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 infidus
W. NAKA
언제나와 같은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된다.
어제와 같이 오늘도, 내일도 함께 일 것이라 믿었다.
어깨를 나란히 하던 이의 모습을 낯설게 바꾼 것은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이 바뀌었기 때문일까.
혹은 우리를 둘러싼 다른 무엇 때문일까.
던져도 돌아오지 않는 대답.
그대로 멈춰 서 있을 수 없기에 걸어간다.
그대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더블크로스 The 3rd Edition
「Crux infidus」
더블크로스―그것은 배신자를 뜻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