하르트 | 정보:UGN
주사위: 3dx+1 | 굴리기
한스 에케하르트 | 3dx+1
8[8, 7, 4]
+1(+1)
=9
[NPC] 키리타니 유고:(하지만 그럼에도 물러서고 싶진 않아요.)
한스 에케하르트:(내가 열심히 할게....)
(현장직은 그런 편이지....)
당신이... 능수능란하게 파일의 패스워드를 해제해나가자.
첨부 파일에는 딱 한 줄의 문장과 링크 하나만이 기입되어 있었습니다.
「콜드 슬립을 해제합니까?」
YES : [링크]
한스 에케하르트:"......."
이 링크를 누른다면, 소생계획도 이제 끝이 나게 될겁니다.
당신의 은둔 생활도, 영원한 잠도.
좋은 의미일지, 나쁜 의미일지조차 선지자인 당신조차 예측할 수 없는.
한스 에케하르트:"나, 엄청난 걸 건드린 것 같은데." (하고 파일의 내용을 순순히 읽어줍니다.)
'결말'을 맞이하겠죠.
[NPC] 키리타니 유고:(눈을 꿈뻑이다가) "아,"
"그겁니다. 그게 있다면... 문의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돌아갈 수 있어요. 한스." (진심으로 기쁜 듯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이렇게, 쉽게...? 어쩐지 불안한 기분에 기기만 만지작거리고.)
[NPC] 키리타니 유고:(들떠있다가 당신의 침묵에 저 역시 잠깐 침묵했고. 이내 온화하게 다독이는 듯한 투로 말합니다.) "당신의 마음의 결정이 서지 않는다면, 천천히 해도 괜찮습니다."
"이곳의 시간은, 정지되어있습니다."
"이곳에서 1개월을 보내도, 1년을 보내도, 10년을 보내도, 바깥에서는 채 몇 분의 시간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 시간은 충분히 있습니다. 처음 말했듯."
"충분히 준비를 하도록 하십시오. 저도, 당신도. 그래야 하니까."
한스 에케하르트:"아니, 그... ...일이 너무 쉽게 풀리면, ......계산하지 못한 부분이 있나 하고, ...생각하게 되니까." (자신이 느낀 것을 말로 풀어내는 것은 제법 번거롭다는 생각을 잠깐 하고.) "일을 그르치면 안되니까 말이지."
[NPC] 키리타니 유고:"후후." (당신의 반응에 작게 웃어버립니다.)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평소의 태도가 보이지 않는군요. 제레미아-. ...이것 역시 당신의 모습이겠지만 말입니다."
(웃다가 아, 하고 자신의 단말을 내려다봅니다.) "그렇군요. 제 쪽도 할 일을 하지 않으면."
(그리고, 키리타니 역시 파일의 패스워드를 풀려 해봅니다. 정신 세계에 온전하지 않은 형태로 구현되어 있었기에 키리타니 역시 상당히 약체화된 상태였지만...)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되지 않죠.)
(【2-C】정보:UGN으로 조사해봅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
[NPC] 키리타니 유고 | 정보:UGN
주사위: 8dx+1 | 굴리기
[NPC] 키리타니 유고 | 8dx+1
10[10, 8, 8, 6, 6, 4, 3, 1]
+2[2]
+1(+1)
=13
키리타니는, 파일을 열려고 하다가.
무언가 깨달았는지 입력 란을 음성 입력으로 바꿉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코드. 러프 메이커."
「리바이어선님의 비밀 코드가 확인되었습니다. 비밀 코드를 승인합니다.」
「정신 연결을 1단계 상승시킵니다.」
그리고, 동시에 한스도 느껴질 정도로 강대한 레니게이드가 전해져옵니다.
당신의 것도 아니고, 그의 것도 아닌... 애초에 어떤 오버드보다도 이질적인.
EX레니게이드...?
그리고 그것은, 빠르게 당신이 등을 댄 문의 너머의 그.
키리타니 유고에게 흡수되어 갑니다.
한스 에케하르트:(평소의 내가 뭔데. 하고 태클이나 결려다가 방해될까 입을 다물고 있었으나....) "......괜찮은 거 맞아? 코드부터 이상한데?" (결국 태클 한마디를 덧붙이고.)
[NPC] 키리타니 유고:(작게 기침을 하고는, 잠시 어지러워졌는지 문에 몸을 기댑니다.)
"하하... 다소 특이한 코드죠. 웃음을 만들어주는 자, 라니."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특별하게도 느껴지지 않습니까? 눈물의 선지자."
"당신을 데리고 나가기 위한 코드가 이것이라니 말이에요."
한스 에케하르트:".........그런 문학적인 소양은 없어서 말이야." (괜히 그렇게 넘기고는 보이지도 않을 텐데 손이나 휘적여 보입니다.) "그리고, 말은 바로 하지? 네가 데리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나가겠다고 결심한 것이니까." (쓸데없이 그 부분을 고집하는 것은 일이 틀어졌을 때, 당신에게로의 책임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NPC] 키리타니 유고:"제 입장에서는, 그런 임무니까요." (웃음기 담긴 목소리로 대꾸합니다.)
(당신의 생각을 알고 있다는 듯이 잠시 말을 멈추고 그저 미소지은 채로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곧 만날 수 있겠군요."
한스 에케하르트:"......아마도." (일만 잘 풀린다면. 끊임없이 불안을 계산하는 머리는 지금도 돌아가고 있으니까. 그럼에도 그 계산이 이끌어내는 것은 반드시 불행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시선을 아래로 내리다가 눈을 감는다. 할 수 있어, 가 아니야. 늘 생각했듯이 해내야만 해. 부처님 얼굴도 삼세번이라고, 한 번만 더 실수하면 아웃이라고?)
Imgur
...
이 일이, 당신을 위한 둘만의 처형식이 될지.
아니면, 당신이 바깥 세상으로 이어지기 위한 탈출구가 되어줄지는.
당신조차 내다볼 수 없는 일입니다.
눈물의 선지자. 미래를 보기에 과거에만 살아왔던 당신은.
어느샌가 정말로 '과거의 인물'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부서져버린 마음을 고쳐낼 수 없는 한, 이 이야기의 앞을 내다볼 수는 없을 겁니다.
현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현재로 돌아가더라도, 언젠가는.
당신의 동료들과 함께 봐왔던 '현재를 살아가는 그 감정'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걸까요?
당신이 이 세계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이상, 어려울 것은 알면서도.
당신은 어째서 그런 쓸쓸한 기대감으로도.
