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쩨스케

공동 목표

차는 시속 180km로 질주하고, 온몸은 조수석에 테이프로 칭칭 묶여 있고, KPC는 당신을 광기 어린 눈으로 보며 다시 액셀을 밟습니다. 이게 당신이 깨어나서 30초 이내에 목격한 풍경입니다. 불안한 예감이 엄습합니다.

이거 하나만 기억해. 개인적인 감정은 없어.

GM
재수
PC
이바 소이치
2026-09-30 ~ 2026-10-01

메인

GM

2026.09.30
[공동 목표 Nothing Personal]
오프닝 페이즈
Scene 1. 개요 그대로의 도입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35 → 36

GM

거친 소음과 진동 사이에서 눈을 뜹니다.
당신은 현재 조수석에 테이프로 묶여 있는 상태고, 아이작은 운전석에서 엑셀을 밟아대고 있습니다.
이 차는 시속 180km로 질주하는 중입니다.

GM

두통과 이명 때문에 제정신을 차리기 힘들지만, 안 그래도 미친 상황이니 정신을 좀 차려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바 소이치

"……." 시선을 돌려 아이작을 봅니다.
입은 안 막혀 있나요?

GM

안 막혀 있습니다.
애초에 테이프로 당신의 움직임을 막을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뜯고자 하면 쉽게 뜯깁니다.

이바 소이치

"잠들었던가. 오늘 무슨 요일이었지?" 언젠가의 대사를 흉내 내 봅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제발 요일이라는 개념이 여기에서도 통용되면 좋겠어."
"목요일인 셈 칠까? 그것도 나쁘지 않지."

이바 소이치

"이곳이 환몽경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는군."

아이작 A. 클라크

"머리가 깨질 것 같아."
"그것만 아니었어도 여길 꿈 속이라고 해주지 못할 것도 없을 텐데."
"그래도 이런 세계에도 차가 있다니 얼마나 다행이야? 더 다행인 건, 나한테 면허가 있다는 거지."

이바 소이치

"흠."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는 거지?"

아이작 A. 클라크

"돌아보면 되잖아."
"뒤에...... 별로 설명하고 싶지 않아."
"기억은? 말하는 거 보니까 없어 보이네."

이바 소이치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나 보군." 아니, 그 이전에 입에 담기도 싫을 정도인가.
"설명해줄 여유는 있나?"

아이작 A. 클라크

"없어!"

아이작 A. 클라크

그대로 엑셀을 콱 밟습니다. 안그래도 가속중인 차량은 곧 200km를 향해갑니다.

이바 소이치

이렇게까지 피하려고 들면 궁금합니다. 뒤 돌아봐도 되나요?

GM

물론입니다.
호기심이 무색하게도 아무것도 쫓아오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쫓아오지 않는데 이렇게까지 도망치는 것도 확실히 제정신은 아닙니다.

이바 소이치

"……."

GM

그의 상태는 만만치 않습니다. 눈은 충혈되어 있고, 코피를 쏟는 데다가, 수상한 검은 액체가 전신에 묻어 있습니다.

이바 소이치

일단은 등받이에 몸을 기댑니다.

아이작 A. 클라크

"그쪽에서 분명 뭔가 했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
"일단 거기서 몸 건사해 빠져나온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자고."
"그러니까......"

아이작 A. 클라크

“이거 하나만 기억해. 개인적인 감정은 없어.”

GM

그는 그대로 피를 울컥 쏟아내고 핸들에 머리를 박고 기절합니다.
엑셀에서 발도 떼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적이 멈추지 않고 울리고, 차는 시속 200km를 넘깁니다.

이바 소이치

그제야 테이프를 뜯어냅니다.

GM

설상가상으로 눈앞에는 끊긴 도로가 보입니다. 절벽입니다.

이바 소이치

절벽의 넓이는 어느 정도로 되어 보이나요?

GM

글쎄요, 여기서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바 소이치

그렇다면 아이작을 데리고 차에서 뛰어내리고 싶습니다만.
절벽으로 떨어지는 것보다 그 편이 살 확률이 높아보이니까.

GM

합리적인 판단이지만, 고장이라도 난 건지 자동차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문을 뜯어버릴 새도 없이 차는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추락합니다.

GM

아이작의 뒷목에서 터져나온 보라색 빛이 차 안을 가득 채우는 것을 목격하고, 의식이 끊어집니다.
-

GM

미들 페이즈

GM

Scene 2. Feel Me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36 → 37

GM

HP가 절반 감소합니다.

GM

전신이 욱신거리지만, 이상하게도 뛰어내리기 전보다 두통과 이명은 훨씬 나아진 상태입니다.

GM

방금 자유 낙하한 것만으로 충분히 이상한데 전신이 물로 젖어 있습니다.
게다가 엄청난 높이에서 뛰어내린 것 같은데, 차체는 비교적 덜 망가졌습니다. 에어백도 정상적으로 터졌습니다.

그리고 옆자리를 보면, 익숙한 자신의 얼굴이 보입니다.

유체이탈이나 사후 풍경은 아닙니다.

이바 소이치

"흠." 감각이 있으니 죽은 것은 아니다. 당연한 일인가. 오버드는 그런 일로 죽지 않으니까.

GM

당신의 몸(그것의 정확한 소유권을 따질 수 있다면)은 제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바 소이치

본인의 얼굴을 만져봅니다.
그러니까, 현재 가지고 있는 몸을.

GM

당신은 지금 운전석에 앉아 있습니다.
얼굴에는 피가 묻었고, 잔상처가 있습니다.
손끝에 스치는 머리카락의 질감이나 형태가 제법 익숙합니다.
금 간 백미러에 당신의 얼굴을 비추면, 아이작의 얼굴이 보입니다.

이바 소이치

"이건 무슨 마술이지."

GM

다시 옆을 돌아봐도 기절한 건 당신의 몸이고, 당신은 지금 아이작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GM

두 사람의 육체가 뒤바뀐 사실을 깨닫습니다. 난이도 4의 공포판정.

이바 소이치

(8+0)dx+1 의지 판정 (8DX10+1) > 10[1,2,7,8,8,9,10,10]+9[6,9]+1 > 20
그래.

이바 소이치

2d10 (2D10) > 11[10,1] > 11

GM

아 개멀쩡해...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37 → 48

이바 소이치

일단 아이작, 그러니까 이바 소이치의 모습을 한 것을 깨워봅니다.

GM

여기서부터는 캐릭터 시트를 바꾸어 플레이합니다. 편의 상 육체 기능치만 서로 교환합니다.

GM

깨우기 위해 몸을 돌리면 주머니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이바 소이치

뭔지 살펴봅니다.
주머니에 뭘 넣고 다닌 기억은 없는데.

GM

구겨지듯 접힌 쪽지입니다.
그야 그렇겠지. 네 주머니 아니니까.

이바 소이치

아, 아이작 주머니에서?

GM

그렇습니다.

이바 소이치

원래 내 몸에서 나는 줄.
쪽지 펴 봅시다. 뭘 하고 돌아다녔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는 듯 하니.

정보

GM

[쪽지]

연구소 탈출 후 ‘로의 시장’으로. 물 아래 반짝이는 곳. 이게 그냥 시적인 표현이면 좋겠는데.
우주감로주 - 마셨음, 둘 다. 맛은 기대 이하.
신체 개조 - 질식사보단 낫지. 고마워 죽겠군.
기억 상실 - 남는 게 잉크인데 뭐가 문제야?
뒷목에 그거 - 손 대지 마. 이것 때문에 어떤 좆같은 일이 일어나도 그것만은 안 돼. 알겠지? 잡힌다고 무턱대고 뜯으려고 하지 마. 내가 해결 방법은 모르지만 상황이 이보다 더 끔찍해질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거든…
소이치 - 개자식(취소선이 죽 그어져 있다) 버리고 가도 알아서 잘(여기도 취소선) 넌 진짜 나한테 고마워 해야 해.

메인

GM

더러운 종이에 수상한 액체로 글자들이 휘갈겨져 있습니다. 종이는 좀 눅눅해졌는데 신기하게도 글자는 번지지 않았습니다.
온몸에 덕지덕지 묻은 검은 액체를 잉크 삼아 쓴 것 같습니다. 지금은 좀 씻겨나간 상태지만.

이바 소이치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눈을 가늘게 뜨고 내용을 읽다가, 마지막 문장에는 입꼬리를 올립니다.

GM

뭐가 좋다고 웃어...

이바 소이치

그래서, 옆의 몸은 일어나지 않나요?

GM

쉽게 깨어날 것 같지 않습니다.

이바 소이치

두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인데.

GM

몸에는 추락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타박상과 자잘한 골절 외에도 전투를 거친 흔적이 남아 있지만, 중상은 없습니다.

이바 소이치

다행입니다. 그랬으면 이 자리에서 한 번 리저렉트 했을 테니까.
그 편이 활동하기 편하니까.
차는 작동할까요? 가능성은 없지만.

GM

아무래도 차는 리저렉트를 할 수 없으니까.
문짝 하나가 떨어져 있어 안전벨트를 잘라 끈을 만든다면 썰매 비슷한 걸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들고 다니는 게 빠르긴 할겁니다.

이바 소이치

"흠." 차에 더 쓸모 있는 건 없나 살펴 봅니다.
없다면… 그냥 들고 가야겠군.

GM

차는 뜬금없는 빈티지 왜건입니다. 물론 처음 보는 차입니다.
곳곳에 덜 닦은 먼지가 껴 있으며 불안한 타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쓸만한 건 딱히 없군요.

이바 소이치

그럼 아이작(육체: 본인)을 내리고, 차를 처분합니다.
아이작의 반응을 보아 추적하고 있는 존재가 있는 듯하니, 쓸모도 없으니 여기에서 없애버리고 이동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입니다.

GM

두 사람이 내리고 나면 차는 영락없는 고철더미입니다. 방금까지 사람이 타고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GM

보험 조사관이 온다면 고생 좀 하겠습니다.

이바 소이치

처음 보는 차 걱정을 왜 하지?

GM

누가 사이코패스 아니랄까봐...

이바 소이치

아이작(추정)을 어깨에 얹고(얹어지나?) 이동해 봅시다.

GM

얹어집니다. 다행히 당신 친구의 몸도 영 못쓸 건 아니군요.

GM

그러고 나면 문득 목 뒤가 따끔거립니다.
쪽지에도 뒷목이니 뭐니 적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이바 소이치

만지지 말라고 했으니 굳이 만지지 않습니다.

이바 소이치

'좋은 친구'니까. (ㅋㅋ)

GM

나 지엠인데 왤케 말문이 막히지...

이바 소이치

그래.

GM

그래. 어디로 이동하나요?

이바 소이치

당장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이 좀 어떨까요?

GM

차가 추락한 절벽을 올려다보면 수억 리터가 머리 위로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여기가 물 속이란 게 아닙니다. 마치 바다나, 호수의 일부분을 솜씨 있게 잘라 공중에 매달아 놓은 것 같습니다.

GM

그 주변은 텅 빈 공터지만, 멀리 지평선 쪽에 반짝이는 것이 보입니다.

이바 소이치

그럼 일단 그리로 향해 봅시다.

GM

-
Scene 3. 우주의 쓰레기장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48 → 49

GM

반짝이는 곳을 향해 가면 로의 시장에 들어서게 됩니다.
로의 시장은 더럽고 북적거리고 습하고 더운 마켓입니다.
V자 계곡에 들어선 이 시장은 지상에도 발 디딜 틈 없는데 각종 위험한 계단과 다리가 전후좌우로 뻗어 건설되어 있고, 암벽을 깎아내어 가게를 낸 사기꾼들이 호객행위를 벌여 더 정신없습니다.

GM

거대 벌레 같은 것을 타고 가는 외계인과 소음을 유발하는 기계들. 비늘과 지느러미가 달린 인간, 날개를 접고 횃대에 앉은 해골 새, 그리고 공중에 위험천만하게 떠 있는 UFO나 인공위성의 중간쯤 되는 것들.

이바 소이치

물 아래 반짝이는 곳.
그렇군. 이곳에 들른 적 있나?
그리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 봅니다.

GM

기억이 없으니 당신에게는 알 도리가 없습니다.
웅성거리는 시장을 둘러보고 있으면 기이한 옷차림의 마술사가 다가옵니다.
코가 길고 머리를 민 사람처럼 보이지만, 오른쪽 눈의 눈동자가 세 개입니다. 평범한 인간 같지는 않습니다.

현자

"외지인인가?"
"아니, 지구인이군."

이바 소이치

"그런 반응인 것을 보아, 이 얼굴을 마주한 적이 없나 보군."

이바 소이치

"'나'를 알 만한 사람을 찾고 있다만."

현자

"모호한 질문이군. 여기는 말 그대로 시장통이니, 사람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게야."
"환자를 데리고 있다면 더 그렇겠지."

이바 소이치

흘끗, 제 몸을 봅니다.
"그럼 치료를 받을 만한 곳은?"

현자

"간이 치료소를 운영하고 있네. 마력을 지불하면 치료해주지."

이바 소이치

"얼마나?"

현자

"인간이라는 종의 생존 매커니즘은 파악하고 있네. 경계하지 않아도 좋아."
죽을 만큼은 안 뜯어간다는 뜻.

이바 소이치

"당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나."

현자

"그건 직접 보는 게 빠르겠지."
그리고 몸을 돌려 어딘가로 향합니다.

이바 소이치

따라갑니다.

GM

-
Scene 4. 간이 치료소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49 → 50

GM

'간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 치고는 제법 그럴듯한 건물입니다.
벽은 온통 하얗고 깨끗하며, 현대 기술로는 설명할 수 없는 도구들이 곳곳에 보인다는 점을 제외하면 꽤 근대적인 병원 같습니다.
치료소에 있는 환자들의 상태만 괜찮았다면 지구라고 착각할 법도 한 광경입니다.
치료소 곳곳에는 머리 밖으로 대뇌피질이 나오거나 허공을 보며 방언을 쏟아내는 인간들이 보입니다.

현자

"벌레에게 수술을 받았다가 실패한 자들이야."
"언젠가 드림랜드로 돌아갈 때 데려가 수족으로 삼아줄 요량으로 거두어 뒀네."

이바 소이치

"그렇군."

현자

"그래서, 치료는 받을 겐가?"