살고자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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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씬 9 : 정보 조사 4
씬 플레이어 : PC 1
등장인물 : 전원
-
한스 에케하르트 : 씬인침식 10
[NPC] 키리타니 유고 : 씬인침식 2
한스 에케하르트:(뭔가 굉장한 잡념이 머릿속에 잔뜩 스친 것 같지만, 일단은 남은 정보에 집중하도록 합니다.여전히 아무것도 없는 방. 이 곳에서 나가기 전에는 만반의 준비를 끝내야만 하니까. 1-L의 내용을 마저 살펴봅니다.)
(불행을, 절망을, 사건과 사고를, 죽음을, 그 모든 부정적인 것을 예견하고 나서 남는 것이 있기에. 여전히 의지를 가지고.)
[NPC] 키리타니 유고:(그리고, 그 의지를 응원하는 것이.)
[NPC] 키리타니 유고 | 영혼의 연결 | 1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체 침식치: 1
해설: 당신이 등장한 씬에서 언제든지, 몇 번이든지 사용할 수 있다. ▒▒ERROR▒▒의 판정 직전 선언. 다음 판정의 달성치에 +1D10을 더한다. 이 때, 판정은 당신이 행한다. 이 이펙트는 당신이 중압 상태일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제레미아의 다음 판정 달성치에 ' 8 ' 을 추가합니다.
(저, 키리타니 유고. 러프 메이커입니다.)
한스 에케하르트:
한스 에케하르트 | 의지
주사위: 6dx+1 | 굴리기
[NPC] 키리타니 유고 | 6dx+1
10[10, 6, 3, 3, 2, 1]
+2[2]
+1(+1)
=13
한스 에케하르트 | 6dx+1
9[9, 9, 7, 5, 5, 4]
+1(+1)
=10
총 달성치 18
(판도라의 상자에 남는 것은 늘, 희망이니까.)
...
당신은, 【1-L】의 내용을 확인합니다.
당신의 판도라의 상자에는, 과연 무엇이 남을까요?
당신이 열었던 상자 안에는,...
당신의 절망이자 희망이.
'인연'이 들어있었습니다.
첨부파일은, 어떤 문서.
제목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가상 로이스』
인연이란, 불타 없애버리더라도 그 잔상이 남는 법입니다.
그리고 실험의 중심적인 내용은, 그 정신적인 흔적의 자리에...
다시 복구 될 수 있는 '마음'의 부스러기들을 모아.
'인연'(Lois)을 생성하는 것이 아닌, 복구하는 것.
당신의 절망. 당신의 희망.
당신의 미련. 당신의 체념.
그럼에도, 살고자 하는 의지.
그 모든 것을 나타내는 삶의 증표를.
판도라여,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다시 한 번.
▒▒:이 정보의 조사판정에 성공한 난이도에 따라 1개씩, 로이스를 회복합니다. 따라서, 한스는 3개의 로이스를 회복합니다.
로이스의 명칭과, 원하는 감정을 지정해서 로이스 취득 선언을 해주세요.
한스 에케하르트 : ❣️ 로이스 취득합니다. ❣️
한스 에케하르트 : 대상 : 키리타니 유고
한스 에케하르트 : P : 신뢰 / N : 격의
한스 에케하르트 : 포지티브 메인
한스 에케하르트 : ❣️ 로이스 취득합니다. ❣️
한스 에케하르트 : 대상 : 한스 에케하르트
한스 에케하르트 : P : 유지 / N : 연민
한스 에케하르트 : 포지티브 메인
한스 에케하르트 : ❣️ 로이스 취득합니다. ❣️
한스 에케하르트 : 대상 : 일상
한스 에케하르트 : P : 그리움 / N : 소외감
한스 에케하르트 : 포지티브 메인
[NPC] 키리타니 유고:(그의, 의지를 느낍니다. 살고자 하는 마음을 느낍니다. 당연하죠. 저는 지금, 그의 마음의 가장 심층부에 들어간, 불청객인걸요.)
(그렇기에, 그의 정신의 흐름은 제게도 아주 잘 전달됩니다.)
(... 지고만 있을 순 없죠.)
(【2-L】의지로 조사판정 합니다. 나의 후회도, 두려움도, 모든 것을 내려놓더라도.)
[NPC] 키리타니 유고 | 의지
주사위: 3dx+0 | 굴리기
[NPC] 키리타니 유고:
[NPC] 키리타니 유고 | 3dx+0
7[7, 7, 5]
+0(+0)
=7
(깊게, 심호흡을 합니다. 재도전 하겠습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 : 씬인침식 1
[NPC] 키리타니 유고 | 3dx+0
10[10, 1, 1]
+3[3]
+0(+0)
=13
"..." (저는, 확실히 겁쟁이인가 봅니다.)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두려운 일이죠."
"보답받을 수 있는 마음이란, 이 세계에는 그리 많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 그래도, 당신이 힘을 내는 한."
[NPC] 키리타니 유고:(그럼에도 당신의 웃음을 위해.) "저 역시."
[NPC] 키리타니 유고 : ❣️ 로이스 취득합니다. ❣️
[NPC] 키리타니 유고 : 대상 : 세계
[NPC] 키리타니 유고 : P : 비호 / N : 무관심
[NPC] 키리타니 유고 : 포지티브 메인
[NPC] 키리타니 유고 : ❣️ 로이스 취득합니다. ❣️
[NPC] 키리타니 유고 : 대상 : N시
[NPC] 키리타니 유고 : P : 진력 / N : 회고
[NPC] 키리타니 유고 : 네거티브 메인
▒▒:(회고가 아니라, 후회입니다. 매크로 실수.)
한스 에케하르트:(그럴 수 있지)
[NPC] 키리타니 유고 : ❣️ 로이스 취득합니다. ❣️
[NPC] 키리타니 유고 : 대상 : 일상
[NPC] 키리타니 유고 : P : 진력 / N : 편애
[NPC] 키리타니 유고 : 포지티브 메인
[NPC] 키리타니 유고:(그리고, 여기서...)
(한스 에케하르트에 대한 감정을 P신뢰/N후회()에서 P신뢰()/N후회로 바꿉니다.)
"그리고,"
(한스 에케하르트를, S로이스로 지정합니다. )"함께 나가요."
한스 에케하르트:"돌아가지 않으면 곤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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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돌아가야죠.
지긋지긋하고 바보같은 세계라지만.
그런 세계조차 그리움을 품는 당신 역시.
효율적이지 못한 '바보'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아이러니하게도.
당신이.
비록 이야기의 페이지의 낱장과도 같은 당신이란 존재가.
인간으로서, 이곳에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세계를 사랑하고, 살아가고자 한다는 것이.
바라고 원하기 때문에. 당신은 살아있습니다.
이 방에서, 나가야죠.
나갑시다.
모두가 있는 곳으로.