GM

간이 치료소에서는 정신 판정 달성치의 2배만큼 HP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바 소이치

"우선 이쪽부터." 아이작(추정)을 내려 놓습니다.

GM

현자는 적당한 침상을 내어줍니다. 아이작(추정)을 그곳에 눕힙니다.

아이작 A. 클라크

(6+0)dx 정신 판정 (6DX10) > 9[1,2,4,6,8,9] > 9

현자

머리쪽에 손을 올리고 지구의 것이 아닌 언어를 몇 소절 읊는다.

GM

그러면 흰 빛 같은 것이 현자의 손에서 아른거리다가 사라집니다.
아이작(추정)은 인상을 찌푸리나 싶더니, 눈을 뜨고,
대뜸 당신의 멱살을 잡아당깁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죽을 뻔 했잖아!"

이바 소이치

얌전히 잡혀줍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이거, 이게...... 하? 뭐야?" 손으로 제 어깨쯤을 더듬거리다가, 몸이 멀쩡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눈 앞에 있는 게 자신의 얼굴이라는 사실도......

이바 소이치

"정신이 들자마자 하는 말이 고작 그거라니."

아이작 A. 클라크

"네가, 내가 왜......"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이바 소이치

"흥미롭다고 해야 할지, 단순하다고 해야 할지."
"모른다."

아이작 A. 클라크

"아, 고차원적인 사고를 할 줄 아셔서 좋겠네."

이바 소이치

"정신을 차려보니 이렇게 되어 있었으니."

아이작 A. 클라크

"아는 건 하나도 없다는 뜻이군."

이바 소이치

"네가 준비한 것은 아닌가 보군."

아이작 A. 클라크

"이런 류의 서프라이즈를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이바 소이치

"그밖에 설명할 수 있는 건?"

아이작 A. 클라크

"어디서부터 기억나는데?"

이바 소이치

"네가 시속 180km로 달리던 것."

아이작 A. 클라크

"그럼 그 전의 일은 모르는 게 나을걸."
"왜냐면, 대체 뭐에 버튼이 눌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미쳐 날뛰는 걸 진정시키다가 내가 다섯 번 정도 죽을 뻔 했으니까."

이바 소이치

"흠?"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기억 나는 게 있는지, 혹시 지금도 죽이고 싶은지.

GM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
gmpc를 죽이고 싶니? 제발 아니라고 해줘.

이바 소이치

제발아니.
"사신의 인자가 갑자기 폭주하기라도 하였나." 따위의 추측만 늘어 놓고 자신도 치료를 받습니다.
잠깐!

아이작 A. 클라크

"글쎄. 네 정신이 나갔다고 보는 쪽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이바 소이치

마력은 어떤 식으로 지불하나요?

GM

정신 판정을 하면 그만큼의 마력이 지불된 것으로 취급합니다!

이바 소이치

아아 그럼 치료 받습니다.

이바 소이치

침식 오른다고 하면 걍 자힐 돌리려고 했지.

이바 소이치

(8+0)dx 정신 판정 (8DX10) > 7[1,1,1,2,2,5,7,7] > 7

GM

현자는 당신에게도 아이작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 절차를 해줍니다.
HP +14

이바 소이치

딱히 호오가 없는 반응으로 손을 쥐었다 폈다 해봅니다.

이바 소이치

이 상태에서 혈액을 다룰 수 있나 시도도 해봅니다.

GM

물론, 있습니다. 육체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레니게이드는 당신의 의지를 따릅니다.

이바 소이치

"호오."

아이작 A. 클라크

앉아서 지켜보다가, 손 내밉니다.

이바 소이치

손을 잡고 일어납니다. "이 상황에 대한 해결 방책은, 생각해 본 적 있나."
"나야 지금도 나쁘지 않다만."

아이작 A. 클라크

"스트라이크 하운드에서는 이런 일이 흔해?"
"몸이 바뀌고, 외계에 떨어지고, 그런 거?"

이바 소이치

"드물지는 않지."

아이작 A. 클라크

"네가 왜 거기에 들어가 있는지 어느정도 설명이 됐어."

이바 소이치

조금 웃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총 없어? 가지고 나왔을 텐데."

이바 소이치

있을까요?

GM

겉옷 안주머니를 살펴본다면 있습니다.
유일한 소지품이군요.

이바 소이치

그럼 꺼내서, 아이작을 향해 조준해 보다가,
그대로 손가락을 방아쇠에 걸고 빙글 돌려 손잡이를 건네어 줍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쏠 줄 알아?" 받아서 손을 느슨하게 방아쇠에 겁니다.

이바 소이치

"이 거리에서라면 맞출 수 있지."

아이작 A. 클라크

"쏘고 싶어?"

이바 소이치

"흐음."
"아직은 아니."

아이작 A. 클라크

"'아직'은 또 뭐야?"
"넌 총이랑 안 어울려." 그렇게 말하고 코트 안에 권총 집어 넣습니다.

이바 소이치

"정비도 끝났으니 이동할까."

아이작 A. 클라크

"로의 시장으로 온 거 맞지?"

아이작 A. 클라크

"여기로 가면 탈출할 방법이 있을 거라고 했어."

이바 소이치

"누가."

아이작 A. 클라크

"글쎄. 우주 표류에서는 선배 격인 인물이겠군."

이바 소이치

"흐음."
"그래서, 그 방법이라는 것은?"

아이작 A. 클라크

"시장의 주인을 찾아가면 된다고 했어. 나가서 찾아보지."

이바 소이치

"그래."
"가지, 아이작."

아이작 A. 클라크

퍽 자연스럽게, 붙잡은 손을 이끌고 밖으로 나섭니다.

GM

-
Scene 5. 로의 시장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50 → 51

GM

형형색색의 시장에는 눈이 다섯 개거나 팔이 네 개거나 피부가 파랗거나 아예 머리가 타원형인 생물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토록 많은 생명체가 돌아다니는데도 인간이라는 종은 단 둘 뿐인 것 같습니다.

GM

그러나 치료소의 현자와 말이 통했던 것처럼, 다른 외계인과도 소통이 가능할지 모릅니다.

이바 소이치

그럼 가까이에 있는 아무나를 붙잡아 봅니다.
"너, 이 시장의 주인을 알고 있나."

GM

제법 인간을 닮은 형상입니다. 얼굴에 눈이 다섯 개쯤 달려 있지만요.
그는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서툰 지구 언어로 답합니다.
"여기 주인? 로 말이야?"

이바 소이치

고개를 끄덕여 보입니다.

GM

"알지. 여기까지 올 정도라면 누구나 이름은 들어봤을걸."
"이 시장을 관리하는 규칙 그 자체인 사람이니까."

이바 소이치

"어디로 가면 볼 수 있지."

GM

"만나보려고? 별로 추천 안 해."

이바 소이치

"왜지."

GM

"어... 그 사람 식성이 좀, 독특하거든."
"굳이 찾아가겠다면 말리지야 않겠지만."
거기까지 말하고선, 별로 엮이고 싶지 않은지 팔을 빼내 황급히 떠나가려고 합니다.

이바 소이치

그렇다는데. 그리 말하듯 아이작을 봅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사람이라도 먹나?"

이바 소이치

"그보다 더한 걸 먹을지도 모르지."
"고작 사람 좀 먹는다고 저런 반응일 리가."

아이작 A. 클라크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네. 외계까지 와서 식인이라니, 너무 뻔하잖아."
"그런 건 지구에도 있다고."

이바 소이치

그런 이야기를 하며 조금 걸어보겠습니다.
마냥 입으로 떠들고 있는 것보다, 오고 가는 이야기에서 들을 만한 것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GM

걸으면서 들리는 이야기에서 정보를 파악해봅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속에 담긴 정보라도 취합해보면 그런대로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는 연구벌레의 광산에 있는 로의 시장.
미친 연구벌레를 피하거나, 우주적인 범죄를 저지른 외계인은 대부분은 이 시장에 모입니다.
로는 그들을 관리하는 규칙이자 거부巨富로, 그의 수중에는 없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GM

그에게서는 지불할 대가만 있다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고 해요.

GM

그런 자라면 이곳을 떠날 방법 정도는 알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습니다.

이바 소이치

흐음.

이바 소이치

허나, 우리가 수중에 가진 것이라고는 신체 두 개와 권총 하나 뿐인데.

GM

그렇게 시장을 걷고 있자면 곧 경비병들이 다가옵니다.

경비병

"신원이 어떻게 되십니까?"

이바 소이치

"흠?"

경비병

"검문중이라서요. 잠시 협조해주십시오."

이바 소이치

어쩌지, 죽일까? (겠냐고.)

아이작 A. 클라크

"내가 이름을 대면 알긴 해?"
"여기가 그렇게 체계적인 장소 같지는 않은데."

경비병

"요즘 수상한 이들이 워낙 많이 숨어들어와서. 형식적인 절차니까 적당히 소속이라도 말해주시죠."

아이작 A. 클라크

"어... 무슨 소속. 지구? UGN? 이건 함부로 말하면 안 되던가?"

이바 소이치

"UGN. 스트라이크 하운드 소속." 한 술 더 뜹니다.
여차하면 죽이지, 뭐.

경비병

"지구 정도면 됐습니다. 그쪽 행성 존재들은 사고를 치는 편이 아니니까요."

GM

그리 말하는 경비병은 은근히 당신들을 훑어보고 있습니다.

이바 소이치

"남은 볼일이라도."

GM

옆에 있는 다른 경비병이 그의 옆구리를 툭 칩니다.
그리고 둘은 고개를 낮추고 무언가를 쑥덕이나 싶더니,

이바 소이치

들어볼 수 있나요?

GM

있습니다. 지각 판정.

이바 소이치

(2+0)dx+1 지각 판정 (2DX10+1) > 6[2,6]+1 > 7

경비병

"멍청아, 그걸 그냥 보내준다고 하면 어떡해?"
"딱 봐도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들인데, 저런 놈들 아니면 누굴 데려갈 거냐고."

이바 소이치

흠.

경비병

"뭐라도 좋으니까 트집 잡아서 끌고 가라고. 못하겠으면 비켜, 내가 할 테니까."
그리고 쏘아붙이던 쪽 경비병은 헛기침을 하며 앞으로 나섭니다.

경비병

"아니, 그 UGN이라는 조직은 처음 듣습니다. 불온 단체가 아니라는 증명이 가능합니까?"

이바 소이치

"어떻게 증명하길 바라지."

경비병

지나치게 순순한 반응에 투구 아래로 눈을 굴립니다.
"당신의 무고는 로께서 직접 판별할 것입니다."

이바 소이치

역시 그랬나.

경비병

"동행해주시죠."

이바 소이치

아이작에게 시선을 둡니다.
응하겠냐고 묻듯이.

아이작 A. 클라크

속닥이는 소리는 못 들었지만, 저렇게 대놓고 수상한 사람들을 믿을 턱이 없습니다.
"당장은 다른 방법이 없잖아."
하지만 유일한 방법과도 같은 것을 벌써 포기해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단 따라가지." 영 낌새가 좋지 않지만 어쩌겠어요.

이바 소이치

"네가 원한다면 전부 죽이고 로라는 녀석에게 제 발로 걸어 나오라고 할 수도 있다만."
"후후, 농담이다."
"가지."

아이작 A. 클라크

"아주 매력적인 제안이네. 진지하게 검토해볼게."

GM

경비병들은 두 사람을 연행합니다.
-

GM

Scene 6. 로의 은신처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51 → 52

GM

악취 나는 통로의 바닥은 알 수 없는 점액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숨을 쉴 때마다 폐 속으로 먼지와 곰팡이 포자가 밀려듭니다.
유기물이 부패하는 냄새와 원인 모를 비린내가 뒤섞여 코를 찌릅니다.
이 공간을 수백 번 드나들었을 경비병들조차도 오래 있고 싶지 않은 듯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통로를 지나고 나면 태피스트리와 각종 기계로 장식된 홀이 드러납니다.
홀의 중앙에는 길고 거대한 식탁이 놓여 있습니다.

GM

상석에는 체구가 비대한 인간이 앉아 쩝쩝거리며 수프를 마셔대고 있습니다.
수프 건더기가 묻은 입이 움직일 때마다 타액이 사방으로 튑니다.
이곳에서는 원인 모를 비린내 중 하나가 유독 도드라집니다.
피 냄새입니다. 쿰쿰한 피 냄새가 공간 전체에 감돕니다.
로는 언뜻 보기에는 인간을 닮았지만, 조금 더 다가가보면 그 또한 인간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드러난 피부는 거친 가죽 같고, 얼굴은 인간과 코알라를 기괴하게 뒤섞어 놓은 것처럼 생겼습니다.
로의 발밑에선 비야키 한 마리가 웅크리고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늘어진 날개 거죽과 익룡을 닮은 주둥이가 위협적으로 느껴집니다.
난이도 7의 공포 판정.

이바 소이치

(8+0)dx+1 의지 판정 (8DX10+1) > 10[1,3,3,4,4,5,10,10]+6[1,6]+1 > 17
그래.
2d10 (2D10) > 16[8,8] > 16

아이작 A. 클라크

(6+0)dx 정신 판정 (6DX10) > 10[3,4,5,6,6,10]+9[9] > 19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52 → 68

아이작 A. 클라크

그래~.
2d10 (2D10) > 11[4,7] > 11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D : 0 → 1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31 → 42

아이작 A. 클라크

주변을 둘러보다가 목소리를 낮춰 말한다.

아이작 A. 클라크

"저쪽 양탄자 아래 뭔가 있어."

이바 소이치

그 말에 시선을 그리고 둬봅니다.

GM

양탄자 중간쯤 부자연스러운 돌출이 있습니다. 두꺼운 양탄자는 아마 무엇을 가리기 위해 덮인 것 같습니다.

이바 소이치

흐음.

GM

저 위치에 저 높이라면, 아마 비밀 문쯤 되겠군요.

로

"그래. 자네들이 지구에서 왔다는 자들인가?"

이바 소이치

"그래."

로

"U...GN이라는 단체의... 무결성, 그래. 그걸 증명하러 왔다고 들었는데."

아이작 A. 클라크

"꼭 그런 말도 안 되는 핑계를 계속 대야 하나?"
"말 빙빙 돌리면서 시간 끌 이유 없잖아. 본론을 말하지. 너랑 거래를 하고 싶어."