-
img
▒▒:모든 정보 조사가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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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10 : 눈물의 수위
씬 플레이어 : PC 1
등장인물 : 전원
-
한스 에케하르트 : 씬인침식 5
[NPC] 키리타니 유고 : 씬인침식 6
...
이 희고 황량한 공간에서, 결코 움직이지 않을 시간의 흐름이 오늘따라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선택을 할 순간이 왔습니다.
이곳에 머무를까요?
아니면, 문을 여나요?
한스 에케하르트:(심호흡을 하고, 문을 엽니다.)
당신의 단말이, 빛납니다.
메일의 문자열이 홀로그램처럼.
문 앞을 가로막듯 나타납니다.
홀로그램의 링크는, 정확히 문 손잡이에 겹쳐져 있습니다.
이 문을 '연다는 것'은,
깨어난다는 것이죠.
한스 에케하르트:(좋아. 찾아온 것은 왕자님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가 공주인 것도 아니니까. 키스없이도 깨어날 수 있어야 좋은 어른인 거겠지.)
(파일 패스워드를 해제하고 링크를 엽니다.)
당신은, 손잡이를 당겼습니다.
마치 처음부터 잠겨있지 않았다는 듯이.
당신의 패스워드를 해제하는 한 마디로 인해, 그 문은 열리려는 듯 움직입니다.
패스워드는, 우스울 정도로 별 거 아닌 거라서.
「여기서 나가고 싶어.」
고작, 그 한마디 뿐이라.
그리고... 손잡이에서, 기묘한 전파가 뻗어져나옵니다.
전파가 이 방을――아니, 이 '공간'을 뒤흔들어갑니다.
「소생계획, 최종단계에 진입합니다.」
무기질한 안내음이 울려퍼집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여기서 나가고 싶어. 내가 돌아갈 곳으로, 향해야 하니까. 현재로, 미래로, 비록 유희거리로 소비될 이야기라고 해도.)
(뭐...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라, 조금 쫄리지만.... 응....)
그래요. 돌아가야 해요. 당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당신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당신을...
데리러와준, 사람이 있어요.
이 방에 스피커따위는 없는데도, 안내음이 온통 울려퍼집니다.
동시에, 당신의 속이 뒤집히는 듯한 감각을 받습니다.
당신의 충동이 끓어오릅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윽...."
당신은 원래, 마땅히 당신의 상태였을 것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세계의 모든 정보들이.
당신의 뇌 안쪽으로 파도처럼 밀려들어옵니다.
현란함에, 구역질이 나.
한스 에케하르트:(지독한 정보량은 이 세계를 넘어 다른 세계의 것까지 밀려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이럴 때면 꼭 뇌 안쪽을 긁어내어 씻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눈을 뽑아내어 쥐고, 그 안으로, 안으로, 안으로, 안으로. 그렇게 해버리면 조금은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자기파괴적인 충동.)
충동은. 당신이 인간이고 싶어하는 것을 방해하고.
항상 당신에게 정답을 알려주던 노이만의 레니게이드가 당신에게 칼날을 드러냅니다.
아니, 어쩌면. 항상 당신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현실에 머무르는 것을 방해해온 걸지도 모르죠.
당신의 정신을 좀먹으며, 당신에게 모독적인 세계의 진실을 속삭입니다.
...
당신의 마음 : "알고 있잖아. 한스 에케하르트."
당신의 마음 : "그곳은, 네가 있을 장소가 아냐."
당신의 마음 : "너는 결코 세계의 일부로는 될 수 없어."
당신의 마음:
당신의 마음 | 충동침식 | 1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씬(선택) 침식치: 자해
해설: 당신이 끌어안은, 걷잡을 수 없는 광기가 워딩을 통해 주위에 전염되는 것을 나타내는 E 로이스. 당신이 직접 찾아간 사람들은 제정신을 잃고 흉포한 충동대로 행동할 것이다. 당신은 사람의 모습을 한 재앙 그 자체이다. 취득시에, 임의의 충동 하나를 선택할 것. 이 E로이스를 사용함으로써 대상에게 충동 판정을 하게 할 수 있다. 이 판정에 실패할 경우 대상이 갖는 충동이 아니라 E로이스 취득 시 선택한 충동이 발생한다. 그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GM이 결정할 것.
다이스 -10개의 패널티를 받고 난이도 9의 충동 판정을 행합니다. 그리고 자동 실패입니다.
당신의 마음 | 타락의 유혹 | 1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씬(선택) 침식치: -
해설: 깊은 절망과 허무에 물든 사념의 힘으로 주위의 레니게이드를 이상 활성화 시키는 E로이스.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다는 당신의 체념이 사람들을 끌어들여 붕괴를 가속시킨다. 충동판정이 이루어지기 직전에 사용한다. 그 충동판정에 실패한 캐릭터는 침식률이 99% 이하일 경우, 즉시 100%가 된다. 충동 판정에 의한 침식률 상승은 그 후에 실시할 것. 이로 인해 비오버드가 오버드로 각성하거나 엑스트라가 즉시 졈화된다고 해도 좋다. 이 E로이스는 백 트랙과 경험점 계산 시, 하나당 2개분의 E로이스로서 계산한다.
한스 에케하르트:12 침식추가
(끓어오르는 충동을 감당하지 못해 헉구역질을 한다. 양 팔을 감싸쥔다. 손톱이 절로 세워져 살을 파고든다. 그럼에도 머리는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가속하고, 가속한다. 세계의 전환.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시야에도 여전히 버티고 서 있을 수 있는 것은 돌아가야만... ...돌아간다니, 어디로...?)
(어차피 전부 하나의 유희에 지나지 않는, 얄팍한 이야기인데.)
당신은, 충동에 저항하지 못하고 좀먹혀 갑니다.
당신을 위한 세계따위, 정말로 있나요?
당신이 머무를 세계따위... 정말로 있나요?
...
그 때였습니다.
똑똑똑.
기시감이 느껴지는 노크 소리입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들립니까? 아니... 들어요! 한스 에케하르트!"
"함께 돌아가야 합니다! 일상으로!"
"당신이 모든 것을 앞서보는 선지자일지라도."
"당신이 예측하지 못하는 변수들도..."
"N시의 사람들도, 저도,... 줄곧 당신의 곁에 있지 않았습니까!"
"당신이 예측할 수 있는 세계가 지루하다면..."
[NPC] 키리타니 유고:"제가 기꺼이 당신을 거슬러 드리겠습니다!"
(R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내가 삼킨, EX레니게이드는. 특이점.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힘.)
"당신의, 변수가 되어드리죠."
"세계의 일부에서... 당신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존재함을... 이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키리타니의 진정한 사명을 이룰 순간이자, 이 계획의 최종단계.
세계를 너무 잘 알아버린 자의 변수가 되기 위해.
스스로 특이점을 자처하고.