아이작 A. 클라크

"지구로 돌아갈 방법이 필요해. 가지고 있지?"

로

"물론, 가지고 있지."

로

"하지만 문제는 자네들 쪽이야. 자네들은 내게 뭘 줄 수 있지?"

아이작 A. 클라크

"뭘 원해?"

로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아이작 A. 클라크

"철학 논쟁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주면 고맙겠어."

로

"어떤 우주에나 보편적으로 통하는 기준이 있지. 반짝이는 것은 대체로 가치가 있어."

아이작 A. 클라크

"황금 만능주의가 여기까지 발을 뻗쳤을 줄이야."
"향수마저 느껴질 정도야. 아주 반가운 소리군."

아이작 A. 클라크

"하지만 아쉽게도, 당장은 가지고 있는 게 없는데."
"먼저 지구로 돌려보내준다면 거기서 뭐라도 챙겨줄게."

로

로는 고민하는 듯 의자에 몸을 묻고 침묵합니다.
"좋아. 하지만 자네들이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고 어떻게 믿지?"

아이작 A. 클라크

"물건 값을 떼 먹을 정도로 없이 살아본 적은 없어."

아이작 A. 클라크

"정 못 믿겠으면, 뭐. 같이 가도 좋아. 겸사겸사 지구 관광은 어때? 실망시키지 않을게."

로

"그보다 확실한 방법이 있지."

로

"비야키를 타고 지구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줄 테니, 한 명은 여기에 남아."

아이작 A. 클라크

"인질극을 벌이시겠다?"

이바 소이치

"네가 우리를 못 믿는 것처럼, 우리도 널 어떻게 믿지."

로

"믿지 않는다면, 거래는 여기서 끝이겠군."

아이작 A. 클라크

내가 남자니 쟤는 돈이 없고, 내가 가자니 쟤는 인내심이 없어.

아이작 A. 클라크

난 본인을 살려주려고 상당히 힘내고 있는데 왜 이러실까?

GM

로는 몸을 기댄 채로 바쁘게 눈을 굴립니다.

이바 소이치

"거래는 끝인가?"

로

"내가 아니라면 돌아갈 방법은 찾지 못할 텐데!"

이바 소이치

"모르지. 우주는 넓고, 외우주는 그것보다도 끝이 없으니까."

아이작 A. 클라크

"그래. 이 우주 어딘가에는, 적어도 너보다는 믿을만한 존재가 있겠지."
"차라리 치료소로 돌아가는 게 낫겠군. 거기 주인은 말이 좀 통하던데. 방법을 물어보는 게 좋을지도 몰라."

GM

두 사람이 자리를 뜰 기색을 보이면, 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로

"기다려! 젠장, 감히 고기 주제에!"

이바 소이치

"호오. 그러는 그쪽은, '고기'가 되지 않으리라 주장하는 건가."

GM

미들 에너미, 로가 출현합니다.

로는 싸우면서도 발 밑에 앉은 비야키의 줄을 풀어버리려고 합니다. 2라운드 이후 비야키가, 3라운드 이후 경비병이 합류합니다.

이바 소이치

로를 P 진력 / N 식상(*)으로 로이스 등록. 누구 앞에서 포식자라고 주장하는 거지?

system

[ 이바 소이치 ] 로이스 : 4 → 5

GM

로가 한 인게이지, pc들이 한 인게이지.

두 인게이지의 거리는 5m입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이정도로 했으면 나도 노력했다고 봐.

아이작 A. 클라크

아마 이건 자살이겠지... 안타깝게 됐군.

GM

1라운드
셋업 프로세스

이바 소이치

셋없.

아이작 A. 클라크

《창가에 서 있는 것》 Lv1 | 효과참조 | 자동 | 효과참조 | 등장 시, 혹은 셋업에서 사용. LV체의 캐릭터에게 [공포: 당신] 부여. [신성]에는 효과를 가지지 않음. | 침식치 +3
"이 몸으로도 제대로 싸울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이제 알 수 있겠네."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42 → 45

이바 소이치

"색다른 경험이겠지. 타인의 피를 사용하는 건."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모래부족 로

아이작 A. 클라크

그렇게 말하니까 좀 기분 나빠...

로

마이너 《인피니티 웨폰(3)》 | 마이너 / - / 자동 / 자신 / 지근 / - | 다이스 / 크리치 / 공격력 | 백병 무기 작성 및 장비.
손을 펼치고 모래로 창을 만들어 쥡니다.
"순순히 거래에 응했다면 한 놈 정도는 살려 보내줄 생각이었는데."
"후회하게 해주지!"
메이저 《컨센트레이트(2)》+《커스터마이즈(5)》+《레인포스(7)》+《창조의 손(2)》+《기가노트랜스(1)》 | 메이저 / 백병 / 대결 / 씬(선택) / 시야 | 다이스 18 / 크리치 8 / 공격력 24 | 크리티컬치 -[2(3/4)] (하한7) / 판정 다이스 +[LV]개 / 공격력 +[LVx2] / 대상을 씬(선택), 사거리를 시야로 변경. 씬 당 1회 사용 가능.
(1D2) > 2

로

그대로 힘을 실어 창을 던집니다.
18dx7+10 (18DX7+10) > 10[1,1,1,2,5,6,7,7,7,8,8,8,8,8,9,9,10,10]+10[1,2,2,3,3,3,4,5,6,7,7,10]+10[7,7,9]+10[6,8,8]+2[2,2]+10 > 52

이바 소이치

리액션 없음.

아이작 A. 클라크

아자토스는 회피기가 없어.
탱커가 그립다...

이바 소이치

나도 딸깍이 그립다

로

6D10+24 (6D10+24) > 49[10,9,9,4,7,10]+24 > 73

system

[ 이바 소이치 ] HP : 29 → 0

이바 소이치

1d10 《리저렉트》 Lv1 | 오토 | 침식률 100% 미만 제한 | 부활 이펙트 | 침식 추가 HP+Lv.d10 (1D10) > 10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HP : 32 → 0

아이작 A. 클라크

1d10 《리저렉트》 Lv1 | 오토 | 침식률 100% 미만 제한 | 부활 이펙트 | 침식 추가 HP+Lv.d10 (1D10) > 1
(1D10) > 9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68 → 78
[ 이바 소이치 ] HP : 0 → 10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45 → 46
[ 아이작 A. 클라크 ] HP : 0 → 1

아이작 A. 클라크

몸에 꽂힌 창을 뽑고, 그걸로 바닥을 짚어 일어납니다.

이바 소이치

쓰러졌던 몸이, 흩날리던 혈액이 역재생하듯 몸을 메우고 바로 세워집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처음부터 말리지 말 걸 그랬어."

이바 소이치

"나쁘지 않군."

아이작 A. 클라크

"이 세상은 역시 착하게 살려고 하면 손해를 보나 봐."
"제정신이어도 그렇고..."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프레데터” 이바 소이치

이바 소이치

99↓ 피로 짜낸 것 《붉은 검(5)》+《파괴의 피(5)》+《슈퍼 러너(1)》 | 마이너 / - / 자동 / 자신 / 지근 | 다이스 / 크리치 / 공격력 HP+23 / 침식 6 | [5(6/7)×2]점 이하에서 원하는 만큼 HP를 소비할 것. 그 씬 동안, 아래의 데이터를 가진 무기를 작성하여 장비할 수 있다. / 전제조건: 《붉은 검》. 《붉은 검》과 조합하여 사용, 작성하는 무기의 공격력 +[5(6/7)×3], 가드치 +5. 단, HP -2. / 당신은 전투이동을 실행한다. 이 때, 이동 거리에 +[1(2/3)×5]m 한다. 한 씬에 한 번 사용할 수 있다.
HP 7만 씁니다. 총 9 소모.

system

[ 이바 소이치 ] HP : 10 → 1

이바 소이치

훌쩍, 뛰어서 로에게로 인게이지.
99↓ 살육장막 《C: 노이만(2)》+《컨트롤 소트(1)》+《선혈의 일격(5)》+《갈증의 주인(5)》 | 메이저 / <백병> / 대결 / 단독 / 지근 | 다이스 14 / 크리치 8 / 공격력 30 / 침식 10 | 크리티컬치 -[2(3/4)] (하한7) / 이 이펙트를 조합한 판정은 【정신】으로 판정한다. / 이 이펙트를 조합한 백병공격의 명중판정에 [5(6/7)+1]개의 다이스를 추가. 단, HP -2. / 이 이펙트를 조합한 공격은 대상의 장갑치를 무시하고 데미지를 산출할 수 있으며, 공격이 명중하면 당신의 HP가 [5(6/7)×4]점 회복된다. 단, 이 공격은 맨손 혹은 《붉은 검》에 의한 것이어야만 한다.
손에서 뽑아진 혈액이 검의 형태를 그리는가 싶으면, 그대로 휘둘러 집니다.
대상, 로.

이바 소이치

15dx8+1 (15DX8+1) > 10[1,1,1,3,5,5,5,7,7,7,8,8,9,9,10]+10[1,7,7,8,9]+10[9,10]+10[8,9]+6[4,6]+1 > 47

로

모래를 끌어올려 공격을 막아냅니다.
리액션《모래의 방패(5)》 | 가드치 +[LVx2]
총 가드치 13.

이바 소이치

5d10+30 (5D10+30) > 25[5,1,2,10,7]+30 > 55

system

[ 이바 소이치 ] HP : 1 → 19

이바 소이치

c(55-13) c(55-13) > 42

GM

모래로 된 방패가 덧없이 뚫리고, 피의 칼날이 선을 그립니다.

로

"큭──!"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파우스트“ 아이작 A. 클라크

이바 소이치

"과연, 알아주는 거부의 피는 무슨 색일지."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78 → 94

아이작 A. 클라크

"새 몸에 아직 적응이 안 됐나?"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D : 1 → 2

이바 소이치

"준비운동치곤 요란했나."

아이작 A. 클라크

"지금은 혼자 싸우는 게 아니라는 걸 기억해두는 게 좋을걸."
《어둠 속의 목소리》 Lv1 | 마이너 | 자동성공 | 자신 | 지근 | 공격력 +[LVx2]. | 침식치 +3
99↓ 콤보명 《컨센트레이트(2)》+《두려움의 응보(7)》+《저편으로부터(4)》+《초차원 존재(1)》+《13 호러즈(5)》 | 메이저 / 〈RC〉 / 대결 / 단일 / 시야 / - | 다이스 8 / 크리치 8 / 공격력 25~49 / 침식 14 | 크리티컬치 -[2(3/4)] (하한7) / 공격력 +[LV]. 대상에 공포/영구적 광기를 겪는 캐릭터가 포함될 경우 공격력 +[LVx4]가 된다. / 공격력: +[LVx2]의 사격 공격. / 주사위 +[LVx2]. / 공격력 +[LVx2]. 당신이 영구적 광기를 가진 경우, +[LVx3]이 된다.
난 미쳤고, 쟨 쫄았음.

아이작 A. 클라크

10dx7+2 (10DX7+2) > 10[1,1,1,2,5,6,6,9,9,10]+10[8,10,10]+10[6,10,10]+10[7,9]+10[5,7]+10[10]+10[7]+10[10]+2[2]+2 > 84

이바 소이치

"제법 잘 맞나 보지, 그 몸이."

아이작 A. 클라크

"나쁘지 않은데? 이거 가져도 돼?"

이바 소이치

"나에게 이기면."

로

리액션《모래의 방패(5)》 | 가드치 +[LVx2]
총 가드치 13.

아이작 A. 클라크

"사람을 그만큼 패놓고 그걸 다 잊어버리는 것도 재주야."
9d10+49 (9D10+49) > 71[6,3,9,9,10,7,8,9,10]+49 > 120

아이작 A. 클라크

가볍게 쏘아진 총탄이 모래를 뚫습니다. 저런 얇은 물리력을 뚫는 데에는 레니게이드의 힘을 쓸 것도 없습니다.
연소, 추진, 회전! 외계의 기술에 비하면 보잘 것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간단한 원리로도 방패 정도는 쉽게 뚫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그렇게 무너진 방패 너머에서 검은 것이 입을 벌립니다. 무력한 생물의 상반신을, 통째로 씹어서, 아그작, 아그작.
"이번에는 내가 이긴 것 같은데."

GM

전투 종료.

이바 소이치

"글쎄. '내 몸'이 이긴 거겠지."
가볍게 이런 소리나 하며 양탄자를 걷어냅니다.

아이작 A. 클라크

"궤변이야. 가끔은 패배를 인정할 줄도 알지 그래."

GM

양탄자 아래에는 예상한대로 바닥 문이 숨겨져 있습니다.
문은 잠겨져 있습니다.

이바 소이치

"방금 몸을 건 사람의 입장으로선 쉬이 인정할 수는 없어서."
칼로 부숩니다. 되나?

아이작 A. 클라크

"아, 잠깐."

이바 소이치

그래, 멈추마.

아이작 A. 클라크

쏘았던 검은 형체가 사라지고 나면 무언가가 떨어져 금속음을 자아냅니다.
하반신만 남은 시체에게로 다가가 소리의 원인을 줍습니다.
"기껏 좋은 머리를 가져갔으면 조금쯤 써 보는 건 어때?"
열쇠로 문 엽니다.

이바 소이치

"이 편이 빠르지 않나."

GM

문을 열면 아래는 질퍽이는 지하 통로입니다.

GM

습한 공기와 하수도에서나 날 법한 냄새가 훅 끼쳐오지만, 망설일 틈은 없습니다.
뒤에서는 소란을 들은 경비병들의 발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바 소이치

망설임 없이 뛰어내립니다.

아이작 A. 클라크

뒤따라 뛰어내리며, 문 쾅 닫습니다.

GM

-
Scene 7. 하늘이 무너져도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94 → 95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46 → 63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63 → 64

GM

지하 통로의 끝은 시장과 이어져 있습니다.
두 사람은 비명이 터져 나오는 아수라장 한복판으로 나오게 됩니다.

GM

경비병들은 통로의 출구를 알고 있었는지 제 주인을 죽인 자들을 쫓아 위아래로 달려나옵니다.
그러나 지상에 나온 이들은 인파에 막혀, 비야키를 타고 날아오른 이들은 복잡한 길에 막혀 빠르게 뒤쫓지 못합니다.
이쪽으로 돌격해오는 시장의 외계인을 피해 달려야 합니다.
어디로, 어떻게 가면 좋을까요.

아이작 A. 클라크

수런거리는 인파 속, 외계 행성의 길 따위는 모른다.

이바 소이치

어디로든. 달리지 않고 상대해도 좋을 텐데.

아이작 A. 클라크

불길한 막연감을 떨쳐내기 위헤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는다.

이바 소이치

불이 있으면 뛰어들고야 마는 부나방 습성은 육체가 바뀌고도 고쳐지질 않아서.

아이작 A. 클라크

아니, 그게 내 손이잖아. 이것도 꼴이 웃기네.

이바 소이치

붙잡힌 손이, 아마도 유일하게 '일상'으로 이어지는 끈이리라.
로를 타이터스합니다. 생각보다 재미없었지.

system

[ 이바 소이치 ] 로이스 : 5 → 4

이바 소이치

"가지." 어디로든. 아는 곳따위 없어도, 어디로든.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이렇게 대책 없는 대첵이 또 있을까.
그러나 미지로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아무리 최악이라도 그 날 강당만 하겠어요. 무작정 달립시다.

GM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인파를 헤치며 달립니다.

GM

유독 사람이 붐비는 골목은 문자 그대로 사람의 파도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부딪히고 치이며 무작정 달리다 보면,
연기로 가득 찬 상공에 말벌과 비슷한, 그러나 훨씬 크고 괴이하게 생긴 벌레들이 보입니다.
그들은 집게 같은 다리로 인파를 헤치며 무엇을 찾고 있습니다.
회백색 머리에서 솟아난 안테나로 사람 사이를 수색합니다.
미고를 목격했습니다. 난이도 7의 공포판정.

이바 소이치

(8+2)dx+1 의지 판정 (10DX10+1) > 9[2,3,3,5,6,6,7,8,9,9]+1 > 10
2d10 (2D10) > 20[10,10] > 20
?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95 → 115
[ 이바 소이치 ] 침식D : 2 → 3

아이작 A. 클라크

(6+0)dx 정신 판정 (6DX10) > 9[2,2,3,4,4,9] > 9

아이작 A. 클라크

2d10 (2D10) > 17[9,8] > 17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64 → 81

GM

그리고 두 사람을 발견한 미고들은 급강하해서 내려옵니다.
축축한 안테나가 얼굴과 몸 근처를 더듬고, 배에 달린 기계에서 뭔가를 발사합니다.
그물입니다.

이바 소이치

끊을 수 있나요?
안되겠지. 스진 해야하니까.

아이작 A. 클라크

"──뒷목에 기계를 심은 게 이 벌레들이야."

GM

그물을 끊거나 피해도 옆에서 서너 개의 그물을 다시 쏘아댑니다.
그들은 그대로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아이작 A. 클라크

"너무 발버둥치지 마. 스트라이크 하운드가 외계 행성에서 추락사라니 웃음거리도 못 될 일이잖아."

이바 소이치

"어차피 리저렉트하면 되잖나."

아이작 A. 클라크

"그럴 수 있을 정도로 네가 멀쩡해 보이진 않는데."

이바 소이치

그러고 보니 지금 졈화한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이런 생각이나 잠깐.
흠. 한 번은 참아주기로 합니다.

아이작 A. 클라크

그럼 아마 이 외계 행성에게는 아주 불행한 일일 거고, 지구에는 아주 다행인 일이겠지.
UGN이 좋아하겠군.

아이작 A. 클라크

"일단 따라가자. 잡혀간다고 바로 죽지는 않아."
"죽는 것보다 끔찍한 일이 뭔지 알게 될 수는 있지만."
"시장의 주인을 죽인 이상 여기보다 연구소가 안전할지도 모르지."

이바 소이치

"여차하면 전부 베겠다."

아이작 A. 클라크

"그 때는 저들 머릿수로 다시 대결해봐도 좋겠어..."

이바 소이치

하하, 짧게 웃습니다.

GM

-
Scene 8. 솟아날 벌레는 있다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81 → 82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115 → 116

GM

연구소로 돌아온 미고들은 실험체를 케이지에 넣어두고 곧 자리를 뜹니다.
하지만 아이작은 이미 케이지를 여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미고들이 자리를 비우자마자, 나와서 케이지를 열어줍니다.

아이작 A. 클라크

"한 번 탈출한 개체가 또 다시 탈출할 거라는 생각을 안 하는 건가?"
"연구 벌레라고 불리는 종족 치고는 학습 능력이 없네."

이바 소이치

"탈출해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 실제로 지금 그 사례가 있고."

아이작 A. 클라크

"그래. 그 빌어먹을 시장에 가자고 한 건 미안하게 됐어."

이바 소이치

"사과를 바란 건 아니다만, 반성한다니 봐주도록 할까." 이런 말이나.

아이작 A. 클라크

어떻게 얼굴이 바뀌었는데도 재수가 그대로 없지?
제 얼굴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해보기는 또 처음입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자동차에서부터 기억이 난다고 했나? 그게 여기서 탈출하는 길이었어."
"쟤네가 우리한테 실험을 좀 했거든."

이바 소이치

가만 듣습니다.
그게 끝?

아이작 A. 클라크

"실험이래도 아프진 않았어. 살을 가르거나 하지도 않고. 여기 기술 수준은 이상하게 높아. 외계니까 당연한가?"
"아무튼 마지막으로 들어간 게 이거였는데." 뒷목 가리킨다.
"우리랑 같이 실험을 받은 인간 한 명이 정신이 나갔는지 자신의 존재론적 위기감이라도 느꼈는지 뒷목을 벅벅 긁다가 아예 살점을 뜯어버리는 거야."
"그러다 실수로 기계를 건드리니까 머리가......"

아이작 A. 클라크

말 대신 손짓합니다. 엉망으로 뭉개진 찰흙이라도 묘사하는 듯한 손짓입니다.
"그래. 심지어 걘 죽지도 않았어!"

아이작 A. 클라크

"적어도 저 벌레들이 걜 다시 끌고갈 때까지는 말이지."
" 아무튼 몸이 바뀌는 건 충분히 끔찍한 일이지만, 여기서 겪을 수 있는 일 중에서는 아주 괜찮은 축에 속한다고 생각해."

이바 소이치

그 병원에서 봤던 환자들을 떠올립니다. 아무래도.
"딱히 끔찍하지 않은데."

아이작 A. 클라크

"그럼 이걸 나한테 못 줄 이유는 또 뭐람."

이바 소이치

"그렇게 탐이 났나 보지, 내 몸이." 크크, 웃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널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이라는 게 마음에 들어."

이바 소이치

"좀 더 크도록 노력해보는 건." 태연하게 그리 대꾸하고는 걸어봅시다. 계속 여기에 있어도 답이 나오는 건 아닐 테니.

아이작 A. 클라크

그러면 천천히 따라 걸으면서 마저 말합니다.
"넌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어."

아이작 A. 클라크

"평소랑 큰 차이는 없었다는 뜻이지."
"자주 기절하고 여기서 있던 일을 자꾸 까먹는 걸 빼면?"

아이작 A. 클라크

"실험 후유증인지 아님 머리에 구멍이 하나 늘어나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나쁘게 생각하진 마. 나도 살아야 할 거 아냐."
"아무튼 쪽지를 적은 건 그게 실험 후유증일 가능성 때문었고, 여태까지 이 이야기를 안 한 건 네가 또 눈이 돌아가서 아무데나 칼질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지."
"그런데 여기에 와도 멀쩡한 걸 보니까 말해도 괜찮겠더라고."

이바 소이치

"흐음."

아이작 A. 클라크

"역시 전부 잊어버리는 것 만큼 편한 일은 없지."

이바 소이치

"날 죽이거나 버리는 선택지는 없었나 보지?"

아이작 A. 클라크

"네가 쪽지 정돈 이미 읽은 줄 알았는데."

이바 소이치

"이유는 써 있지 않았으니까."

아이작 A. 클라크

"그걸 꼭 들어야겠어? 내 머리의 추론 능력이 그렇게 뒤떨어진다는 생각은 안 들어."

이바 소이치

"글쎄." 또다시 낮게 웃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허리에 손 짚었다가 뗍니다. 평소보다 제스쳐가 많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널 버릴 거였다면 그 때 두고 왔겠지."
손을 놓을 기회라면 몇 번이고 있었습니다. 그를 인생에 갑자기 들이닥친 재난이라고 불평하기에는, 자신의 책임을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압니다.

아이작 A. 클라크

"네가 없으면 인생이 좀 더 재미 없어질 것 같았어. 그리고 난 지루한 인생이 죽기보다 싫어."

이바 소이치

"그래."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내밀어진 손.

아이작 A. 클라크

"버릇을 나쁘게 들였어."
그렇게 말하면서도 망설임 없이 붙잡습니다.

GM

그렇게 두 사람은 연구소 복도를 걷습니다.
-
Scene 9. 연구소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116 → 117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82 → 83

GM

연구소는 곳곳에 물 흐른 자국이 말라붙어 있는 폐허에 가깝습니다.
날개 달린 벌레들이 기거하는 곳이니 거대한 벌집처럼 생겼고, 계단 없이 위로 몇 층이나 뻗은 공간도 있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기억을 잃기 전에는 환풍구를 기어 올라가서 탈출했어."
"살면서 그렇게까지 날개가 가지고 싶기는 처음이었지."
"지금이라면 이카로스를 이해해. 그런 곳을 몇 시간이나 기어 오르고 있으면 차라리 태양을 끌어안든 바다에 뛰어들든 둘 중 하나는 하고 싶어지니까."

GM

실험체 케이지는 연구소의 최하층에 있습니다. 전진 및 상승을 반복해서 연구소를 탈출해봅시다.

정보

GM

[저층] 〈교섭〉, 〈지식: 크툴루〉
[고층] 〈육체〉

메인

이바 소이치

브람 스토커 신드롬은 비행 능력이 있기도 한데. 아무튼 본인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고.

아이작 A. 클라크

브람 스토커는 못하는 게 뭐야?
예의바르기?

이바 소이치

싸가지 챙기기.
"어디부터 향해볼까."

아이작 A. 클라크

영화 속 뱀파이어는 친절하던데. 집에 들어가기 전에 허락도 받고.

이바 소이치

이쪽은 흡혈귀는 아니라서.

아이작 A. 클라크

피는 마시잖아...

아이작 A. 클라크

"올라가면서 한번에 보는 게 낫겠지. 바깥에 단서가 없는 이상, 여기서 뭐라도 찾아야 해."

이바 소이치

"네 말대로라면 아마 이곳에 뭔가가 있겠지. 돌아가는 법이나, …이것에 대해서나." 뒷목을 가리킵니다.

이바 소이치

"어느 쪽이라도 정보가 있으면 좋겠군."

아이작 A. 클라크

"있어야겠지. 외계 행성 탐험은..."
"뭐, 그것도 그것대로 나쁘지 않겠지만."
"여행지로는 좀 더 상식이 통하는 곳이 좋아."

이바 소이치

"이라크는?"

아이작 A. 클라크

"돌아가면 관광이라도 시켜주게?"

아이작 A. 클라크

"그렇다면 일단 무명도시 바깥이 좋겠어. 거긴 너무 삭막하고 재미없어. 모래밖에 없는 나라에 편견이 생길 것 같아."

이바 소이치

"모래 속에서도 재밌는 것이 있다는 걸 알려주지."
그리 말하며 저층으로 향해봅니다.

GM

환풍구를 통해 저층으로 올라갑니다.
-

GM

Scene 10. 저층 조사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83 → 84
[ 이바 소이치 ] 침식 : 117 → 118

GM

https://youtu.be/1SiHQMGDfAM?si=bdealD-Kn_L_JKZe

GM

환풍구는 축축하고 끈적한 게, 생물의 내장을 탐험하는 기분이 듭니다. 다행인 건 손에 잡히는 것도 많고, 사다리 같은 구조물도 있어서 수직으로 올라갈 수 있단 거죠.
환풍구엔 간혹 철망으로 뒤덮인 입구가 있어서 실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보이는 건 대부분 미고가 지나다니는 복도거나 광물을 쌓아둔 창고, 광물을 연구하는 실험실입니다.
그때 유독 환한 빛이 새어나오는 실험실이 보입니다.
안쪽에는 배 부분에 파란 줄이 그어진 미고와 의자에 묶인 인간이 보입니다. 그 옆에는 원기둥 모양의 이동형 물탱크가 있는데, 아랫부분이 마치 회전의자처럼 생겼습니다.
치과의자 같은 것에 엎드려 묶인 인간은 내내 비명을 질러대고 있습니다. 미고가 인간에게 산소마스크처럼 보이는 것을 씌워 어떤 연기를 투입하자 삽시간에 조용해집니다.
이윽고 미고는 무슨 주문을 외우고 방 안이 보라색 빛으로 차오르다가 맙니다.
푸쉬식…

GM

미고는 투덜거리며 물탱크를 몇 번 두들깁니다. 누가 봐도 실험이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네요.
미고는 잠시 후 유백색의 바코드 스캐너같이 생긴 것을 인간의 뒷목과 물탱크에 가져다 대고 버튼을 누릅니다.
실험실 안이 환한 보라색 빛으로 차오릅니다. 잠시 후 빛이 멎었을 때, 인간은 축 늘어져 있고 물탱크 안에 분홍빛 뇌가 둥둥 떠 있습니다.
원격 뇌 이식 수술을 본 두 사람은 난이도 5의 공포 판정.

아이작 A. 클라크

(6+0)dx 정신 판정 (6DX10) > 10[1,2,6,9,10,10]+5[4,5] > 15
2d10 (2D10) > 13[8,5] > 13

이바 소이치

(8+3)dx+1 의지 판정 (11DX10+1) > 8[1,2,2,3,6,6,7,7,8,8,8]+1 > 9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84 → 97

이바 소이치

2d10 (2D10) > 6[3,3] > 6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118 → 124

GM

미고는 곧 인간과 물탱크를 끌고 밖으로 나갑니다. 입구의 철망을 떼어내면 가볍게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저게 뭔지 조사해봐야겠어. 철망을 떼어내고 눈짓합니다.

이바 소이치

걸음을 옮겨 그 안으로 들어섭니다.
무언가가 있을 것 같군요, 확실히.