당신을 세계로 돌려보내려 손을 내밉니다.
당신의 마음:키리타니 유고. 〈의지〉를 판정합니다. 난이도 25.
[NPC] 키리타니 유고:
[NPC] 키리타니 유고 | 싱큘래리티 | 1 Lv
조건: D로이스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자신 침식치: -
해설: 당신이 판정을 행한 직후에 사용할 것. 그 판정의 달성치에 +20
[NPC] 키리타니 유고 | 의지
주사위: 3dx+0 | 굴리기
[NPC] 키리타니 유고 | 3dx+0
10[10, 7, 5]
+5[5]
+0(+0)
=15
(달성치, 35!)
특이점이, 움직입니다.
세계의 의지에도 배반하는 것은, 주사위의 흐름.
당신들이 행하기를 원하고 움직이기에.
이 세계의 관측자들은 분명 존재하지만.
'운명'은 결국, 당신들의 손과 선택에 달린 것입니다.
한스 에케하르트. 당신의 심장 부근이 빛나기 시작합니다.
키리타니의 EX레니게이드가 당신에게도 흘러들어옵니다.
그가 가지고 온, 세계의 변수.
살고자 하는 의지.
그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당신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당신의 마음:한스 에케하르트의 트리거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당신의 이번 D로이스의 정체는, D로이스: 생환자(리터너)
삶의 이유를 가지고 의지를 가지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
...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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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씬 11 : 당신에게 웃음을 가져왔어
씬 플레이어 : PC 1
등장인물 : 전원
-
한스 에케하르트 : 씬인침식 7
[NPC] 키리타니 유고 : 씬인침식 5
▒▒▒▒▒▒▒▒▒▒▒▒▒▒▒▒▒▒▒▒▒▒
.
▒▒▒▒▒▒▒▒▒▒▒▒▒▒▒▒▒▒▒▒▒▒
경고음이 울려퍼집니다.
공간 전체가, 더욱 강하게 뒤흔들리고 있습니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무미건조하게 울렸던 안내음들이, 확연한 경계를 담고 울려처집니다.
「경고합니다. 경고합니다.」
「냉동 격리중인 졈의 기상이 확인되었습니다.」
「긴급 방어 시스템이 작동됩니다.」
뭐라고요?
이제서야, 나갈 수 있는데!
한스 에케하르트:"......."
벽이 쿵쿵쿵 강하게 두드려집니다.
이대로 있으면 위험해요. 빨리 여기서 나가야...
나가야...?
어라.
아까까진 있었던 키리타니 유고의 기척이 어디로 가버렸죠?
사실 전부 당신의 허상이었다면?
아니면, 이제와서 당신을 두고 도망쳐버린걸까요?
당신의 마음: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한스 에케하르트:(사실, 정말로 내 망상이었던 거라면 어떡하지. 그것만큼 비참한 것도 없는데. 내가... 결국에는 내가, ...그 정도로 무너져버렸던 이야기니까.)
(그렇다고 해도, 돌아가겠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지만. ......돌아, 가도 되나...? 정말로?)
...
당신이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바로 그 순간.
"뒤로 물러나세요!!!!!"
한스 에케하르트:(나를 위한 세계는, ㅡ)
큰 외침 소리와 함께,
파열음이 울려퍼졌습니다.
산란하는 빛무리의 안. 깨져버린 공간의 틈새가 마치, 던져진 야구공에 깨진 창문처럼도 보입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 : "마침내,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군요."
[NPC] 키리타니 유고 : "역시 너무 기다리게 하기에 와버렸습니다만."
[NPC] 키리타니 유고 : "뭐, 당신의 예상을 열심히 배신하기로 했으니 그 부분은 무시해주십시오."
.
[NPC] 키리타니 유고 : "여기서, 나갑시다."
[NPC] 키리타니 유고 : "저와 함께."
키리타니는, 부서져가는 공간의 파편들 틈새에서.
당신에게 손을 내밀어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문득, 저 찬란한 빛이 당신의 것이라면, 역시 나는 영원히 당신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 ...의도한 것이 예상을 배신하는 거라면, 성공했네. 넌 끝내주는 더블크로스야, 유고." (내민 손을 맞잡습니다. 다시 한 번 망설임이 불쑥 들까봐, 고민할 새도 없이. 키리타니 유고, S로이스로 지정.)
[NPC] 키리타니 유고:"더블크로스란 말은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은 조롱이라 타격감이라곤 느껴지지 않는군요." (후후, 웃음을 지으며 손을 맞잡고 당신을 이끌고 가려 합니다.)
하지만, 그런 당신의 탈출을 용서하지 않는다는 듯이.
당신 스스로가, 아직까지.
완전히 이 세계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지 못했기에.'
당신의 마음은, 마지막으로, 당신의 탈출을 방해합니다.
키리타니가 들어왔던 벽의 반대편 벽이 무너져내리고, 어둠이 안으로 새어들어옵니다.
부서진 공간의 틈새로, 꾸물거리는, 마치 살아있는 뱀들처럼... 거대한 배선들과 코드들이 밀려들어옵니다.
키리타니는 예상했다는 듯이 끄덕입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비록, 이곳에 있는 것은 제 본체가 아닌 정신 뿐이라서... 꽤 약화되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없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령탑."
한스 에케하르트:"......아, 정말... 눈치없네. 원래 왕도는 이럴 땐 그냥 깔끔히 해피엔딩을 위해 보내주는 것이 정석인데 말이지." (투덜거리는 투가 영 평소의 그것으로 돌아와서는.)
"사령탑 자리를 이 아저씨한테 줘도 되는 거야? 오늘은 내쪽이 네 비숍이 되어줄까 했는데. 애초에 지시를 받는 자리기도 했고 말입니다, 지부장님?"
[NPC] 키리타니 유고:"항상 주는 입장이었으니, 이번에는 조금 받아볼까 했습니다만~... 뭐,"
"애초에." (언제부턴가, 손에는 쇠파이프를 들고 있었습니다. 온화한 그의 모습에는 어울리지도 않게. 분명 EX레니게이드가 이 정신세계에서 구현화한 것이겠죠. 그 쇠파이프를 꾹 쥐자, 확성기로 변합니다.)
"협력 거부권은 드릴 생각조차 없었습니다만?"
한스 에케하르트:"예이예이, 오랜만에 전투직...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저 정도는 해결할 수 있겠지. 아직 현역이라 이 말이야!"
꾸물거리는 배선과 전선들이 방으로 완전히 밀려들어오고, 그 끝에 있던... 거대한 로봇 같은 것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NPC] 방어 시스템 : [긴급 방어 시스템이 작동됩니다. 깨어난 졈을 섬멸합니다―.]
당신은 둘 다 현역에서는 발을 뗀 지 오래인 사람들입니다만.
그럼에도, 둘이서 상대하면 못 상대할 것도 없겠죠!
안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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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 페이즈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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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12 : 그럼에도 웃음을 가져다주는 사람에게.
씬 플레이어 : PC 1
등장인물 :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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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에케하르트 : 씬인침식 2
[NPC] 키리타니 유고 : 씬인침식 7
당신의 마음:충동판정은, 이제와선 무의미합니다.
적군은, 당신의 마음. 졈화해버린 당신 자신!
이 이상 잃을 것도 없지만... 되찾을 기회는 있겠죠!
모든 것은 당신의 웃음을 위하여!
한스 에케하르트:(좋아! 원래 잃을 게 없는 놈이 더 무서운 법이지!)
당신의 마음:충동판정 없이 바로 전투에 돌입합니다. 키리타니 유고, 그리고 한스 에케하르트가 인게이지. 그리고 그 10m 앞에 에너미 방어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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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에케하르트:(어어 셋업이 없네...? 어쩐지 이상한 기분 느끼며 셋없)
[NPC] 키리타니 유고:(셋업 패스. 참고로, 키리타니는 별도의 언급이 없으시다면 한스보다 늦게 행동합니다.)
[NPC] 방어 시스템:(셋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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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방어 시스템:
[NPC] 방어 시스템 | 가속하는 시간 | 5 Lv
조건: 에너미 타이밍: 이니셔티브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자신 침식치: -
해설: 고속 이동하는 이펙트. 당신은 이니셔티브 프로세스에서 메인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메인 프로세스는 행동이 끝나도 할 수 있고, 해도 행동 종료가 되지 않는다. 이 이펙트는 침식률의 향상 효과를 받지 않고 1라운드에 1회, 1시나리오에 LV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이펙트는 다른 이펙트와 조합해서 사용할 수 없다.
[섬멸. 섬멸.]
[NPC] 방어 시스템 | ▼CODE:A
주사위: 10dx7+0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블랙독》+《어택 프로그램》+《뇌광격》+《스턴 볼트》+《플레임 텅》
[NPC] 방어 시스템 | 10dx7+0
10[10, 10, 10, 9, 8, 8, 8, 2, 1, 1]
+10[9, 9, 8, 4, 4, 3, 2]
+10[7, 6, 5]
+6[6]
+0(+0)
=36
한스 에케하르트:(우와아아악)
당신의 마음:폭주 상태니까 리액션 없으시죠?
그럼...
[NPC] 키리타니 유고:
[NPC] 키리타니 유고 | 커버 디펜스 | 2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자신 침식치: 2
해설: 커버링을 한다. 시나리오 lv회.
(커버링 선언. 일단 가드를 합니다.)
[NPC] 방어 시스템:(어어 데미지 36 )
방어 시스템이 전선과 배선에 달린 갈고리를 이쪽에 뻗어오며 마치 기계 촉수로 이루어진 괴물처럼 공격해옵니다.
꼼짝없이 피격당하게 생겼을 때, 키리타니가 당신 앞을 막아섭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
[NPC] 키리타니 유고 | 리저렉트 | 1 Lv
주사위: 10
(끙, 앓는 소리를 내고) "이런 것은 오래간만이군요."
한스 에케하르트:"......." (자신도 모르게 사과를 담으려던 것을 혀를 꺠물어 막고는) "앞으로는 주의하지." (그렇게 돌려말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NPC] 키리타니 유고:"그럴 필요 없습니다." (확성기를 고쳐쥐고.)
"멋대로 사라지지 않아요, 저는."
"당신을 돌려보내기 전에는 나가지 않겠다고, 정했으니까."
매번 두고 가진 당신이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듯이.
핏자국 너머로 그는 올곧게 당신을 바라봐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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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시스템의 메인 프로세스
[NPC] 방어 시스템:
[NPC] 방어 시스템 | ▼CODE:A
주사위: 10dx7+0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블랙독》+《어택 프로그램》+《뇌광격》+《스턴 볼트》+《플레임 텅》
(대상은, 여전히 한스.)
(그야 내보내지 않을 사람이 한스인걸요.)
[NPC] 방어 시스템:
[NPC] 방어 시스템 | 10dx7+0
10[10, 9, 8, 5, 4, 3, 3, 2, 2, 1]
+10[8, 4, 3]
+10[9]
+10[9]
+10[7]
+3[3]
+0(+0)
=53
[NPC] 방어 시스템 | 10dx7+0
10[10, 8, 7, 6, 6, 6, 5, 3, 2, 1]
+10[9, 6, 3]
+10[7]
+10[10]
+2[2]
+0(+0)
=42
당신의 마음:바로 데미지 드릴게요~
한스 에케하르트:(YES....)
(무력하게 맞음)
[NPC] 방어 시스템:45
방어 시스템의 촉수가 방향을 틀어, 기어코 당신을 쥐어 뜯겠다는 듯이 뻗어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쥐어 뜯기고, 찢겨 나가도, 그럼에도 일어섭니다. 아직은, 아니 이제는 쓰러질 수 없기 떄문에. 돌아가야만 하니까요. 그 때의 동료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과거에 붙잡혀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려고 다짐했으니까. 로이스 타이터스 후 승화합니다. 효과는 부활.)
당신의 마음:좋습니다. 당신은, 보고 있던 과거를 한 개 내려놓았습니다.
당신을 붙잡는 생의 의지가 강해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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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어선의 메인 프로세스
[NPC] 키리타니 유고:(마이너 패스. 메이저. 확성기를 높게 듭니다. 그리고 외칩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 | 우리는 돌아가야만 합니다!
주사위: 12dx7+0 | 굴리기
조합: 《거역할 수 없는 말》+《착각의 향기》+《컨센트레이트:솔라리스》
조건: 메이저 타이밍: 메이저
기능: 교섭 난이도:
대상: 1체 침식치: 7
사정: 시야 공격력: 10
주사위: 12 크리치: 7
해설: 명중 시, 그 씬 동안, 대상이 행하는 모든 판정의 다이스 -4
[NPC] 키리타니 유고 | 우리는 돌아가야만 합니다!
주사위: 13dx7+0 | 굴리기
조합: 《거역할 수 없는 말》+《착각의 향기》+《컨센트레이트:솔라리스》
조건: 메이저 타이밍: 메이저
기능: 교섭 난이도:
대상: 1체 침식치: 7
사정: 시야 공격력: 10
주사위: 13 크리치: 7
해설: 명중 시, 그 씬 동안, 대상이 행하는 모든 판정의 다이스 -4
[NPC] 키리타니 유고 | 13dx7+0
10[10, 10, 9, 9, 7, 7, 6, 5, 3, 3, 3, 3, 3]
+10[9, 9, 8, 5, 4, 4]
+10[8, 7, 4]
+10[7, 6]
+10[10]
+10[8]
+6[6]
+0(+0)
=66
[NPC] 방어 시스템:(오... 그럼...)