아이작 A. 클라크

연구실로 내려가면 이것저것 뒤적여봅니다. 일단 마스크에 연결된 가스부터...

이바 소이치

한 번 <지식>을 가지고 살펴 봅시다.

GM

지구에도 평범하게 널린 가스 마취제입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외계에서도 아산화질소를 쓴다고?"

아이작 A. 클라크

"우주가 이렇게 신비감 없는 곳일 줄 알았으면 차라리 닥터후를 믿을걸 그랬어."

이바 소이치

"생명 사는 곳이 다 똑같지." 이런 발언.

아이작 A. 클라크

"많이 다녀 봤나 봐?"

이바 소이치

"무언가를 기대했나?"

아이작 A. 클라크

"좀 더 끔찍하고 기상천외한... 아니, 아니, 몸이 바뀐 걸로도 그건 충분하지."

이바 소이치

"흐음. 다음 여행에 참고하지."

아이작 A. 클라크

"자꾸 이상한 길로 빠지는 기분이야. 몸 때문인 게 분명해."

아이작 A. 클라크

별 볼 일 없는 마취 가스 내려놓고 바코드 스캐너도 살펴봅니다.

이바 소이치

같이 봅니다.

GM

손으로 잡는 부분에 딱 버튼이 하나 있는 기기입니다.
미고는 이걸 통해서 인간의 뇌 위치를 옮겼습니다.
그렇다면...

이바 소이치

아이작을 봅니다.
뒷목―에 대고 눌렀지, 분명.

아이작 A. 클라크

"돌려달라고?" 옷 이야기라도 하는 양 코트 잡아 들어보입니다.

이바 소이치

"여전히 아쉬운가 보지."

아이작 A. 클라크

"너한테 아쉬운 소리를 하게 만들 기회는 좀처럼 없잖아."

이바 소이치

"아쉬운 '소리'로 끝날 때 협력해주면 좋겠는데."

아이작 A. 클라크

말 없이 입꼬리를 끌어올려 웃습니다. 누군가를 흉내내기라도 하듯이.

이바 소이치

아이작 in 이바 소이치를 P 진력 / N 격의(*)로 로이스 등록.

이바 소이치

그리고 검을 뽑아내는가 싶더니 목을 베어냅니다.

system

[ 이바 소이치 ] 로이스 : 4 → 5

아이작 A. 클라크

피하지 않고 뒷짐을 진 그대로, 웃고 있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목에 그어진 선에서 피가 쏟아져 나옵니다. 바닥을 새빨갛게 물들일 정도의 피 사이로, 웃음이 섞여듭니다.
"넌 진짜 '최고의 친구'야."

아이작 A. 클라크

"프레데터"를 P우정(*) N살의로 로이스 등록합니다.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로이스 : 4 → 5

아이작 A. 클라크

잘린 목이 사선으로 떨어집니다.

이바 소이치

그러면 그 목을 두 손으로 받아듭니다.

GM

잘린 목은 눈조차 감지 않은 채입니다. 붉은 눈동자가 여전히 당신을, 아니면 자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바 소이치

"그래. 이번엔 네가 이겼어." 들릴 리 없는, 어쩌면 듣고 있을지 모를 속삭임을 남기고는 그 뒷목에 기계를 가져다 댑니다.

GM

스캐너를 누르면 방 안에 보라색 빛이 차오릅니다.
잠시 시야가 어지럽게 흔들리나 싶더니, 눈을 뜨면 바닥에 쓰러진 채입니다.
방금 막 붙었을 목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전해집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좋은 아침, Mr. 프랑켄슈타인."
"자신의 피의 색은 어땠나?"

이바 소이치

몸을 일으키고는 손을 쥐었다가 폅니다.
"흠."
"좋지는 않군."

아이작 A. 클라크

"평가가 박하네. 항상 쓰던 건데도?"

이바 소이치

"애초에 그걸 나의 피라고 볼 수 있나?"

아이작 A. 클라크

"철학적인 이야기라도 하고 싶어졌어? 말라리아로 사선을 넘고 돌아온 노친네나 토론할 법한 주제군."

이바 소이치

"글쎄. 학생 때로 돌아가고 보니, 나도 모르게 감수성이라도 풍부해졌나 보지."

아이작 A. 클라크

"확실히, 넌 그 때가 더 귀여웠지."

이바 소이치

"몸을 쓰는 데에 이상은 없나."

아이작 A. 클라크

그제야 손을 쥐었다 펴고, 어깨를 돌려보더니 고개 끄덕입니다.

GM

미고는 옆의 방으로 향했습니다. 휘장을 걷어내고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이바 소이치

"불행 중 다행이군." 만일 이 방법이 실패였으면 그것보다 나쁜 일은, … 아직도 많겠지만.
굳이 볼 필요 있나?

아이작 A. 클라크

"누르지 말라고 써 있는 버튼이 있으면, 난 일단 눌러보는 편이야."
걷어서 살펴봅니다.

이바 소이치

"그럴 것 같긴 했어."

GM

휘장을 걷어내면 클래식 음악이 들리고, 지구의 자연광을 흉내 낸 듯한 빛이 보입니다.
과장 섞어 운동장만한 공간에는 아까 본 물탱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GM

그리고 뇌, 뇌, 뇌들!

이바 소이치

그렇겠지.

GM

충격적인 광경이지만 아이작은 딱히 놀라워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이바 소이치

아까도 뽑지 않았나.

아이작 A. 클라크

"아, 여기가 여기였군."

GM

어쨌든 뇌들은 곧 여러분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대표가 말을 걸어옵니다.

뇌

“세상에. 여길 또 왔네. 아직도 못 나갔어?”

이바 소이치

입이 없는데 말을 한다는 건 좀 신기하지만.
"……뇌 친구도 있었나?"

아이작 A. 클라크

"우스운 소리지만, 그렇게 됐지. 나가서 겪은 모험담이라도 들려줄까?"

뇌

"그건 듣던 중 반가운 소리지. 여기에 갇혀 있으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말이야!"

아이작 A. 클라크

"몇 명 사귀었지."

아이작 A. 클라크

"얘기해보니까 그렇게 나쁜 뇌들은 아냐."
"가끔 과격한 녀석들은 있지만." 이건 목소리를 낮춰 소이치에게만 들리도록 말합니다.

이바 소이치

"흠." 딱히 흥미가 없는 반응입니다.
딱 인장 같은 얼굴로 팔짱이나 끼고 있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그러시겠지. 세상의 모든 존재를 싸울 수 있는지 없는지를 기준으로 나누는 녀석이니까.
뇌랑 싸우는 건 분명 재미가 없을 겁니다... 그 사실에 동의하긴한다는 사실이 조금 자존심 상하는군요.

아이작 A. 클라크

"이쪽은 내 친구야. 소이치 군." 부러 그런 호칭.

이바 소이치

까딱, 인사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의 목 움직임.

뇌

"반갑네, 소이치 군! 비록 내게는 댈 이름이 없지만."

뇌

"이런 곳에 오래 있다 보니 이전의 일들은 전부 잊어버렸어. 이름이니 생김새니 하는 것들은 이제서는 알아도 별 의미가 없고 말이야."

뇌

"이곳에서도 불리는 분류 번호 정도는 있지만, 우울해지니까 그 이야기는 관두도록 하지."

아이작 A. 클라크

"그래. 그런 구질구질한 이야기는 혼자 벽 보고 있을 때나 해."
"그보다 로의 시장에 갔다가 완전히 망했는데. 어떻게 책임질 거야?"

뇌

"로의 시장에서?"

아이작 A. 클라크

"로라는 녀석, 제정신이 아니던데."

아이작 A. 클라크

"대뜸 덤벼들길래 해치워버렸어. 나올때 비야키라도 훔쳐볼 걸 그랬나."

뇌

"이런! 미안하네. 우리가 마지막으로 봤을 땐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한... 30년 전 일이라 보증하기가 좀 어렵긴 했지만."

아이작 A. 클라크

"한 사람이 미치기에는 너무 길고도 충분한 세월이 흘렀군."
"우주적인 관점에서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분명 그렇겠지. 우주도 내 생각만큼 신비로운 곳은 아니더라고."
"다른 방법 좀 아는 거 없어?"

뇌

"글쎄... 로를 통하는 것이 아니면 나도 잘..."

아이작 A. 클라크

"그럼 됐어. 간다."

뇌

"아니, 아니! 잠깐! 끝까지 좀 듣게!"

이바 소이치

"대화가 너무 길군."

뇌

"정확한 방법은 모르지만, 미고들이 지구와 드나드는 문이 있는 건 확실해. 간혹 지구의 암석이나 광물을 가져오는 걸 봤으니까."
"좀 더 고층으로 올라가면 출입구가 있을지도 몰라."

이바 소이치

그래, 그렇게 빨리 말했어야지.

아이작 A. 클라크

"길게 떠든 보람은 있는 정보네."
"더 자세한 건... 아무래도 모르겠지. 여기에 갇혀만 있었을 테니까."
손끝으로 통 툭툭 두드립니다. "정말로 이대로 계속 살아도 좋아?"

뇌

"나라고 돌아가고 싶지 않을 리가 있나. 그들이 우리 육체를 폐기해서 아무런 방법이 없어."

뇌

"그러니까 빨리 도망치는 게 좋을 거야."

아이작 A. 클라크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는데."

아이작 A. 클라크

"뭐, 됐어. 필요해지면 불러. 곧 떠날 테니까 빨리 결정하는 게 좋을 거야."

또 다른 뇌

"이대로 사는 게 대체 뭐가 어때서?"
"헛소리만 지껄일 거라면 빨리 나가버려! 우리는 이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이 통 안에선 뭐든지 다 해결 돼. 먹을 필요도 없고, 잘 필요도 없어."
"심지어 염력도 쏠 수 있다고. 게다가 원한다면 주파수를 맞춰서, 이 연구소 안에 있는 인간의 말은 뭐든지 다 들을 수 있게 설정해줬어."

또 다른 뇌

"우리는 외롭지 않아! 우리는 괴롭지 않아!"

이바 소이치

"시끄럽군."

아이작 A. 클라크

"그래. 쟤네는 어차피 지구로 돌아갈 방법도 몰라."
"관심도 없겠지.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또 다른 뇌

"너희도 우리와 같아지자. 더 나은 생물이 되는 거야!"
"파란 약 먹는다고 안 죽어. 오히려 더 행복해!"

뇌

"저 망할 것들은 죽지도 않고."

이바 소이치

떠드는 뇌의 통 박살낼 수 있나요?

GM

있습니다.

이바 소이치

그럼 냅니다.
"두 번은 말하지 않아."

GM

파삭, 유리와 금속 사이 어딘가의 재질로 된 통이 산산조각납니다.

GM

"살인자!!!!!"
부서진 통 근처에 있던 뇌가 비명을 지릅니다.
뇌수와 함께 터진 뇌 조직이 역겨운 형태로 바닥에 엉겨 붙습니다.

이바 소이치

입꼬리가 그제야 끌어올려집니다.

GM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비명이 터져나옵니다.

이바 소이치

그러다 곧, 시시한 화풀이었다는 생각이.

GM

개중에 유독 거슬리는 비명소리가 하나 있습니다.
아니, 가장 덜 거슬린다고 해도 좋겠군요.

이바 소이치

"이곳에 오래 있으면 안 되겠어."

GM

듣기 덜 거북한... 인간의 육성에 가까운 비명입니다.

이바 소이치

평화에 물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작 A. 클라크

뭉개진 뇌수 앞에서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이 세상에 너 뿐일 거야. 응?

이바 소이치

시선이 특이한 비명에게로 향합니다.

GM

난이도 7의 교섭 판정, 혹은 난이도 9의 지식: 크툴루 판정을 통해 뇌를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이바 소이치

(8+3)dx+2 지식: 크툴루 판정 (11DX10+2) > 10[1,3,5,6,7,8,8,8,9,10,10]+8[2,8]+2 > 20
"두 번은 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GM

그제서야 어디선가 이 기계를 본 적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서 구체적인 조작법은 모르지만...
패널을 아무렇게나 누릅니다.

신병 뇌

"도망쳐! 도망쳐!! 도마아아아아악,"
마구 악을 쓰다가 어떤 버튼이 눌리자 그대로 목소리가 뚝 멎는다.
그리고 기이할 정도로 진정된 목소리.

신병 뇌

"도망쳐."

이바 소이치

흠. 유용하군.

신병 뇌

"아직 채널 관리실의 문이 연결되어 있어. 지구와 채널이 이어져 있어. 문을 열면 지구로 돌아갈 수 있어." 내비게이션 안내음, 혹은 아나운서를 연상시키는 발음.
"채널은 이번 명왕성이 자전을 끝내기 전까지 열려 있을 거야." 어쩌면 아동용 학습 프로그램마저 떠올리게 할 부드러운 목소리.

이바 소이치

"그렇다는데."
아이작 봅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이번 명왕성 자전 주기가 언제까지지?"

이바 소이치

대답해라, 뇌들.

뇌

"명왕성 자전 주기? 그런 걸 어떻게 알아?"
"일주일 좀 안 됐던 것 같은데."

신병 뇌

"지구기준약6.39일이에요."
"시간으로환산하면약6일9시간17분."

신병 뇌

"현재이번자전주기는6일8시간32분이흘렀으므로남은시간은45분입니다탈출을위해서는빠른이동을권장합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얘 맛이 간 것 같은데?"
"하지만 오늘 들은 것 중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보야."

이바 소이치

"45분이라고 하면 조금 빠듯한가."

아이작 A. 클라크

"서두를 필요는 있겠어."

이바 소이치

뇌의 상태는 관심도 없습니다. (하….)
"가지."

GM

몸을 돌려 환풍구로 향합니다.
등 뒤에서는 한박자 늦은 아수라장이 펼쳐집니다.
자유파 뇌와 안락파 뇌가 소리를 지르다 결국 싸움을 벌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GM

두 집단은 염력을 통해 대치하고, 통이 우그러지거나 깨지거나 버티거나 견디지 못하고 뇌가 바닥에 떨어져 뭉개지는 소리 따위가 어지럽게 들려옵니다.
통 속의 뇌가 아닌 두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좋을 일입니다.

이바 소이치

이전에도 말했지만, 생명이 사는 곳은 다 똑같지. 그게 비록 육체가 없는 뇌라고 해도.

GM

-
Scene 10. 고층 조사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124 → 125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97 → 98

GM

https://youtu.be/6pBrdRQbzQA?si=nK9uVZELWFx310G9

GM

두 사람은 다시 환풍구로 돌아가 고층을 향해 올라갑니다.
일단 채널 관리실처럼 보이는 것을 찾아 기어 올라가고 있으면, 점점 연구소의 소음이 커집니다.
뇌들의 싸움 때문인지 미고들도 놀라 붕붕거리며 복도를 바삐 오가고 있습니다.
난이도 7의 의지 판정.

이바 소이치

(8+3)dx+1 의지 판정 (11DX10+1) > 10[1,2,2,3,5,5,5,5,6,6,10]+4[4]+1 > 15

GM

두통과 함께 잃어버린 기억 일부가 돌아옵니다.
기시감이 점점 심해지더니 머릿속에 영상처럼 흘러갑니다.
그건 두 사람이 연구소에서 처음 빠져나가던 때의 일입니다. SF 영화에서나 본 포털 같은 것이 전시된 방에서, 당신은 미고 무리와 싸우다가 그만 포털에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푸른 전기의 장막 같은 것이 눈과 귀로 들어오고 외계의 지식을 전승받았습니다.

정보

GM

[주문: 권한 승격으로 공유 사용자 추가]

종별: 의식 경험점: 50
발동치: 150 침식치: 2d10

미고의 포털을 이용할 수 있는 주문. 포털을 조작할 수는 없다. 채널은 언제나 명왕성의 자전 주기에 맞춰 특정 공간으로 이어진다. 현재는 지구에 맞춰져 있다.
술자는 여럿이어도 무관하다. 대표 한 명이 침식률을 증가시키고 주문을 영창해야 한다. 나머지 술자들은 정신력을 보태어 권한을 공유받을 수 있다. 미고가 사용하는 주문이므로 인간이 사용하려면 막대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지식: 크툴루〉를 가지고 의식을 보조하는 참가자 1명 당 [마술 다이스]의 눈을 +10하는 대신, 의식 종료 후 참가자의 침식률을 1d10한다.
본래는 좀 더 멋진 이름이 있으나 지구인이 이해할 수 있는 이름은 이것이다.

메인

GM

그리고 충격을 받아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죠.

이바 소이치

"……그랬던가."

아이작 A. 클라크

"뭔데?"

이바 소이치

"포털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작 A. 클라크

"농담이지?"

이바 소이치

"농담이었으면 하나?"

아이작 A. 클라크

"아니, 네가 내 인생에 도움이 될 때가 있다는 사실이 안 믿겨서."

이바 소이치

"여태 꽤나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유감이군."
당연하게도 전혀 유감이 아닌 톤입니다.

이바 소이치

술식을 사용해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무언가 더 시도한 후에 쓰는 것이 좋나?

GM

일단 채널 관리실의 포털에 접촉해야 주문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억이 돌아왔으므로, 이제 채널 관리실로 가는 방법도, 주문도 기억났습니다!

결전을 치르러 갑시다.

이바 소이치

그럼 포털을 향해 가봅시다.

GM

-
Scene 11. Nothing personal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98 → 99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125 → 126

GM

https://youtu.be/hOXrgDDLpYw?si=FwK9YvM0LWa-4wOO

GM

기억이 돌아온 만큼 채널 관리실은 수월하게 찾습니다. 다만 환풍구 입구로 내려가서 꽤 긴 복도를 지나야 한다는 점이 문제군요.

GM

가는 길에 분명 미고를 마주치게 될 겁니다.
복도로 내려오면 근처에는 광물을 수송하는 카트가 몇 대 있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주변 둘러보다가, 카트에 냅다 탄다.
"길 네가 아니까 끌고 가."

이바 소이치

눈썹 한 번 까딱였지만, 군말 하지 않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카트 등받이에 기대고 양쪽 손으로 잡습니다.

이바 소이치

그렇다고 카트를 직접 끄는 것도 아니고 혈액을 이용해 제 손목에 묶어서 당깁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카트 한 번 끌어주기가 그렇게 싫냐?

GM

달리나요?

이바 소이치

달립시다.
떨어지면 자기 책임.

GM

난이도 7의 육체 판정.

이바 소이치

(1+3)dx 육체 판정 (4DX10) > 7[6,6,6,7] > 7
그래.

아이작 A. 클라크

안 떨어진 건 그럼 내가 잘 탄 덕인가?

이바 소이치

뭐, 그런 걸로 쳐주지.

아이작 A. 클라크

하지만 역시 운전이 난폭하다는 생각 정도는 합니다.
실제 운전이랑 이게 같은 차원의 이야기겠냐만은, 운전대는 절대 맡기지 말아야겠다.

GM

복도를 달리다 보면 광선총을 든 미고 몇 마리와 마주칩니다만,
아무래도 피의 끈으로 카트를 묶고 달리는 기행은 미고들도 본 적이 없는 모양입니다.
광선총을 들고 당황하는 사이에 복도를 주파합니다.

GM

무사히 채널 관리실로 들어섭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우웩. 토할 것 같아."
"내가 멀미를 하는 줄 나도 몰랐네."

이바 소이치

도착하면 바로 혈액을 거둡니다. 카트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남은 시간은?

아이작 A. 클라크

급정거에 쾅, 흔들리는 카트 붙잡고 버팁니다.
골아파...
오버드로 각성하고서는 숙취로도 이만큼 머리 아파 본 적이 없는데.

GM

대략 삼십 분 남짓입니다.

이바 소이치

여유는 있군.

GM

아래층이 혼란해서인지 다행히 안쪽에 미고는 없습니다.
당신이 기억을 잃기 전 본 풍경 그대로, 벽면의 포털들은 진동음을 내며 잘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제 문을 열기만 하면 되는데, 입구에서 날갯짓 소리가 들립니다.

배에 파란 줄이 난 미고가 들어와 지직거리는 음성으로 말합니다.
텔레파시에 가까워 귀보다는 뇌에 꽂히는 느낌으로 전해져 오는 음성입니다.

미고

[......인간?]
[여기는 위험해요.]

이바 소이치

아까 그 녀석인가.

미고

[인간에게 이 위성은 위험합니다. 실험 기기는 제대로 부착되어 있나요?]

아이작 A. 클라크

머리 울려서 벽에 처박힌 카트에 기대고 늘어져 있어요.

이바 소이치

딱히 대화할 생각 없습니다.
막으면 쓰러뜨릴 뿐.

아이작 A. 클라크

미친것...
"미안한데, 지금 여기서 제일 위험한 건 너 같거든?" 그럼 어쩔 수 없이 입을 엽니다. 지엠피시로서, 상황을 해설하기 위해서...

미고

[도움을 제공하고 싶어요.]

아이작 A. 클라크

"아, 그럼 잘 왔군. 저 포털 좀 열어주면 아주 고맙겠어."

미고

[우주는 위험해요. 여러분의 생존을 보장하고 싶어요.]

아이작 A. 클라크

"그러니까 여기서 네가 제일 위험하대도..." 카트에서 빠져나와 바로 섭니다.

이바 소이치

"대화가, 길다."

아이작 A. 클라크

"그래, 바빠 죽겠는데 빠른 길로 가자."

아이작 A. 클라크

총을 꺼내서 안전장치를 풉니다.

이바 소이치

그래, 그래야지.

미고

[인간에게 차원 관문을 열 힘은 없다고 증명되었습니다. 선의를 받아들이세요.]

아이작 A. 클라크

"시끄러워. 머리 울려."

GM

전투가 시작됩니다.
미고가 한 인게이지, pc들이 한 인게이지.
두 인게이지의 거리는 5m입니다.
미고는 공격 의사를 드러내면 조금 놀라는 기색입니다.
어쩌면 슬퍼하는 기색마저 보입니다.

미고

기계적인 목소리에 곤란한 듯한 기색이 섞여든다.
[바로 보완이 가능하고 안전한 신체를 드릴게요.]
《충동침식》 | 오토 | 자동 | 씬(선택) | 시야 | 당신이 내면에 품은 억제할 수 없을 정도의 광기가 워딩을 통해 주위에 전염됨을 나타내는 E로이스. 이 E로이스를 사용하면 대상에게 충동판정을 시킬 수 있다. 이 판정에 실패하면 대상이 가진 충동이 아니라 E로이스 취득시 선택한 충동이 발생한다. 그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GM이 결정할 것.

GM

충동, 망상.

충동판정에 실패할 시, 통속의 뇌가 되는 일이 나쁘지 않게 느껴집니다.

미고

[자, 이쪽으로 오세요.]

미고

《타락의 유혹》 | 오토 | 자동 | 씬(선택) | 시야 | 충동판정이 일어나기 직전에 사용해 그 충동판정에 실패한 캐릭터는 침식률이 99% 이하일 경우 즉시 100%가 된다. 충동판정에 따른 침식률 상승은 그 후에 행할 것. 이에 따라 비 오버드가 오버드로 각성하거나 엑스트라가 즉시 졈이 될 수도 있다. 이 E로이스는 백트랙과 경험점 계산 시 하나당 2개의 E로이스로 계산한다.

GM

충동 판정. 난이도는 9.

이바 소이치

(8+3)dx+1 의지 판정 (11DX10+1) > 10[1,1,1,1,4,4,7,7,7,8,10]+5[5]+1 > 16
2d10 침식 증가 (2D10) > 10[7,3] > 10

아이작 A. 클라크

(6+0)dx 정신 판정 (6DX10) > 10[2,4,4,9,10,10]+10[10,10]+4[2,4] > 24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126 → 136

아이작 A. 클라크

2d10 (2D10) > 14[10,4] > 14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99 → 113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113 → 114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D : 3 → 4

아이작 A. 클라크

"왜 우주에는 저런 녀석들밖에 없을까?"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D : 0 → 3

이바 소이치

"사는 곳 다 똑같으니, 어딜 가도 저런 녀석들은 있는 법이지."

아이작 A. 클라크

"왜 나한테 좋은 일을 자기가 판단하냐고."
"하여튼 짜증나. 마음에 안 들어."
"누가 먼저 저 녀석을 닥치게 하는지 내기할까?"

이바 소이치

"내기의 상은?"

아이작 A. 클라크

"뭘 원해?"

이바 소이치

"글쎄."
내기가 아니라도 원하는 게 있으면 취하는 편이라, 잠시 진지하게 고민하듯 침묵이 이어졌겠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진짜 내 목이라도 베개 해 줘?"

이바 소이치

"하하. 농담도." 그것도 그냥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는 거고.
"다음 여행 때 누가 짐을 들지 정도로 하지."

아이작 A. 클라크

"너 아까부터 토라져 있잖아.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뭐, 좋아. 네가 그걸로 만족하겠다면."

GM

1라운드
셋업 프로세스

이바 소이치

셋없.

아이작 A. 클라크

《창가에 서 있는 것》 Lv1 | 효과참조 | 자동 | 효과참조 | 등장 시, 혹은 셋업에서 사용. LV체의 캐릭터에게 [공포: 당신] 부여. [신성]에는 효과를 가지지 않음. | 침식치 +3

아이작 A. 클라크

대상: 미고, 2레벨이니까 겸사겸사 이바소이치도 넣을게요

이바 소이치

흠?

아이작 A. 클라크

오늘따라 친구가 성가시게 구는 걸 봐서 등에 칼 맞을 각오는 하고 싸워야겠어.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114 → 117

GM

미고

미고

[우리가 더 나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고 믿어요.]
대기합니다.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GM

“프레데터” 이바 소이치

미고

[공격적인 행동은 권장하지 않아요. 다칠 거예요.]

이바 소이치

100↑ 피로 짜낸 것 《붉은 검(6)》+《파괴의 피(6)》+《슈퍼 러너(2)》 | 마이너 / - / 자동 / 자신 / 지근 | 다이스 / 크리치 / 공격력 HP+26 / 침식 6 | [5(6/7)×2]점 이하에서 원하는 만큼 HP를 소비할 것. 그 씬 동안, 아래의 데이터를 가진 무기를 작성하여 장비할 수 있다. / 전제조건: 《붉은 검》. 《붉은 검》과 조합하여 사용, 작성하는 무기의 공격력 +[5(6/7)×3], 가드치 +5. 단, HP -2. / 당신은 전투이동을 실행한다. 이 때, 이동 거리에 +[1(2/3)×5]m 한다. 한 씬에 한 번 사용할 수 있다.
뒷사람이 가능인 것과 별개로 소이치는 움직입니다.
HP 10 소모, 총 HP -12.

미고

[다칠 거예요......]

system

[ 이바 소이치 ] HP : 19 → 7

이바 소이치

"상관없어."

이바 소이치

100↑ 혈무 《C: 노이만(3)》+《컨트롤 소트(2)》+《선혈의 일격(6)》+《블러드 번(4)》+《갈증의 주인(6)》 | 메이저 / <백병> / 대결 / 단일 / 지근 / 80% | 다이스 15 / 크리치 7 / 공격력 78 / 침식 14 | 크리티컬치 -[2(3/4)] (하한7) / 이 이펙트를 조합한 판정은 【정신】으로 판정한다. / 이 이펙트를 조합한 백병공격의 명중판정에 [5(6/7)+1]개의 다이스를 추가. 단, HP -2. / 조합한 공격의 공격력에 +[3(4/5)×4]. 단, HP -5. / 이 이펙트를 조합한 공격은 대상의 장갑치를 무시하고 데미지를 산출할 수 있으며, 공격이 명중하면 당신의 HP가 [5(6/7)×4]점 회복된다. 단, 이 공격은 맨손 혹은 《붉은 검》에 의한 것이어야만 한다.
《HR] 주홍색 도끼》 Lv5 | 메이저 | <백병> | 대결 | 단독 | 전제조건 : 《갈증의 주인》. 《갈증의 주인》과 조합해서 사용한다. 이 이펙트를 조합한 백병공격으로 1점이라도 HP대미지를 줄 경우 그 씬동안 당신이 행하는 백병공격의 공격력을+[Lv×4]한다. | 침식치 +4

미고

《눈 먼 양》 Lv5 | 오토 | 자동 | 단일 | 지근 | 대상의 판정 직전에 사용. 판정 다이스 -[LV+1]개. | 침식치 +3

GM

대기중으로 뿌연 안개가 퍼집니다. 오직 시야를 차단할 목적인 안개입니다.