(일단 회피는... 해봅니다...)
[NPC] 방어 시스템 | 회피
주사위: 7dx+0 | 굴리기
[NPC] 방어 시스템 | 7dx+0
9[9, 5, 4, 2, 2, 1, 1]
+0(+0)
=9
당신의 마음:회피 실패! 데미지 주세요!
[NPC] 키리타니 유고:(강한 외침은 형태를 가지고, 거스를 수 없는 말이 되어 상대를 삼킵니다! 마치, 해룡의 파도처럼. 데미지, 39!)
솔라리스가 뿜어내는 화학물질이 실린 말 한 마디가 '실체하는' 무게를 가지고...
시스템의 금속팔들을 부식시킵니다.
당신의 마음:이 씬 동안, 방어 시스템의 모든 행동에 -4 다이스의 디버프가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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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iah의 메인 프로세스
한스 에케하르트:(멋진 씬을 보여주었지만... 미안하다, 나는... 준비가 좀 필요해....)
(마이너에 권총 장비합니다. 주섬주섬....)
당신의 마음:괜찮아요. 편하게편하게~
한스 에케하르트:(그리고 메이저에 뜁니다. 에이~ 할아버지, 권총이 있는데 근거리까지 가서 쏴야되는 사람이 어딨어요~ ....하.....)
(행동종료!)
당신의 마음:확인.
한스는, 스스로의 '마음'의 실체를, 마주합니다.
당신의 미련. 당신의 공포. 그 모든 것을 이겨내기 위해선.
이번에는, 도망치지 안고 받아들여야죠!
스스로의 발로 걸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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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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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맞다 클린업... 근데 다 패스겠죠?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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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
당신의 마음:셋업도 다 패스일테니 빠르게 빠르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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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방어 시스템:
[NPC] 방어 시스템 | 가속하는 시간 | 5 Lv
조건: 에너미 타이밍: 이니셔티브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자신 침식치: -
해설: 고속 이동하는 이펙트. 당신은 이니셔티브 프로세스에서 메인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메인 프로세스는 행동이 끝나도 할 수 있고, 해도 행동 종료가 되지 않는다. 이 이펙트는 침식률의 향상 효과를 받지 않고 1라운드에 1회, 1시나리오에 LV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이펙트는 다른 이펙트와 조합해서 사용할 수 없다.
[불법 침입자를 발견.]
[선행 제거한다. 삑. 비빅.]
[NPC] 방어 시스템 | ▼CODE:B
주사위: 6dx7+0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블랙독》+《어택 프로그램》+《뇌광격》+《스턴 볼트》+《플레임 텅》+《인페르노》
조건: 씬 1회 타이밍: 메이저
기능: 백병 난이도: 대결
대상: 1체 침식치: 16
사정: 시야 공격력: 18
주사위: 6 크리치: 7
해설: 대상에게 1점이라도 데미지를 입힐 시, 대상에게 방심 부여. 대상은 행동 완료 상태가 된다.
[NPC] 방어 시스템 | 6dx7+0
10[8, 8, 7, 6, 3, 2]
+10[10, 7, 2]
+10[10, 8]
+10[9, 7]
+6[6, 6]
+0(+0)
=46
[NPC] 방어 시스템:(대상은, 키리타니 유고.)
[NPC] 키리타니 유고:(가드합니다.)
[NPC] 방어 시스템:(데미지 43 )
방어 시스템이 기계 촉수를 뻗어내서, 키리타니의 몸을 찍어누르듯 속박합니다.
바닥에 강하게 충돌하며 가볍게 흙먼지가 일며, 일순 그의 숨이 멎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
(이 순간도 무력한 자신이, 육체가, 뇌가, 정신이.... ......입 안쪽을 힘주어 문다.)
[NPC] 키리타니 유고:"윽-...!" (하지만, 불복합니다. 여기서 무너질 수는 없어요. 무너지려는 당신을 붙잡기 위해서라도. N시를 타이터스 승화하고 살아납니다. 후회하고 있기에는 시간이 없어요. 저답지도 않잖아요?)
"아직, 괜찮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태로는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부탁합니다, 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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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시스템의 메인 프로세스
[NPC] 방어 시스템:[삐빅. 방해요인 격리 완료. 졈을 섬멸합니다.]
[NPC] 방어 시스템 | ▼CODE:A
주사위: 6dx7+0 | 굴리기
조합: 《컨센트레이트:블랙독》+《어택 프로그램》+《뇌광격》+《스턴 볼트》+《플레임 텅》
[NPC] 방어 시스템 | 6dx7+0
10[10, 9, 8, 8, 1, 1]
+10[10, 9, 5, 4]
+10[10, 4]
+4[4]
+0(+0)
=34
한스 에케하르트:"......노력은, 해보지."
(가능?)
당신의 마음:지금 타터승하고 폭주 풀면 회피 기회는 드리겠는데
어차피 못할듯?
하실래요?
한스 에케하르트:(나의 힘으로는 할 수 없어요. 그냥 맞겠습니다.)
당신의 마음:okay.
[NPC] 방어 시스템:(시스템은 키리타니를 속박한 것과는 다른 쪽의 기계팔을 뻗어서, 가까이 온 당신을 튕겨내려 합니다!)
(38 데미지.)
한스 에케하르트:(지독하게도. 정말로 지독하게도, 여전히 행해지는 공격에 무력하게 쓰러진다. 이럴 때는 정말 보고 싶지 않은 녀석의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니까. 좀 무섭긴 해도 실력하나는 확실하니까 말이지. ...돌아가면, 조금 덜 공포를 느낄지도 모르겠다. 그야 이제는 든든한 아군도 있으니까. 로자 바스커빌을 타이터스 후 승화. 다시 한 번 몸을 일으킵니다. 이 모든 것은....)
무력하게 쓰러지고, 바닥에 피를 뿌리고, 몸을 부수면서도.
비록 실체가 없다지만 통증은 확실해서.
정말로 죽음이 가까이 있음을 느낌에도.
당신은 저항합니다.
당신의 아군도, 기다리고 있다고요!
한스 에케하르트:(ㅡ기다리고 있는 모두의 '웃음'을 되찾기 위해서.)
(그러기 위해서라면 천 번을 울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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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iah의 메인 프로세스
당신의 마음:키리타니 스킵 후 바로 한스 메인입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좋아. 이제는 좀 진정할 때가 되었지? 스스로를 좀 아껴주자고. 앞으로도 많이 울어야 할 테니까. 마이너 소모하여 폭주 해제.)
당신의 마음:확인!
당신의 마음을 괴롭히던 잡음이, 자학심이, 흐려져갑니다.
사라지지 않되, 받아들일 수 있어요!
한스 에케하르트:"...어이, 고철덩어리. 그간 너도 많이 때렸으니까, 어느 정도는 반격해도 정당방위라고?"
한스 에케하르트 | General J : 이 거리에서도 충분해!
주사위: 17dx7+0 | 굴리기
조합: <컨센: 노이만> + <컨트롤 소드> + <컴뱃 시스템> + <영거리사격> + <배럿왈츠>
한스 에케하르트 | 17dx7+0
10[10, 9, 9, 8, 7, 7, 6, 6, 6, 5, 4, 4, 3, 3, 2, 1, 1]
+10[10, 9, 7, 6, 3, 2]
+10[10, 7, 7]
+10[10, 10, 3]
+10[10, 4]
+1[1]
+0(+0)
=51
[NPC] 방어 시스템:(우와... 진짜 요정손 쓰고싶다... 일단 회피는 해봅니다)
[NPC] 방어 시스템 | 회피
주사위: 8dx+0 | 굴리기
[NPC] 방어 시스템 | 8dx+0
10[10, 9, 6, 5, 5, 3, 3, 2]
+9[9]
+0(+0)
=19
한스 에케하르트:(뭔가 힘낸 거 봄)
당신의 마음:좋습니다! 그럼... 데미지 주기 전에!
[NPC] 키리타니 유고:
[NPC] 키리타니 유고 | 힘의 영수 | 3 Lv
조건: - 타이밍: 오토액션
기능: - 난이도: 자동성공
대상: 1체 침식치: 4
해설: 대상이 대미지롤을 굴리기 직전에 사용한다. 대미지를 +(LV)D한다. 이 이펙트는 당신 스스로를 대상으로 할 수 없으며, 1라운드에 1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받고 다이스 3개 추가!)
한스 에케하르트:(아~)
[NPC] 키리타니 유고:"한스! 마음껏, 당신이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당신의 바로 뒤에서 레니게이드가 실린 외침이 들려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야! 내가 장교직이기 이전에는 제법 사격 실력으로 이름 좀 날렸거든!!"
대미지 64
당신의 마음:이열~
막타 묘사!
한스 에케하르트:(엥)
(그러면... 이제 침착해진 두뇌가 자아내는 것은 필요한 정보를 엄선하는 일입니다. 당장의 눈앞의 목표를 배제하고 돌아가기 위한 최적의 루트를 계산하는 일.)
(그렇게 계산한 루트에 맞춰서 손은 말한 것이 허세가 아니라는 듯이 정확하게 움직이고, 상대의 약점을 정확하게 간파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왈츠를 추는 것과도 같은 움직임. 그러니까 말이죠. ...이 거리에서도 중분하다는 겁니다. 지휘관이기 이전에 군인이니까요. 오늘만큼은 사령탑의 비숍인 거죠.)
(-)
탕―!!!
춤추는 탄피와, 잊고 있었던 총의 감각.
당신 앞의 시스템에 탄환이 난사되며, 말 그대로 '고철'이 되어서, 산산조각납니다.
이 감각.
당신이 N시에서, 모두를 위해 선진에서 싸웠던 그 때와 닮아있지만.
지금은,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그렇기에... 이번에야말로 모두의 웃음을 위해!
절망이 아닌, 희망을 위해!
'그들이 정한' 결말을 바꾸러 갑시다!
방어 시스템 파괴
그림
-
「방어 시스템이 정지되었습니다.」
「콜드슬립을 해제합니다.」
또 다시, 안내음이 울려퍼집니다.
공간이, 무너져갑니다.
계획이, 끝이 난겁니다.
점점 깨어지며 빛으로 화하는 벽을 바라보던 키리타니는, 당신 쪽을 돌아봅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좋아, 돌아가면 죽순 없는 라멘을 먹으러 가겠어. 차슈는 추가하고." (와중에도 꾸준한 헛소리)
[NPC] 키리타니 유고:"수고했다, 고 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만-."
"일단, 이 말은 진짜 현실에서 깨어난 당신에게 해드리고 싶군요."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반드시 와주실거라 믿겠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좋아. 돌아가자고. 지긋지긋하고, 끔찍한 일터로."
[NPC] 키리타니 유고:"싫습니까?"
한스 에케하르트:"좋을 리가 있나." (그렇게 말하는 낯은 묘하게 히죽거리는 얼굴이라서.) "가자마자 밀린 서류도 처리하지 않고, 밥부터 먹을 거야."
[NPC] 키리타니 유고:"후후. 기대되는 부분이군요."
"그럼, 후에 뵙죠."
키리타니의 미소를 뒤로, 공간이 완전히 무너져내립니다.
바스라지고, 반사되는 유리파편이 하나도 아프지 않고.
살짝 서늘하고, 하지만 기분 좋게 당신의 뺨을 간질였습니다.
-
img
-
클라이맥스 페이즈 종료
-
-- 백트랙 --
-
당신의 마음:E로이스 3개! 굴리시나요?
[NPC] 키리타니 유고:(저는 안굴려도... 될듯?!)
한스 에케하르트:(안 굴려도... 될 듯?)
당신의 마음:okay.
한스 에케하르트:(주사위 절그럭 절그럭)
잔존 로이스랑 최종 침식 선언!
[NPC] 키리타니 유고:(로이스... 5개! 최종 침식 109 입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잔존 로이스 4개, D로이스 생환자 효과로 +3개. 총 주사위 7개. 1배 굴림합니다.)
(최종침식은 133)
당신의 마음:좋습니다~ 두 사람 다 굴려봅쉐이!
한스 에케하르트:57 설마 33이 안 뜨겠냐.
[NPC] 키리타니 유고:1배굴림~ 24
85
한스 에케하르트:백트랙 후 최종 침식치 76
좋습니다!
그럼... 한스도 키리타니도 생환!
-
백트랙 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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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13 : Plan_LaughMaker
씬 플레이어 : PC 2
등장인물 : 키리타니 유고
-
...
눈을, 뜹니다.
제일 먼저 보인 것은, 정신이 연결되기 직전에 보였던 천장.
당신은 둥그런 달걀을 닮은, 콜드슬립 용 코핀 안에 뉘여져 있었습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몸을 일으켜서, 잠시 시야를 또렷히 하려 애를 씁니다.)
"... 성공, 인가?"
그런 당신의 곁에, 연구복을 입은 이들이 섭니다.
연구원: "리바이어선! 일어나셨군요!"
"계획은 성공했습니다! 대성공이에요!"