이바 소이치

눈을 가늘게 뜨지만,
13dx7+1 (13DX7+1) > 10[1,2,2,2,2,4,4,5,5,6,6,7,9]+10[1,8]+10[8]+10[8]+2[2]+1 > 43

이바 소이치

망설임 없이 손은 움직입니다.

미고

《페이트 디스토션》 Lv1 | 리액션 | 자동 | 자신 | 지근 | 회피 대신 사용. 1D10을 굴려 받을 예정인 HP 데미지의 10의 자리보다 작을 경우 데미지 0으로 변경. 라운드 당 1회. | 침식치 +6

미고

[인간의 몸은 약해요.]

이바 소이치

5d10+78 (5D10+78) > 15[7,1,2,3,2]+78 > 93

미고

1d10 (1D10) > 8

미고

[저항은 무의미해요. 우주에서 당신들은 아주 작은 존재랍니다.]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system

[ 이바 소이치 ] HP : 7 → 24

GM

“파우스트” 아이작 A 클라크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136 → 154

아이작 A. 클라크

《어둠 속의 목소리》 Lv1 | 마이너 | 자동성공 | 자신 | 지근 | 공격력 +[LVx2]. | 침식치 +3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117 → 120

아이작 A. 클라크

자꾸 윙윙거리는 목소리로 말을 걸어대는 게 슬슬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
미고를 P진력 N짜증(*)으로 로이스 등록합니다.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로이스 : 5 → 6

아이작 A. 클라크

100↑ 콤보명 《컨센트레이트(3)》+《두려움의 응보(8)》+《저편으로부터(5)》+《초차원 존재(2)》+《13 호러즈(6)》 | 메이저 / 〈RC〉 / 대결 / 단일 / 시야 / - | 다이스 10 / 크리치 7 / 공격력 30~57 / 침식 14 | 크리티컬치 -[2(3/4)] (하한7) / 공격력 +[LV]. 대상에 공포/영구적 광기를 겪는 캐릭터가 포함될 경우 공격력 +[LVx4]가 된다. / 공격력: +[LVx2]의 사격 공격. / 주사위 +[LVx2]. / 공격력 +[LVx2]. 당신이 영구적 광기를 가진 경우, +[LVx3]이 된다.

미고

《눈 먼 양》 Lv5 | 오토 | 자동 | 단일 | 지근 | 대상의 판정 직전에 사용. 판정 다이스 -[LV+1]개. | 침식치 +3

아이작 A. 클라크

4dx7+2 (4DX7+2) > 10[2,4,5,7]+10[8]+3[3]+2 > 25

이바 소이치

잠깐, 페이트 디스토션은 라운드 당 1회다.
이번 공격은 그냥 맞도록.

GM

아~
ㅇㅋ
라운드 1회기라고 써놓고 이런 실수를

이바 소이치

그럴 수 있다.

미고

[공격 중단을 권장합니다.]
리액션 없음.

아이작 A. 클라크

"시끄러워."
3d10+57+4 (3D10+57+4) > 26[10,8,8]+57+4 > 87

아이작 A. 클라크

아 맞다 광기 효과
2d10 (2D10) > 19[10,9] > 19

아이작 A. 클라크

c(87+19) c(87+19) > 106

GM

총알이 미고에게 일직선으로 날아가 꽂힙니다.
그러면 그는 슬픈듯한 탄식을 뱉습니다.

미고

《니토크리스의 거울》 Lv5 | 오토 | 자동 | 단일 | 시야 | 데미지를 받은 직후에 사용. 받은 데미지와 같은 데미지를 공격자에게 부여. 단, 데미지의 상한은 [LVx10]. 씬 당 1회. | 침식치 +3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HP : 1 → 0

아이작 A. 클라크

"망할, 뭐야!" 웩 피 토합니다.

이바 소이치

"호오."
"재밌는 기술을 쓰는군."

아이작 A. 클라크

속에서부터 갉아먹는 듯한 통증이 번집니다. 내상? 물리적인 공격이랑 느낌이 좀 다른데... 기분 나빠.
머리가 아뜩해질정도의 고통을 분노로 치환해 일어섭니다.
미고 타이터스 승화로 전투 불능 회복.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HP : 0 → 13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미고

미고

[어쩔 수 없군요. 제압 프로토콜을 시행합니다.]
마이너 전투 이동으로 아이작이 있는 인게이지로 이동합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왜?"

이바 소이치

"네가 만만해 보였나 보지."

아이작 A. 클라크

"네가 재미 없게 굴었던 건 아니고?"

이바 소이치

"반성하고 있어." 전혀 반성하지 않는 투로.

미고

광선총 《컨센트레이트: 아자토스(3)》+《저편으로부터(5)》+《13 호러즈(5)》+《초차원 존재(5)》+《가시나무 고리(5)》 | 메이저 / RC / 대결 / 단일 / 시야 / - | 다이스 29 / 크리치 7 / 공격력 33 / 침식 14 | 크리티컬치 -[3(4/5)] (하한7) / 공격력 +[LVx2]의 사격 공격을 행한다. / 공격력 +[LVx2] / 주사위 +[LVx2] / 그 라운드 동안 명중한 대상의 판정 다이스 -[LV]
[이리로 오세요.]
29dx7+10 (29DX7+10) > 10[1,2,2,2,2,2,2,2,3,3,3,3,4,5,5,5,5,7,7,8,8,8,9,9,9,10,10,10,10]+10[2,2,2,2,3,5,6,8,8,8,9,10]+10[4,4,7,7,8]+10[7,7,8]+2[1,2,2]+10 > 52

아이작 A. 클라크

택도 없다. 그냥 맞아요.

미고

6d10+25 (6D10+25) > 27[2,6,2,3,7,7]+25 > 52

아이작 A. 클라크

나도 회피기를 따 올까 봐... 페이트 디스토션 같은 거.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HP : 13 → 0

이바 소이치

기대하지.

아이작 A. 클라크

맞은 곳의 살이 그대로 타들어갑니다. 고기 익는 냄새를 이렇게 가까이서 맡게 될 줄 몰랐는데, 별로 유쾌한 경험은 아니군요.
랜돌프 카터 타이터스 승화로 전투불능 회복합니다. 지금 꿈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HP : 0 → 13

GM

클린업 프로세스

아이작 A. 클라크

클없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로이스 : 6 → 5

이바 소이치

안 써도 될 듯. 클없.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120 → 137

GM

2라운드
셋업 프로세스

이바 소이치

셋없.

아이작 A. 클라크

《창가에 서 있는 것》 Lv1 | 효과참조 | 자동 | 효과참조 | 등장 시, 혹은 셋업에서 사용. LV체의 캐릭터에게 [공포: 당신] 부여. [신성]에는 효과를 가지지 않음. | 침식치 +3

아이작 A. 클라크

대상: 나 말고 둘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137 → 140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미고

미고

[일어나지 마세요. 곧 시술을 준비해드릴게요.]

미고

[무의미한 고통의 총량을 늘리는 행위는 권장하지 않아요.]
그렇게 말하곤 광선총에 에너지를 채웁니다.

이바 소이치

"고통스럽다는 건, 제대로 살아있다는 증거지."

미고

에너지 충전 《질투 깊은 신(5)》+《어둠 속의 목소리(5)》 | 마이너 / - / 자동 / 자신 / 지근 / - | 다이스 / 크리치 / 공격력 25 / 침식 7 | 공격 대상이 오버드일 경우 데미지에 +[LVx3] / 공격력 +[LVx2]

아이작 A. 클라크

시비를 걸고 싶은데,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이 짜증납니다.
죽는 순간에야말로 삶을 실감할 수 있다니, 생명은 어째서 이렇게 엉망으로 설계 됐는지.

미고

광선총 《컨센트레이트: 아자토스(3)》+《저편으로부터(5)》+《13 호러즈(5)》+《초차원 존재(5)》+《가시나무 고리(5)》 | 메이저 / RC / 대결 / 단일 / 시야 / - | 다이스 29 / 크리치 7 / 공격력 33 / 침식 14 | 크리티컬치 -[3(4/5)] (하한7) / 공격력 +[LVx2]의 사격 공격을 행한다. / 공격력 +[LVx2] / 주사위 +[LVx2] / 그 라운드 동안 명중한 대상의 판정 다이스 -[LV]
망설임 없이 아이작에게 광선총을 발포합니다.
29dx7+10 (29DX7+10) > 10[1,1,1,1,2,2,2,3,3,4,4,4,5,5,5,6,6,6,6,6,7,8,8,8,8,8,8,9,9]+10[1,5,6,6,7,8,8,9,9]+10[3,6,6,7,8]+10[1,9]+2[2]+10 > 52

아이작 A. 클라크

리액션 없음. 무의미한 곳에 힘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건지, 아니면 정신이 나간 건지.

미고

6d10+33+25 (6D10+33+25) > 42[5,8,10,9,6,4]+33+25 > 100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HP : 13 → 0

아이작 A. 클라크

몇 분 만에, 몇 번째로 죽는 거지?
이쯤되면 삶과 죽음의 경계도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시야는 어지럽고, 입에서는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핏물이 쏟아집니다. 제대로 수복되고 있는 건 맞나? 따라갈 수 있나?

아이작 A. 클라크

그런 것을 제대로 확인할 여유조차 없이, 쓰러졌던 몸이 일으켜집니다. 몸의 통제권을 쥐고 있는 것도 자신이 아닐 겁니다. 그러면 대체 무엇을 위해 싸우느냐고 하면,
아마 아직 죽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이모탈 레이지 타이터스 승화해서 전투 불능 회복합니다.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HP : 0 → 13
[ 아이작 A. 클라크 ] 로이스 : 5 → 4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프레데터” 이바 소이치

이바 소이치

"기분이 어때, 아이작."

아이작 A. 클라크

"아주 좋아..." 비아냥인지 진심인지도 구분되지 않을 만큼 작은 목소리. 속삭이듯 위태롭고, 흐릿하지만, 어딘가 들뜬 기색이 섞인.

이바 소이치

입술이 호선을 그립니다.
마이너 액션, 전투이동 실행.
둘의 인게이지로 뛰어듭니다.

미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분명 받을 필요 없는 고통입니다.]

[무엇을 바라서 이렇게까지 싸우는 건가요?]

이바 소이치

100↑ 살육장막 《C: 노이만(3)》+《컨트롤 소트(2)》+《선혈의 일격(6)》 | 메이저 / <백병> / 대결 / 단독 / 지근 | 다이스 15 / 크리치 7 / 공격력 62 / 침식 6 | 크리티컬치 -[2(3/4)] (하한7) / 이 이펙트를 조합한 판정은 【정신】으로 판정한다. / 이 이펙트를 조합한 백병공격의 명중판정에 [5(6/7)+1]개의 다이스를 추가. 단, HP -2.
"딱히."
"살아있는 데에 이유가 필요한가?"
"이것도 그런 거야."
대상, 미고.

미고

[생명은 누구나 살아가기를 원할 텐데.]
[너무도 불합리한 이야기군요.]
목소리에 혼란스러운 기색이섞입니다. 리액션 없음.

이바 소이치

"인생이란 건 원래 부조리한 법이지."
눈 먼 양도?

미고

그래 빼줄게

이바 소이치

페이트 디스토션 안 쓸 줄 알았으면 블러드 번도 넣을 걸. (ㅋㅋ)

미고

못본척해줄테니까 넣고 ㄱㄱ

이바 소이치

대신에, 아까 타이터스한 로를 승화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것을 보게 되었군.
효과, 크리치 -1.
《블러드 번》 Lv3 | 메이저 | 신드롬 | 대결 | 조합한 공격의 공격력에 +[Lv×4]. 단, HP -5. | 침식치 +4
그래, 올리마. (정말 고마워요~)
총 공격력 78.

이바 소이치

19dx6+1 (19DX6+1) > 10[2,3,3,3,4,5,5,5,6,6,6,8,8,8,8,10,10,10,10]+10[2,3,4,5,6,6,9,9,10,10,10]+10[2,3,7,7,8,10,10]+10[1,1,1,2,9]+10[8]+10[9]+10[7]+2[2]+1 > 73

이바 소이치

8d10+78 경쾌하게, 검은 휘둘러 집니다. (8D10+78) > 30[3,3,6,3,1,3,4,7]+78 > 108

이바 소이치

길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삶은 원래 부조리한 법. 그것은 인간이나, 통 속의 뇌나, 신화생물이나, 다를 바 없어서.
누구나에게 재앙이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법.
그것이 자신에게는 오늘이 아니었고, 상대에게는 오늘이었을 뿐.
"살길 원했나?"

이바 소이치

"그렇다면 맞서지 말았어야지."

이바 소이치

오버드란 신화생물과도 같은 법. 그렇다면 신화생물도 '우리'와 같은가?
검을 털어냅니다.
글쎄. 아니. 아마도.
적어도 지금은 아닙니다.

system

[ 이바 소이치 ] HP : 24 → 17
[ 이바 소이치 ] 침식 : 154 → 164

GM

검이 베고 지나간 자리에는, 핏자국만이 남습니다.

GM

삶과 죽음의 공통점은 부조리일 것입니다.

미고

끊어지는 기계음이 쥐어짜듯 흘러나옵니다.

미고

[내 선의가 마음에 들지 않았나요?]

미고

[이거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어요.]

GM

전투 종료.

이바 소이치

"아니."
"즐거웠다."

아이작 A. 클라크

아마 그에게는 가장 원치 않는 방식으로 얻은 즐거움이겠지만. 인생은 원래 그렇게 돌아가는 법이지.

이바 소이치

"오버드"를 S로이스로 등록합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입 안에 남은 핏물을 바닥에 게워냅니다. 열 때문인지 뜨거워진 뺨이 아직 식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달뜬 머리는 생각합니다. 아아, 그대로 죽어버렸다면 좋았을 텐데.
그런 생각이야말로 삶의 증명이 된다는 게 인생의 불합리한 점입니다.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킵니다. 총을 내던지듯 품 안에 쑤셔넣습니다.

이바 소이치

시선이 아이작에게로 향합니다. 여전히, 입술이 호선을 그린 얼굴을 하고는.
손을 내밀어줍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좋아 보이네."

이바 소이치

검을 거두지 않은 채.

아이작 A. 클라크

"기분 풀렸어?" 숨겨지지조차 않은 반대쪽 손에 무엇이 쥐여져있는지 보고서도, 그 손을 덥석 붙잡습니다.

이바 소이치

"글쎄." 잡은 손을 당겨 몸을 바로 세워줍니다.

아이작 A. 클라크

그대로 쓰러질 뻔 하다가도 겨우 바로 섭니다.

아이작 A. 클라크

"너 가끔 진짜 유치하게 굴어."

이바 소이치

하하, 하고 웃어버립니다.
"우정"을 P 우정(*) / N 우정으로 로이스 등록.

system

[ 이바 소이치 ] 로이스 : 5 → 6

아이작 A. 클라크

"그러니까 너한테 친구가 없는 거야..."
그런 말을 하면서도 따라 웃습니다. 바람 빠지는 소리에 가깝지만.

이바 소이치

"있잖아."

이바 소이치

말을 더 잇는 대신 손을 가볍게 흔들어 보이다가,
"가지."

아이작 A. 클라크

"......난 또 네가 대화라는 걸 시도하려는 줄 알고 놀랄 뻔 했어."

아이작 A. 클라크

"인류의 진화 순간을 목도하나 싶었지."

이바 소이치

"슬슬 대화가 또 길어지는군."

아이작 A. 클라크

"난 원래 빌어먹게 말이 많아. 그리고 이 입을 막는 데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

이바 소이치

"지금은 봐주도록 할까." 그대로 춤이라도 추듯 한 바퀴 빙글 돌리고는, 가볍게 걸음을 걷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힘 빠진 몸이 그대로 빙 돌았다가, 휘청입니다.
아까부터 어지럽다니까!

GM

미고의 날갯짓 소리와 기계음 섞인 목소리가 멎어버린 연구소는 조용합니다.
아니, 조용해야 했습니다.
아래 층에서부터 들려오던 소음은 점점 커지더니, 아예 뭔가 부서지는 소리가 납니다.

GM

연구소 벽을 일부 무너뜨리면서까지 뛰쳐 들어온 건 통 속의 뇌 군단입니다.
“우리는 비겁한 뇌 살인자 안락파 놈들을 곤죽으로 밟고 일어섰다!!!!!!!”

GM

자유파 뇌들이 안락파 뇌들과 싸워 이겨 고층까지 올라온 것입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안락파 뇌들은 몸을 사리고, 자유파 뇌들은 몸을 사리지 않으니까요. 통을 사린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GM

“돌아가자! 지구로 돌아가자!!”

GM

자유파 뇌들은 쓰러진 미고의 몸을 밀거나 그 위로 올라타 아우성칩니다.
비록 육체는 통이 되어버렸지만, 지구로 돌아가지 못할 이유가 있나요?
통속의 뇌들은 〈지식: 크툴루〉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보조자로 의식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GM

10+2d10 개의 뇌가 여기에 있습니다. (10+2D10) > 10+6[4,2] > 16

이바 소이치

뇌만 해도 성공인데.

아이작 A. 클라크

다이스 한 개만 굴리지 뭐.

이바 소이치

"동행객이 늘었군."

아이작 A. 클라크

"여행은 사람이 많을수록 좋지."

이바 소이치

"흠. 참고하지."

뇌

뇌들은 쓰러진 미고의 몸을 밟고 소리지릅니다.
욕을 하는 녀석도 있습니다.

뇌

"우리도 이 녀석에게 한방 먹여주고 싶었는데!"

뇌

"하지만 둘이서 저 놈을 쓰러트리다니 꽤 하는군."
"너희들이라면 해낼 줄 알았다니까!"
"그래, 패배주의적인 안락파 놈들이랑은 다를 줄 알았어."

이바 소이치

"말이 많군."

아이작 A. 클라크

"좋아, 좋아. 팬 사인회는 일단 여기서 나간 다음에 할까?"
길게 말할 힘도 없다. 답잖게 긴 말 없이 본론을 들이밉니다. "포탈 문 여는 것 좀 도와줘."

이바 소이치

말로 하는 대신 고개를 가볍게 까딱입니다.

GM

뇌들은 그 부탁에 적극적으로 동조합니다.
그야 그들도 돌아가기 위해 싸우고 왔으니까요.

이바 소이치

기억에 남아있는 주문을 영창합니다. 마술 다이스 1개 굴리겠습니다.
1d10 (1D10) > 10
?

GM

?
마술의 저주인지 축복인지를 받은 게 분명하다...
하나 더 굴립시다.

이바 소이치

1d10 (1D10) > 4
다?행이다.

GM

ㅠㅠ마술폭주표 굴려주세요

이바 소이치

마술폭주표 1D10 마술폭주표(3) > 몸이 경직된다. 그 씬 동안【행동치】가 2 감소한다(최저 1).
가지가지 진짜
2d10 침식상승까지 (2D10) > 8[1,7] > 8

GM

그래도 전투 끝나고 받아 얼마나 다행이야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164 → 172

GM

뇌 16개가 의식에 참가합니다.
최종 달성치 164. 의식 성공.
포탈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곧 맑은 푸른빛이 넘쳐흐릅니다.
포탈 문이 열렸습니다.
이제 귀환과 자유란 공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바 소이치

몸이 저려옵니다. 그러고 보니 이 마술을 받아들일 때도 전류 같은 것이 흘렀던가.
눈을 조금 가늘게 뜨다가도, 여즉 뿌리치지 않은 맞잡은 손에 힘을 줍니다.
우리는, 아직 우리(오버드)이기에.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기에.
……문득 이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퍽 낯설기도 하여 웃음을 조금 흘렸을까요.
아아, 이래서 오래 있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건데.
평화에 완전히 물들어 버렸군.

이바 소이치

"―돌아가지."

아이작 A. 클라크

속이 쓰립니다. 거대한 벌레가 몸 안을 갉아먹기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대체 어딜 다친 건지. 어째서 아직도 낫지 않는 건지.
망가졌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과 고쳐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아직 그만한 불합리를 받아들이기에는 어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손을 잡는 건, 분명 좋아하지 않았는데.

아이작 A. 클라크

신체 말단의 알량한 접촉이 연결되어 있다는 착각을 일으킵니다. 이어질 수 있을 리가 없는데도.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는데도.
그런 바보 같은 착각은 하고 싶지 않은데도.

아이작 A. 클라크

삶은 원래 부조리한 법. 꿈은 언제고 깨기 마련이지만,
그것이 오늘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손을 붙잡고──

GM

두 사람은 포탈로 뛰어듭니다.
푸른 에너지가 지직거리는 통로는 점점 넓어지고, 그러더니 다시 좁아져 하나의 선으로 향해갑니다.
여러분은 몸이 자유롭고 붕 뜨는 걸 느낍니다.
달리고, 달려서. 그 끝에는──
-

GM

백트랙
사용된 E로이스

GM

《충동침식》 | 오토 | 자동 | 씬(선택) | 시야 | 당신이 내면에 품은 억제할 수 없을 정도의 광기가 워딩을 통해 주위에 전염됨을 나타내는 E로이스. 이 E로이스를 사용하면 대상에게 충동판정을 시킬 수 있다. 이 판정에 실패하면 대상이 가진 충동이 아니라 E로이스 취득시 선택한 충동이 발생한다. 그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GM이 결정할 것.
《타락의 유혹》 | 오토 | 자동 | 씬(선택) | 시야 | 충동판정이 일어나기 직전에 사용해 그 충동판정에 실패한 캐릭터는 침식률이 99% 이하일 경우 즉시 100%가 된다. 충동판정에 따른 침식률 상승은 그 후에 행할 것. 이에 따라 비 오버드가 오버드로 각성하거나 엑스트라가 즉시 졈이 될 수도 있다. 이 E로이스는 백트랙과 경험점 계산 시 하나당 2개의 E로이스로 계산한다.
총 3개

이바 소이치

사용합니다.

이바 소이치

3d10 (3D10) > 20[4,7,9] > 20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172 → 152

이바 소이치

메모리도 사용.

아이작 A. 클라크

씁니다.
3d10 (3D10) > 13[1,10,2] > 13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140 → 127

GM

나머지 로이스랑 메모리도 적용해서 굴려주세요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152 → 137

아이작 A. 클라크

남은 로이스 3명. 2배굴림 합니다.
6d10 (6D10) > 32[4,1,9,1,9,8] > 32

system

[ 아이작 A. 클라크 ] 침식 : 127 → 95

아이작 A. 클라크

진짜 죽을 뻔 했군...

이바 소이치

남은 로이스 6개. 2배 굴림합니다. 저거 보니 두 배가 맞는 듯.
12d10 (12D10) > 61[6,8,10,9,2,5,2,5,5,4,4,1] > 61

system

[ 이바 소이치 ] 침식 : 137 → 76

GM

-

GM

엔딩 페이즈
Scene 12. 자발적 결사체와 공동 목표

GM

https://youtu.be/8s3411VE6W8?si=BvPBUWOL1rbVHvfN

GM

붕 떠있던 발이 단단한 지면에 닫습니다.
어느새 청량한 바람이 불어오고 밤하늘엔 익숙한 달과 별이 떠 있습니다.
매끈한 연구소 바닥이 아닌 거친 아스팔트 도로가 느껴집니다.

GM

도착한 곳은 조금 익숙한 도시입니다.
야경이 보이고 차의 엔진과 경적이 들리는 평범한 도시.
따라서 우주를 뛰어넘은 통 속의 뇌들이 질주를 멈추지 못하고 뱅글뱅글 돌거나 자기들끼리 부딪쳐 쏟아지고 뇌수를 출렁이지만, 그런 건 사소한 문제입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손을 놓지 않은 채로, 도로 위를 달리면서 천천히 감속한다.

아이작 A. 클라크

차가운 바람이 달뜬 뺨을 스친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좋다'고 느껴버리고 만다.
살아있다는 건 그만큼 불합리한 일이다!

이바 소이치

말 없이 시선을 위로 들어올리고는, 눈을 감습니다.
바람에 머리카락이 휘날리고, 그것이 스치는 감각이 선연합니다.
맞잡은 손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확연합니다.
살아있다. 이번에도.

아이작 A. 클라크

"좋아. 인정할게."
"이번 모험은 꽤 즐거웠어."

이바 소이치

"그래."
"다음에도 즐거울 거다."

아이작 A. 클라크

"다음이 있으려면, 일단은 돌아가야겠지."
"그러면 이제 현실적인 이야기를 좀 해볼까."
"여기가 무슨 나라인지 좀 알겠어?"
"난 전혀 모르겠는데."

이바 소이치

"몰라도 금방 오겠지."
"이 난리가 났으니."

아이작 A. 클라크

"아하."

아이작 A. 클라크

"항상 그런 느낌으로 돌아간 거야?"

이바 소이치

대답 대신 웃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UGN이 널 싫어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
"그리고 나도 이제 아마, 똑같은 이유로 미움 받겠지."

아이작 A. 클라크

그 사실이 뭐가 그렇게 유쾌한지 웃습니다.
아마 아직도 제정신이 돌아오지 않았을 뿐인지도 모릅니다.

이바 소이치

후회하지 않냐는, 괴로울 거라는 말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아니, 떠올리지도 못하는 쪽이 맞겠습니다.
"시간이 조금 있을 테니, 관광이라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대신에 가볍게, 산책이라도 하자는 듯이 이런 말이나.

아이작 A. 클라크

"좋아, 윌슨도 데리고 가도 돼?"

이바 소이치

"그래." 누군지 묻지도 않고 흔쾌히.

아이작 A. 클라크

"약속대로 짐이라도 들어주고 싶은데, 공교롭게도 둘 다 빈털터리군."

이바 소이치

"다음 여행으로 미루지. 기억하고 있다면."
"사소한 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아이작 A. 클라크

그런 사소한 일, 기억하지 않을 거면서.

아이작 A. 클라크

바닥에 떨어진 통속의 뇌 중 하나를 한팔로 들어올려 품에 안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맥너겟 먹고 싶어."

이바 소이치

"그게 뭐지."

아이작 A. 클라크

"혹시 내가 포탈을 넘으면서 19세기로 트립했나?"

이바 소이치

"음식이라는 것은 알겠군."
"너겟이니 뭔가 튀긴 거라는 것도 알겠고."

아이작 A. 클라크

"그 좋은 머리로 어째서 맥도날드에 갈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는지를 모르겠네."
"무명도시 사람들은 다 그런가? 아, 말도 안 돼. 그건 진짜 끔찍한 세계잖아."

이바 소이치

"다른 녀석들은 맥도날드가 뭔지도 모를걸."

아이작 A. 클라크

"그건 거의 인권 침해야."
"그런 줄 알았으면 진작 널 데리고 마장에 갈 게 아니라 맥도날드에 갔어야 하는데."

이바 소이치

그 말에는 조금 웃었겠습니다.

아이작 A. 클라크

"지금도 늦지 않았지. 가자.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게. 재밌을 거야."

이바 소이치

"그래."
"기대하지."

GM

♪We'll run away, fade away
우리는 달아나고, 사라져 갈 거야.
♪Make it last, don't take my breath away
이 순간이 계속되게 해줘, 내 숨을 멎게 하지 마.
♪Just hold my hand, never ever let go
그저 내 손을 잡아, 절대로 놓지 마.

GM

♪We're gonna make it till the end
우리는 끝까지 해낼 거야.

GM

♪Make it till the end
끝까지 해낼 거야.
♪Take my hand
내 손을 잡아.
우주 미아 신세를 청산하고 지구에 귀환했습니다. 공동 목표 달성을 축하합니다.
-
애프터 플레이
시나리오의 목적
지구에 귀환했다-3점
몸도 무사히 돌아갔다-5점
뇌들을 구해냈다-2점
E로이스-3점
그 외 경험점은 룰북에 제시된 내용을 따릅니다.

이바 소이치

c(1+3+5+2+3+1+1+1+1) c(1+3+5+2+3+1+1+1+1) > 18

GM

통속의 뇌 10+2D10개는 자유를 찾아 떠나려고 했으나, 곧 도착한 UGN에 인계되었습니다. 미고의 실험 기기는 곧 효력을 잃고 노폐물로 분류되어 1달 안에 사라집니다.