"여러분이 냉동 수면처리된 동안 다른 에이전트와 칠드런들이, N시에 남아있던 펄스하츠의 잔당들을 전부 처리했다고 합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N시 지부에 소속되어있던 그들... 입니까." (끄덕이고.) "그들이라면 해내어 줄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사례를 말해두는 편이 좋겠군요." (기침을 몇 번 하고는 피를 뱉어냅니다.)
연구원: "우왓, 무리하지 마세요...! 보호 시스템이 해제된 상태로 정신 연결을 행한거라, 내상이 심하실겁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이 정도는 별 것도 아닙니다. 개의치 않아요. 괜찮습니다." (고개를 젓고)
"그보다, 저는 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키리타니는, 아직 열리지 않은 또 다른 코핀.
그 곁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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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14 : 작은 거울을 꺼내고, 그는 이렇게 말했다.
씬 플레이어 : PC 1
등장인물 :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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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의 짙은 적막 속.
당신이 격리된 또 다른 '실험실'.
연구실에는, 불이 꺼져있어, 으슥하니 어두웠습니다.
시간조차 알 수 없게 하는 어둑함 속에서, 누군가의 구두굽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그림자에 가려져서 그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오버드라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면식 정도는 있을 법한 그 얼굴.
분명 이 쪽의 세계에선 꽤 유명한 젊은 수완가일 남성.
키리타니 유고였습니다.
터벅. 터벅.
닫힌 코핀의 뚜껑 위. 몽롱한 의식을 깨우듯, 당신의 '위쪽', 그러니까... 코핀의 뚜껑에.
똑똑똑.
노크 소리가 끼어들었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어두운 공간에서 돌아왔는지 돌아오지 못했는지조차 가늠하지 못하고, 눈만 느리게 끔뻑거리고 있을 때 쯤. 날아든 노크 소리에 그리고 시선을 두었다가,)
"......제레미아는 현재 부재중이니 용건이 있으시면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삐ㅡ" (어째서인지 익숙한 대사가 툭.)
[NPC] 키리타니 유고:"안에 계신건 알고 있습니다, 한스. 대답해주세요." (묘한 기시감이 느껴지는 말을, 하지만... 어딘가 이번에는 웃음기가 담긴 말을 건넵니다.)
실로 제멋대로인 불청객은, 멋대로 당신의 방 문―코핀의 스위치를 눌러, 뚜껑을 열어버립니다.
수분이 결정화되어 뿌옇게 김이 서린 유리가 거두어지고, 시야가 한결 트이며...
그 너머로 콜드 슬립으로 인해 젖은 셔츠를 입은, 조금 피투성이지만 언제나와 같은 키리타니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많이 얻어터졌으니까. 납득하며 삐걱이는 몸을 움직여 몸을 일으켜보며) "N시의 상황은?" (그것부터 묻는 것은 지부장으로서의 자신.) "...그리고 치료는?" (그것을 묻는 것은 개인으로서의 한스 에케하르트.)
[NPC] 키리타니 유고:"메두사, 비비, 프테라노돈, 아이. 전원의 생존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들이 선두를 서서 상황을 정리해준 것이겠죠."
"희생은 다수 나왔습니다만, 전쟁은 끝났습니다. 안심해도 좋아요."
"치료보다도... 중요한 일이 있었잖습니까."
"약속은,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중 나와준다고 했으니."
한스 에케하르트:(별 이상한 데에서 깐깐하게 군다니까. 그렇지만 그런 것이 키리타니 유고라는 남자겠죠.) "...수고했어, 유고." (먼저 선수를 치는 것은 묘한 경쟁심.) "그래서 라멘은 좋아해?"
[NPC] 키리타니 유고:"라멘... 이라. 잘 즐기진 않습니다만."
"함께 식사라면 즐길 수 있겠군요." (빙긋 미소짓고) "나중에 초대해서, 빚은 제 손으로 갚겠습니다."
한스 에케하르트:"그렇게 말하면 한참 걸리잖아. 지금 가, 지금." (비척비척 일어나서는 이마를 짚다가) "......끔찍하고 지긋지긋한 일터로, 돌아와버렸구만. 또 다시. 또 다시 말이지." (그렇게 말하는 낯은 어쩐지 웃고 있어서.)
[NPC] 키리타니 유고:"무슨 말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고개를 갸웃거리고) "안 얻어먹는다, 고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한스의 추천 가게에 가고, 다음 번에 제 집에 초대하겠다는 의미였습니다만... 싫으셨습니까?"
한스 에케하르트:"엥?"
(일본 지부장이랑 식사를 두 번이나? 어이어이, 그거 시간 괜찮은 거냐고ㅡ! 하는 멍청한 생각 좀 하다가) "......좋아. 가. 가자고. 어디 한 번 해보자고. 황혼의 시간에 누가 웃게되는지 한 번 보자고." (특유의 엉망진창화법과 함께 척척 걸어갑니다.)
[NPC] 키리타니 유고:(당신의 엉망진창 얼레벌레 화법을 보다가...)
(답지 않게도, 지나가듯 당신의 뺨을 가볍게 한 번 당겨주고 옆에서 나란히 걸어갑니다.)
"아, 말하는 것을 잊었군요. 언제나의 그걸."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스."
지금의 서로의 꼴은... 어느 쪽도 피투성이에 너덜너덜하고.
콜드 슬립으로 인해 축축한 셔츠와 실험복을 입고 있어서 꽤 우스꽝스럽게 보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이 세계에 살아있습니다.
두 사람은, 나아갑니다.
GM:롤플레잉을 마무리한 후에, 행동종료 매크로를 사용해주세요.
한스 에케하르트:(뺨이 당겨지면 이건 또 무슨 일인가 고민하는 사고가 금세, 이 역시 꿈의 일부인가 하는 상상까지 달려가다가) ......나, 지금 살아있는 거 맞지? 뭐, 주마등이나 환상 같은 건 아니고?
Imgur
키리타니는 당신에게 모르는 척 여전한 태도로 '아까부터 멍하신 것 같은데, 잠이 덜 깨신 것 아닙니까?'라고 한 마디를 날려줬습니다.
한 차례의 재앙―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곳곳이 손상을 입었고 너덜너덜합니다.
하지만, 날씨가 정말로 좋습니다.
마치... 지금의 우리들처럼.
너덜너덜하고, 우스꽝스러운 몰꼴이어도.
이 하늘 아래에서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쾌청한 것일까요?
네모난 방, 흰 벽.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이야기를 완결짓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아」, 라고.
여기서 나가자고.
함께, 나아가자고.
그리고,
이 하늘의 아래에서, 함께 웃자고.
더블 크로스 3rd
「러프 메이커」
――그럼에도 웃음을 가져다주는 사람에게.
이것은, 어떤 단편.
눈물로 잠겨버린 방에, 웃음을 가져다줄 뿐인.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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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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